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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임무는 우리 투수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다."
많은 투수들이 잘 던질 수 있었던 비결을 꼽으라면 첫번째가 '안방마님' 김상훈의 리드를 꼽는다.
그만큼 투수들을 편안하게 해주면서 그들이 가지고 있는 최고의 투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가 바로 포수 김상훈이다.
20일 광주 LG전에서도 김상훈은 양현종을 잘 이끌어 승리를 낚는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이날 결승타를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끈 김상훈은 인터뷰하는 동안 모든 공로를 투수와 다른 타자들에게 돌리며
자신을 낮추는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팀은 이날 양현종의 호투속에 타자들이 집중력을 보이며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다음은 김상훈과 일문일답.
Q. 결승타를 쳤다. 소감은.
A. 기쁘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감독님이 최원호는 변화구를 잘 던지니까 슬라이더를 노려 밀어쳐라고 주문했다. 1루가 비어 있어 직구 승부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주문대로 슬라이더를 노려 밀어쳐 결승타점을 올렸다.

Q. 요즘 투수리드는.
A. 우리 팀에는 양현종이나 곽정철 등 경험이 많지 않는 투수들이 많다.
따라서 투수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들은 국내에서도 특급에 꼽힐 수 있는 좋은 볼들을 가진 투수들이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이런 좋은 볼을 못던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마운드에 올라가 너 자신을 믿고 가장 자신있는 볼을 던지라고 주문하다.
안타나 홈런을 맞어도 내가 책임질테니 마음껏 던져라고 마음 편하게 해주고 자신감을 심어준다.

Q. 초반보다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A. 지난 미야자키 스프링캠프에서 정말 피나도록 열심히 훈련했다. 초반에는 지난해 못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 욕심을 부리다보니
내 자신이 스스로 쫓긴 상태가 된 것 같다. 쳐야된다는 생각이 강해 오히려 헛스윙만 하기 일쑤였다.
감독님과 코치들이 삼진 먹어도 괜찮으니 편하게 하라고 이야기해주셔서 부담감 없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타격감도 서서히 좋아지는 것 같다.

Q. 주장으로서 어떻게 팀을 이끌고 있나.
A. 특별히 주장이라고 하는 일은 없다. 그냥 팀 분위기가 쳐졌을 경우 미팅을 하면서 서로 희생하고,
화이팅하자고 주문할 뿐이다. 다행히 선.후배들이 내 이야기를 잘 따라줘 이제 팀이 지난해와는 달리 끈끈함이 생기면서
뭉칠 수 있는 것 같다. 항상 이야기하는 것은 개인보다는 팀이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우리팀 투수진 보면 분명 불안요소가 있는데 우리 상훈선수가 투수들과의 호흡이 좋은가 봅니다..^^
타팀팬들도 인정하는 투수진이 됐으니까요..^^
그중심에는 상훈 선수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겠지요..
포수라는 포지션도 참 고생하는 것 자리인데 그런 만큼 더 팬들의 비판이 좀 더 많은 자리가 아닌가 싶네요..음..
상훈선수 항상 몸 건강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투수들과 호흡이 잘 맞는 모습 계속해서 보여 주기를 바랍니다..
상훈 선수 아자 아자 홧팅!!^^

Go Tigers!!V10~~~~~
브이텐은 누구 손으로??당신 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