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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구단’ KT가 마침내 외국인 투수 교체의 칼을 빼들었다.

KT는 27일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32)를 웨이버 공시했다고 발표했다. KT는 “시스코를 대체할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는 중”이라며 조만간 새 외국인 투수를 발표할 수도 있음을 알렸다.

시스코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승리 없이 6패 2홀드, 방어율 6.23으로 부진했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해 불펜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불펜에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지 못했고, 결국 웨이버 공시가 됐다.

그 동안 KT는 크리스 옥스프링을 제외한 나머지 두 외국인 투수 시스코와 필 어윈이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였다. 이에 외국인 투수 교체에 대한 얘기들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시즌이 시작된 상황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는 일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어쨌든 이대로 시즌을 끝내지 않고 외국인 투수를 교체하는 등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