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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김성근 감독도 고사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감독을 맡지 않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4일 오전 " 윤동균 기술위원장이 오늘 오후 시간을 내달라는 연락을 해왔다. 무슨 말을 할지는 아직 들어보지 않아 WBC 감독에 대해 뭐라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다 " 라면서 " 감독직 제의를 하면 힘들 것 같다고 내 상황을 설명할 것 " 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 대표팀은 SK를 맡는 것보다 3, 4배 더 힘이 들것이다. 현재 상태에서는 맡는 것이 부담스럽다. 만약 맡아달라고 이야기를 한다면 대답은 'NO'라고 할 수 밖에 없다 " 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 지금으로서는 WBC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한화 김인식 감독이 가장 적임자가 아니겠느냐 " 며 슬쩍 말을 돌렸다.

　WBC 감독이 그야말로 뜨거운 감자다. 누구도 선뜻 집어 삼키기를 두려워한다. 두산 김경문 감독도 이미 고사의 뜻을 나타냈었다.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감독으로서 0순위 후보였지만 " 한국시리즈 우승 감독이 맡는 게 옳은 것 같다 " 는 의사를 언론에 여러번 밝혔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누구도 WBC 감독을 맡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 그만큼 제1회 WBC에서 4강 신화를 이뤘고,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상황에서 성적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뜻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는 대표팀 감독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관계자는 " 사실 누구도 맡는 게 부담스러운 자리가 대표팀 감독이다. 그렇다면 한국시리즈 우승 감독이 자연직으로 대표팀 감독을 맡도록 제도를 바꾸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 고 했다. 대표팀 감독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생기는 잡음을 아예 없애버리자는 의도다. 이에 따라 5일 기술위원회에서는 일단 '한국시리즈 우승팀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김성근 감독을 추대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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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죠????

안하신다는데....

진짜 욕심이 없으신건가 아니면 권한때문에 그러시는건가 모르겠네요......

사실 병역혜택도 없고 해서....어떤선수들로 선발할지는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