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두산 타자들은 참 특이해요.
- 작성일
- 12-05-07 17:26
똑딱 거릴만한 몸이 작은 선수들 이종욱이나 손시헌,정수빈,이원석등은 다들 거포스윙을 하고
큰걸 터트려 줘야 할 거포들 김동주나 김현수,양의지는 하나같이 스윙이 너무 작습니다.
최준석,이성열도 그정도는 아니지만 매년 스윙이 점점 작아집니다.
특히 김현수는 자기 폼을 찾는다는 목적이 있어서 실험적으로 그렇게 한다 쳐도 김동주와 양의지의 스윙은 너무 작아요.
도저히 홈런을 칠 스윙이 아닙니다.
물론 홈구장이 너무 커서 펜스 앞에서 홈런타구가 잡히는 그런 경우가 잦다보면 성적에 나쁘고 또 슬럼프가 오는건 잘 압니다.
하지만 그래도 홈런을 쳐줘야 할 선수들은 자기스윙을 해야죠.
양의지는 매년 스윙이 급격히 작아지는데 발도 느린 선수가 2사 주자 없을때 똑딱 거리는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김동주는 선구안이 예년에 비해 급격히 나빠졌는데도 불구하고 초구,둘째구 스트라잌을 너무 쉽게 허용합니다.
투스트라잌 이후에 삼진 당하지 않는 톡톡 끊는 스윙만 보여주는데 차라리 초구 부터 좀 적극적으로 큰 스윙을 해야 상대 투수도 두려워하고
김동주가 원하는 출루율도 높일수 있을거라고 생각되네요.
이원석의 지나친 적극성을 질타하고 볼카운트를 길게 가져가는 끈질긴 승부를 좋아하는 저로서도
김동주의 매번 가운데 볼을 보내는 지나친 소극성은 속이 터지네요.
특히 장타를 쳐줘야 할 4번 타자는 그러면 안되죠.
최준석의 부진은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살이 너무 쪄서 지쳐서 그런건지 아니면 일시적인 컨디션의 사이클이 나빠서인건지
전자라면 2군에 보내 체력훈련을 하고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것이 옳다고 보고
후자라면 계속 기회를 줘야죠.
그건 코칭스텝이 알아서 판단하겠죠.
그나저나 전자라면 1루에 김재환이나 최주환을 보고 싶네요.
특히 최주환은 내년을 위해서라도 올해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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