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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원석 타구에 맞아 아웃된 홍성흔, 뛰는 데는 '이상없음'

작성일: 14-04-01 21:32

글쓴이: 저스틴벌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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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가 친 공에 주자가 맞으면? 결과는 아웃이다. 이런 상황은 경기에서 좀처럼 나오기 힘들다.

하지만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과 두산의 경기에서 이런 상황이 나왔다. 홍성흔과 이원석이 만들어냈다.

0-0으로 맞은 2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홍성흔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1루에 출루했다. 1회에 이어 2회에도 선두타자가 출루해 두산의 분위기가 좋았다.

두산 홍성흔 사진|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다음 타석의 이원석은 그 좋은 분위기를 이어받아 1루와 2루를 꿰뜷는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이에 2루로 뛰던 홍성흔이 그만 왼쪽 팔꿈치에 공을 맞았다. 규칙상 홍성흔은 아웃. 공에 맞은 뒤 잠시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던 홍성흔은 곧 일어나 의료진과 함께 덕아웃으로 돌아왔다.

자칫하면 부상까지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홍성흔은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홍보팀 관계자는 “홍성흔은 공이 왼쪽 팔꿈치를 스쳤다. 경기를 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두산은 2사 후 김재호와 정수빈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민병헌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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