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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 강한' 오재영-'넥센에 약한' 리오단, PO 3차전 운명은

작성일: 14-10-29 15:17

글쓴이: 저스틴벌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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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승부는 1승1패. 한국시리즈 진출의 운명을 좌우할 길목에서 오재영(넥센)과 코리 리오단(LG)이 선발 대결을 펼친다.

넥센과 LG는 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오재영과 리오단을 예고했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오재영이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2차전에서 타선이 살아난 LG를 상대하는 넥센 오재영은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인 헨리 소사, 앤디 밴헤켄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지지만 LG를 상대로 강했다. 정규시즌 성적은 5승6패, 방어율 6.45에 불과하지만 LG를 상대로는 4경기에 선발로 나서 1승에 방어율 1.83을 기록했다. LG가 자랑하는 좌타 라인 봉쇄가 완벽했다. 중심타자인 박용택(9타수 2안타)과 이병규(7번·7타수 1안타)를 잘 막아냈다. 잠실구장에서도 2경기 방어율 1.80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LG 선발 리오단은 정규시즌에서 9승10패, 방어율 3.96을 기록했다. 리오단은 양상문 감독 부임 이후 성적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줬다.

프로야구 LG 트윈스 리오단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잠실 | 이석우 기자 foto0307@kyunghyang.com

객관적인 선발 매치업에서는 리오단이 앞선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리오단은 넥센전에서 좋지 않았다. 리오단은 넥센전 4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를 당했다. 방어율도 6.35에 이른다. 또 넥센이 자랑하는 서건창, 박병호, 강정호를 상대 피안타율이 각각 0.600, 0.444, 0.667에 달한다.

리오단이 플레이오프 들어 호투 릴레이를 펼치는 LG 선발진의 바통을 이어갈지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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