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교체용병으로 들어와서 현재까지 8경기를 뛰었는데

성적이 그야말로 극단적입니다.

예전에 롤코 소리 듣던 포텐 터지기 전 장원준이나 여타 롤코맨들하고 격이 다른 롤코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날짜	상대	평균자책점	결과	타자	이닝	피안타	피홈런	볼넷	사구	삼진	실점	자책점	피안타율
6.01	SK	1.13	패	29	8	4	1	1	0	3	1	1	0.143
6.06	삼성	15.75	패	23	4	7	1	4	0	2	7	7	0.412
6.12	넥센	21	패	18	3	9	1	0	1	2	7	7	0.529
6.17	LG	0	승	29	8	3	0	2	1	8	0	0	0.115
6.23	SK	2.57	승	26	7	5	0	0	0	6	2	2	0.2
6.29	한화	2.25	승	28	8	5	1	0	0	6	2	2	0.179
7.07	넥센	36	패	9	1	4	1	2	0	0	4	4	0.571
7.12	롯데	0	승	26	6 2/3	7	0	0	1	6	1	0	0.304

삼성전과 넥센전, 3경기를 제외하면 이건 뭐 거의 류현진/윤석민/주키치급입니다.

경기당 평균 투구이닝 약 7과 2/3이닝, Whip 0.77, 방어율 1.19, 피안타율 .180

29탈삼진 3볼넷의 삼진/볼넷 비율도 경이적이구요.




그런데 삼성/넥센과 붙은 3경기에서는

경기당 평균 투구이닝 약 1과 2/3이닝, Whip 3.38, 방어율 20.25, 피안타율 .465

그리고 4탈삼진 6볼넷의 삼진/볼넷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처음엔 쿠세가 읽혀서 털렸다는 분석 기사도 있고 했는데,

그 뒤로도 엘지/한화/SK에게 에이스급 피칭을 보이더니

다시 또 만난 넥센에게 탈탈 털려버리는 거 보면 단순히 언론에 보도됐던 쿠세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고수분들 분석 좀 부탁요. 당최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소사 등판 경기 중 제대로 본 경기는 전부 이긴 경기들이어서

제가 봤던 경기들에서는 구속, 제구, 변화구 다 준수하던데... 절대 저렇게 탈탈 털릴 투수가 아니라고 보는데

넥센이나 삼성만 만나면 뭐가 씌여서 저렇게 폐급 투수로 변신하는 건지...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