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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탯티즈가 없어서 한화 김태완 war로 검색했더니 옆동네 글이 나오네요.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김태완이 뛴 풀시즌은 셋. 그중 2008/09/10년에 124/112/116경기를 뛰었습니다. 확실히 잔부상이 많죠. 게다가 잔부상을 안고 뛴 경기도 많습니다. 특히 2010년에는 김태균/이범호가 빠지는 바람에 뺄 수가 없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생산성입니다. war를 봤을 때, 08년 노예로 엄청난 투구를 하던 마정길보다, 09년 3할에 20/20급 기록을 찍은 강동우와 비슷하며 부상이 있던 김태균/이범호보다도 더 좋고, 2010년 리그 홈런 2위로 30홈런을 넘긴 최진행과 비슷한 war를 찍었죠. 2010년에 박정진보다도 좋습니다.

그런데, fa계약이나 현장에서 일하는 프런트나 코치진들 성향으로 볼 때, 가치가 저평가되어있죠.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출루머신 중 하나인데, 출루율이 저평가되어있거든요. 그래서 김태완이 도루하겠다고 난리를 핀 것인지도 몰라요. 도루 실패 몇번 하면 오히려 손해구만. 

하여간, 이 선수 트레이드하면 무조건 손해 납니다. 메이저에 추신수랑 좀 비슷한 케이스죠. 세이버로 드러나는 생산성은 외야수 중 거의 최고에 가까운데 약팀에서 누적에 임팩트가 없다보니. 그나마 추신수는 메이저 단장들에게는 제 평가를 받겠지만, 김태완은 -_-

첫 풀타임 시즌을 포함해도 평균 3.253. 첫 시즌 빼면, 평균 3.622에 해당하는 war입니다. 올시즌 비슷한  war를 기록한 투수들 누가 있을가요? 엠팍 유혹의 두산님이 잘 정리를 해놓으셨죠. 

타자는?

김태완의 경우 지명출장이 많고 수비능력이 떨어져서 war에 기여못하는데도 이 정도입니다.

준수한 선발투수 2선발 이내, 리그특급 불펜투수, 리그 10위권 야수 급이라는 건데, 기록 분석 하기 전에 누가 그렇게 생각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