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동주의 스윙이 달라졌더군요.
- 작성일
- 12-05-11 00:11
며칠전에 제가 여기서 김동주 4번타자의 스윙이 아니라고 혹평 했는데 어제 오늘 스윙이 전혀 다르더군요.
과거 김동주가 욕심을 잔뜩 부릴때의 풀 스윙이었습니다. 물론 어제 홈런 하나치고 오늘은 찬스에서 극도로 부진했습니다만
전 긍정적으로 보고 싶네요.
4번은 안타를 못치더라도 투수에게 그런 위압감을 줘야죠.
그래야 상대 투수의 부담감과 팀 전체 타선에 영향을 준다고 보거든요.
물론 선구안은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더군요.
7회 만루에서 투볼인 상황에서 김동주가 가장 좋아하는 높이에다 가운데 스트라잌이 왔는데 그걸 멍하니 지켜보는걸 보고
참 아쉬웠습니다. 어제 홈런은 초구 볼을 쳐서 홈런을 치긴 했습니다만 적극성은 아직도 좀 부족하네요.
그런 상황에서는 밀어내기로 걸어나갈 생각하지말고 자신이 해결을 한다는 마인드를 좀 가졌으면 합니다.
하지만 점점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스윙의 차이가 극단적일 정도로 큰 변화이니 만큼 아무리 김동주라 하더라도 적응이 필요하겠죠.
제가 김동주와 함께 혹평을 했던 양의지 역시 미세하지만 팔로드로가 더 길게 뻗어나오는것 같더라고요.
기분탓인지 답답했던 최준석 이성열의 스윙도 시원해 보이고요.
김우열 옹이 어제 1군에 올라왔는데 그분의 영향인것 같습니다.
하여간 전 오늘 부진한 김동주의 스윙을 보면서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김현수는 돌아오면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그것도 궁금해지네요.
아 그리고 오늘 오재원 나왔나요?
당연히 오재원이 대주자일줄 알았는데 갑자기 현수가 대주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