[기사]
박경완 SK 2군 감독, 4월5일 경기서 공식 은퇴…영구 결번식도
- 작성일
- 14-03-31 20:50
SK 박경완 퓨처스리그 감독이 4월5일 홈 한화전에서 선수 은퇴식 및 영구 결번식을 갖는다.
SK 구단 역사상 첫 영구결번의 영광을 안은 박경완의 은퇴식을 기념해 이날 공식행사 이외에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경기에 앞서서는 입장 관중 1만명을 대상으로 은퇴 기념 응원수건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구장 내 와이번스샵에서는 기념티셔츠와 기념구를 판매한다.
1루 1층 복도에서는 박경완의 선수시절 사진, 장비, 유니폼 등을 전시하는 ‘박경완 기념존’을 마련하고, 박경완의 과거 사진과 팬들이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타임머신 포토존’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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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박경완. SK 와이번스 제공 |
경기 전 시구는 이날의 주인공인 박경완이 맡는다. 경기 중 이닝간 교체 타임에는 박경완에게 보내는 팬들의 영상 메시지로 채워지고, 박경완 관련 퀴즈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은퇴 기념구를 증정한다.
공식 은퇴식은 경기 뒤 열린다. 기념 영상과 함께 시작될 은퇴식은 ‘레전드의 발자취’ 세리머니, 황금열쇠와 기념액자 수여 및 꽃다발 전달, 라스트 캐처 세리머니, 영구결번식, 카 퍼레이드, 은퇴인사 및 단상 인터뷰, 불꽃축제의 순서로 실시될 예정이다.
‘레전드의 발자취’ 세리머니는 박경완이 경기장의 모든 조명이 암전된 상태에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 등장해 홈 플레이트에서 공식 은퇴사를 낭독한다. 이어 그의 의미있는 기록들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과 꽃다발 증정이 1루(2003년 준우승·역대 최초 4연타석 홈런), 2루(2007년 우승·역대 포수 최초 40홈런), 3루(2008년 우승·역대 포수 최다 314홈런)를 거쳐 홈 플레이트(2010년 우승·역대 포수 최다 출장 2043 경기)로 돌아와 23년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
‘라스트 캐처 세리머니’는 2010년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장면을 재현하는 행사로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영상을 상영한 후 당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 냈던 김광현의 투구와 박경완의 포구, 선수단 전체의 헹가래로 그 당시 감동을 팬들에게 전달한다.
이후 영구결번 상징 조형물을 공개하는 ‘영구결번 제막식’, 카 퍼레이드 등 공식 은퇴 행사를 마치면 박경완이 직접 1루 응원단상으로 올라가서 팬들에게 감사의 은퇴 인사를 전한 뒤 불꽃축제와 박경완 선수시절 응원가인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팬들이 합창하면서 모든 행사를 마친다.
한편, 은퇴식에 앞서 팬들이 가지고 있는 박경완과의 추억을 다른 팬들과 함께 공유하는 의미로 4월3일까지 박경완 사진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전에 참여를 원하는 팬은 박경완과 관련된 의미있는 사진과 본인의 연락처 및 사연을 이메일(bestskw@nate.com)로 보내면 된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사진은 은퇴식 기념 영상을 제작하는데 활용된다. 또 팬 4명을 선정해 ‘레전드의 발자취’ 세리머니에서 박경완에게 직접 꽃다발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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