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오랜만에 중계를 보고 있어요.
- 작성일
- 12-08-12 19:44
어차피 이기고 지는건 일상다반사니 승패에는 크게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올 시즌 초반 몇게임 보다가 일이 바빠져서 거의 야구 못보고 살았거든요.
시즌내내 이렇게 야구한거 맞죠? ;;;
어찌보면 바빠서 야구 못본게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특징이 있는 야구를 해야 타팀이 무서워 할텐데, 특히 공격에서는 아무 특징이 없네요.
주포들이 부상으로 다 빠진게 크겠지만 그 부분 감안해도 공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느낌이 안 오네요.
한점 한점이 물론 다 소중하지만 1점을 너무 강조하면 선수단 전체가 위축될 수가 있건만 지금 기아가 딱 그런 모습인거 같아요.
술먹고 누워서 봐서 그렇긴 하겠지만 제가 기아 야구 보면서 잔 적이 거의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데,
오늘은 야구 보다 보니까 지루해져서 눕게 되더라구요.
선감독이 정말 없는 살림 속에서도 꾸역꾸역 반타작 해나가며 팀을 잘 이끌어오고는 있는데,
감독의 전략전술 탓을 해야할지 선수들 기량문제를 탓해야할지 헷갈립니다.
저는 어차피 우리팀이 우승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리빌딩 하기도 애매하고.. 현재가 좀 어정쩡한 팀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팀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는지가 중요한 상황인디... 어떤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나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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