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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김상현 신화'를 꿈꿀 만큼 공-수의 깜짝 활약으로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 페이스대로라면 김상현이 복귀할 경우 어디로 불똥이 튈지 예측할 수 없다.

　전형적인 '수비형 선수'로 평가받던 박기남의 맹타는 반짝 활약으로 치부됐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인식이 바뀌고 있다. 김상현 부상 공백에 따라 생애 처음으로 차지한 주전 자리. 타석에 설 꾸준한 기회가 없어 미처 실력 발휘를 할 기회가 없었을 뿐이다.

　박기남은 35경기서 3할1푼에 2홈런 15타점을 기록중이다. 홈런 2개가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터져나온 가치 있는 한방이었을 만큼 중요한 순간 집중력이 뛰어나 하위타선의 4번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그다지 빠른 발이 아님에도 병살타가 단 1개도 없다는 점은 팀배팅을 할 수 있는 센스가 있다는 방증. 3루 수비는 워낙 일가견이 있다. 특히 좌우 타구 캐치 능력은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초반 대수비로 들어가 송구 실책을 기록한 바 있지만 실책도 단 2개 뿐이다.

　공-수 맹활약이 이어질 경우 김상현이 부상에서 복귀해도 3루수는 박기남이 맡을 공산이 크다. 부상 회복기에 김상현이 수비를 하지 않는 편이 낫기 때문에 1석2조다. 문제는 김상현이 지명타자로 기용될 경우다. 외야 요원 중 1명은 김상현을 이기지 못할 경우 벤치에 앉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조범현 감독은 농담을 섞어 "김상현이 돌아와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아차 하는 순간 밀리게 된다"며 선수단 전체에 '박기남발 태풍'을 경고했다. 김상현의 복귀 예정일은 6월말이다

<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제2의 김상현 신화라...고 까지 하긴 좀 그렇고...

김상현이 복귀한다면 분명 밀려날 선수가 있긴 할 것 같네요...

김상현이 지명대타를 차지한다면...

결국 외야 자리 한 사람이 조용히 사라지시겠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나로또가 그 대상으로 보여집니다만...

(2군으로는 안 보내더라도 선발 출장에서는 빼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구를 빼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