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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새로운 식구가 된 호세 카페얀의 윈터리그 질주는 멈추지 않는다.

현재 윈터리그 히간테스 델 시바오 소속으로 윈터리그 포스트시즌에 참가하고 있는 카페얀은 현직 메이저리거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상대로 3승째를 거두면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부진했지만 한화 스카우터가 경기를 보러 출국했던 윈터리그에서는 전혀 다른 투수가 된듯 놀랍게 변해있었다.

마이너리그 시즌을 치르면서 98이닝동안 49개의 볼넷을 허용했지만 윈터리그 12경기동안 62.2이닝을 던지면서 단지 12개의 볼넷을 내줬을 뿐이다.

이 기세를 포스트시즌에 그대로 이어나가서 5경기 3승 무패 2.03(리그 기록과 박스 스코어의 기록이 틀리는군요.) 31이닝 20삼진 6볼넷으로 이어갔다.

다만 우려가 되는 점도 있으니... 24일 경기에서 페르난도 마르티네즈에게 안타를 허용한 다음 와일드 피치로 진루를 허용시켰으며 호세 마시아스에게 낫아웃으로 출루를 허용한 뒤 케빈 베이커에게 홈런을 맞은 점인데 아직도 와일드피치가 나온다는 점이고 6회에 실점을 했다는 점이 이닝 이터로서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땅볼 유도형 투수인만큼 포수가 신경써야할 일이 많을텐데 이날 히간테스의 포수는 시카고 컵스의 지오바니 소토였으니 소토가 고전할 만큼 어려운 공을 던지는(게다가 한성질 하는...) 카페얀을 신경현 및 박노민 등 한화의 포수들이 잘 컨트롤 해야하는 상황이다.

이제 윈터리그를 마무리하고 한화의 스프링캠프장인 하와이로 합류하는 호세 카페얀의 올시즌은 윈터리그 처럼만 했으면 여한이 없겠다.

약간 딱딱하게 기사형식으로 써봤습니다.
카페얀은 25일날 합류하는데요 마지막 경기도 훌륭하게 잘 했네요.
이닝 이팅 능력이 약간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화상이 아닌게 어딘가요 ㅎㅎ
윈터리그에서 지나치게 힘빼고 오는것만 아니길 바랍니다 ㅎㅎ

PS. 이날 경기에 나온 다른 선수들을 소개합니다.
리리아노를 구원나온 Diaz, F는 2008시즌 KIA에서 뛰던 디아즈입니다. 2009시즌을 부상으로 날리고 막바지에 합류한 모양이네요.
Cordero는 신시내티의 마무리투수 프란시스코 코데로입니다.
Veras는 한때 KIA의 외국인투수 후보로 꼽혔던 호세 베라스입니다.
맨 아래 Veras, D는 과거 현대에서 뛰었던 다리오 베라스입니다.

PS2. 히간테스의 다음 경기 선발은 KIA의 아퀼리노 로페즈입니다. 로페즈도 저 경기가 마지막이겠죠.






2009.11.25 VS Tigres del Licey 2회말




2009.11.25 VS Tigres del Licey 3회말




2009.11.25 VS Tigres del Licey 4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