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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범빠 키워(현직 프로야구 선수)의 자기자랑 & 자아비판
- 작성일
- 12-11-03 19:31
옆동네에서 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퍼왔습니다.
유머포인트(?)는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0&dirId=10010205&docId=46077110&qb=7J6l7ISx7Zi46rCAIOuNlCDsnpjtlbTsmpQg7J2067OR6rec&enc=utf8#
re: 장성호가 더 잘해요? 이병규가 더 잘해요?
제 생각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장성호를 선택하겠습니다.
장성호와 이병규.
두 선수 모두 한국 최고의 교타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양준혁은 교타자인지 장타자인지...어찌보면 양준혁 때문에 '교타자 유망주'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우선 이병규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병규는 아시다시피 그 황당한 타격폼으로 3할을 치는 괴물입니다.
또한 스트라이크건 볼이건 모두 때려서 안타를 만드는 능력이 있는 선수지요.
즉 직구를 노리다가도 포크볼 같은게 날아온다 해도 자기 마음먹은 대로 안타를 쳐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본선수 이치로와 흡사한 재주죠.
이병규의 공을 맞추는 실력은 참 신기할 정도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드림팀으로 대결할 때가 있었죠.
당시 국민타자라 불리던 삼성 이승엽이 일본 선발투수 와다t에게 엄청 삽질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냥 삽질도 아니고 연속삽질이었습니다.
이승엽 출루는 했었나???
이병규는 2루타에 홈런까지 날리며 4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죠.
이병규는 어느 야구전문가들에게 물아봐도 타격엔 거의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는 대답을 들을 것입니다.
잠실에서 20-20 클럽을 할 정도로 장타력도 있고 도루도 무난한 편입니다.
그러나 단 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선구안' 입니다.
이병규는 신인~99년까지는 10타석에 나와 1삼진도 거의 안당하는 괴력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그는 선구안이 떨어지는 듯 보입니다.
2스트라이크 노볼 상황에서도 뚝 떨어지는 유인구나 눈에 확연히 보이는 볼이 오는데도 치려고 합니다.
하지만 공을 맞추는 데 재주가 있으니 자신이 있다는 거겠지요?
그러나 스윙이 어떨까요? 풀 스윙입니다. 이러다가 삼진 당하기 딱 좋은거죠.
치기 어려운 볼들을 풀 스윙으로 쳐낸다...
이것은 선구안이 부족하다는 게 아닐지 생각합니다.
그럼 장성호 선수에 들어갑시다.
장성호 선수는 먼저 답변을 달아주신 분의 말처럼 데뷔년도랑 그 다음년. 딱 2년을 빼고는 모두 3할을 넘게 친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론 양준혁의 기록도 넘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장성호의 가장 큰 장점은 꾸준하게 타격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장성호의 타격곡선을 보면 전반기에는 그저그런 성적(2할 7푼~8푼정도.)으로 나가다가 전반기가 끝날 당시 3할로 올라오고 후반기에 물이 올라 3할 4푼정도까지 자주 올라가곤 합니다.
2002년인가? 장성호가 타격왕을 차지할 때도 그랬죠. 만약 프로야구 경기가 113경기 정도였다면 장성호는 3할 7푼대 타율로 타격왕을 했을 겁니다.(하지만 좀 떨어져 3할 4푼 3리? 그정도로 끝났습니다.)
상대적 예로는 한화의 이영우 선수가 전반기엔 날아다니다가 후반기엔 하향곡선을 탑니다.
장성호는 또한 이병규의 단점이었던 선구안이 좋습니다.
제가 기아의 팬이라 장성호의 기록을 잘 알고있었는데 요 몇년간 삼진보다 볼넷 수가 많았습니다.
상당히 달성하기 힘든 일이죠.
이병규는 모르겠군요.
또한 장성호는 어이없는 공에 방망이가 나가는 것들을 보기가 힘듭니다.
'자신이 노리는 공만 쳐내는 것.' '아무 공이나 펑펑 치는 것.'
둘 중 어느것이 더 선구안이 좋은걸까요?
당연히 전자입니다.
이것은 어디서 들은 이야기지만 이종범 선수가 93년 3할9푼3리의 타율을 쳤을 때 196안타를 쳤는데(한국 신기록) 자신이 노리는 공만 보고 쳤다고 했습니다.
뭐 거의 모든 타자들이 그렇게 치겠지요.
하지만 이병규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믿으면서 조절을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장성호는 그리고 타격폼이 상당히 안정되어 있습니다.
장성호는 외다리 타법을 2003시즌 시작할때도, 2004시즌 시작할때도 다리를 낮게 올리려고 수정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꾸지 않았지요. 왜일까요?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뜻도 되겠지만 지금 상태로도 끄집어 낼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병규는 그 타격폼으로 3할을 쳐내긴 하지만 그 부정확한 타격폼도 선구안 다음으로 문제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양준혁 선수를 보십쇼. 그게 타격폼입니까?
박정태 선수를 보십쇼. 그게 야구선수입니까?
하지만 양준혁 선수는 지금도 날아다니고 박정태 선수는 롯데의 안타 제조기였습니다.
타격폼은 자신이 편하고 사용하기 적합해서 하는 것입니다. 바꾸기가 어렵습니다.
때문에 이병규는 장래가 불투명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럼 장성호의 단점을 보겠습니다.
이병규와 달리 장성호는 단점이 많은 편입니다.
우선 좌익수 수비가 약합니다.
마해영이 들어와서 1루수, 좌익수를 번갈아서 하는데요.
장성호는 아시안컵 게임에서 좌익수로 나가 평범한 타구를 2번이나 놓치는 불상사를 범한 적이 있습니다.
다른 무대도 아니고 아시안컵입니다...
그에 따라 심리적 변화도 있겠고 딱히 어깨가 좋다는 평도 없습니다.
이병규도 어깨가 그리 강하다고 하진 않지만 송구 정확도는 좋은 편입니다.
두 번째는 도루능력입니다.
장성호는 100m 실력이 13.5초라고 합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엔 빠릅니다. 저도 빠른 것 같은데 장성호는 도루능력도 없고 신인때는 주루사를 잦게 범했습니다.
도루는 꼭 필요한 게 아니니 상관없지만 도루능력은 뒤집니다.
하지만 주루플레이는 장성호가 능한 듯 싶습니다. 2004시즌 이병규가 단타로 2루까지 가다 횡사한 적이 2번이나 있더군요.
세 번째로는 경험입니다.
이건 오랫동안 활동하고 부상경험(?)도 많으니 당연하겠죠.
네 번째로는 리더쉽입니다.
역시 경험의 차이도 있겠고 이병규는 LG의 이미지라고 불릴 만큼 리더쉽도 대단했죠.
비록 이상훈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의 이미지를 LG전체로 보기엔 충분했습니다.
장성호는 예전부터 이종범, 이강철이라는 대선배들이 존재했고 지금은 조규제 선수까지 들어왔죠. 또한 기아는 경력이 아닌 연령으로 순번을 정하기 때문에...
그리고 총 결산을 내보겠습니다.
타격능력=서로 비슷.
타격폼=장성호>>이병규.
수비능력=이병규>장성호.
선구안=장성호>>>이병규.
주루플레이=거의 비슷.
경험과 리더쉽=이병규>>장성호.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병규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선구안 하나를 빼고선 말이죠.
타격폼도 자기가 좋다면 그게 최고이니 크게 신경쓸 건 없습니다.
이병규가 장성호의 모든 부분을 앞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단 선구안 하나가 이병규에겐 치명적인 약점입니다.
B급 투수들이라면 모르지만 A급 투수들이 끝까지 유인구로 가면 이병규는 언젠가 삼진 당합니다. 전 이병규의 팬은 아니지만 실력을 인정하기에 선구안을 갖추지 못한 것을 아쉽게 생각합니다.
추가내용.
네번째 답변자님이 제 의견을 반론에 주신 것에 대하여 제 의견을 추가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한화팬이고요...
LG나 두산 선수의 타격을 비교할땐 팬스거리를 잊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어쨌건 부상으로 부진했다손치더라도 잠실에서 30홈런-30도루를 해냈던 선수죠...
전문가의 의견도 이병규를 이종범에 견주는 경우가 많지 장성호에 견주지는 않습니다.
=>'부상' 그것도 이병규의 단점입니다. 잔부상이 많은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신뢰할 수 있을까요? 분명 믿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잔부상이 많으면 선수생명도 짧아지고 자신감도 잃습니다. 두산의 김동주가 일본가고 싶다고 했죠? 그 많은 잔부상으로 일본가서 통하리라 보십니까? 이병규도 잔부상이 많습니다. 단점입니다.
그리고 이병규를 이종범에 견준다? 이건 이종범에 대한 모욕입니다.
93년 124경기시절 이종범은 규정타석 다 채워놓고 4할이 넘었지만 해태가 한국시리즈에 가기 위해(플레이오프인가?) 이종범을 계속 투입해 0.393이 된겁니다.
이병규 수비범위 넓다죠? 이종범 중견수 수비범위 좁은 줄 아십니까?
이병규 홈송구 좋다죠? http://www.diodeo.com/istudio/linkviews.asp?data_id=000047269&filename=Fixedljn.wmv 이 동영상 한번 보시죠?
이병규 발 빠르다죠? 이종범 그 나이에 지금도 도루 잘합니다.
장성호와 견주는 건 열성팬이 많은 기아 매니아들이 인터넷상에서 힘을 모아 공론을 만드는거라고 봅니다.
물론 장성호가 많이 쳐진다는 건 아니구요,한 수정도는 아래라고 봅니다.
윗분이 친절히 뽑아놓은 기록을 봅시다.
비슷하다고 하셨는데, 경기수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병규가 148경기나 적게했죠?
그러면서 기록이 비슷! 통계로 계산을 하니 148경기면 안타를 181안타를 더 쳤겠군요.
=>물론 경험의 차이나 경기수의 많고 적음도 따져야겠지요.
하지만 이병규는 못칠때는 확실히 못칩니다. 그 148경기가 슬럼프였다면 어땠을까요? 야구는 변수가 많은것입니다. 148경기 못뛴것을 단순히 통계계산으로 짜 맞추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홈런얘긴데요...잠실 선수들은 1년에 10~15개의 홈런을 손해본다고(장타자의 경우)하일성이 그러더군요. 이병규가 대전이나 광주에서 선수생활을 했다면 매년 30개 가까운 홈런도 가능한 선수라고...
=>매년 30홈런. 인정합니다. 장타력은 이병규가 장성호보다 높습니다.
장타력이 높으면 분명 홈런도 많이 나오죠. 하지만 제가 제시한 의견의 기준은 '누가 더 뛰어난 [교타자] 인가?' 였습니다.
심정수가 현대로 가기전의 두산시절 기록을 보면 홈런엔 의의가 없을 겁니다.
경기당 타점도 이병규가 높구요...
도루는 비교가 안되죠?
lg에서 이병규는 톱타자보다 3번을 많이 쳤음에도,득점도 높고,도루도 많습니다.
결정적으로 국제용 선수라는 카리스마와 타격재주는 가히 최고지요.
우리 한화에 온다면 30-30은 여러차례 했겠군요. 톱타자로 뛰었을테니...
=>이것 역시 인정합니다. 저도 이병규의 야구능력 높게 삽니다.
참고로 이병규는 수비도 발군입니다.
윗분께서 이병규가,20-20을 했던 선수라는건...ㅋㅋㅋ
분명 얘기하는데 기아팬님!
이병규는30-30을 했습니다요.
잠실 유일의 기록이죠.
주루실력이 비슷하다구요?
기록을 보구도 모르십니까? 도루는 중요한게 아니라며 이종범얘기할땐 거품물고 도루가 중요하다하는 아이러니란...
=>그럼 빤히 보이는 단타 치고 나가서 2루까지 달리다 횡사하는 주루플레이는 뭘까요?
또 3루주자 있을때 이병규가 안타 쳤는데 좌익수가 이미 3루주자는 포기했는데 이병규는 그것을 노리고 2루까지 뛰다가 횡사한 적도 있습니다. 이게 주루플레이가 잘하는 겁니까?
30-30을 했다구요? 예, 그래 정말 죄송합니다.
99년에 30-30에 192안타 쳤죠?
99년. 그 절대절명의 타고투저 시절에 말이죠? 그러면서 124경기 나가서 196안타 친 이종범에 비교를 하고 장성호가 한 수 아래라구요? 논리 참 명쾌하군요.
간혹 기아팬들을 보면 참 황당하게도 논리를 왜곡하는걸 보게 됩니다.
기아가 무조건 최고지요...
한화팬들이 젤 싫어하는게 기아입다!
이병규가 어찌,장성호와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lg와 기아 팬을 빼고 조사해보면 압도적 결과가 나오는거 모릅니까?
프랜차이즈적으로봐서 기아가 밀린다는것도 억지입니다.
기아팬은 전국구죠.
광주경기장 입장으로만 따지면 안됩니다.
전국팬은 단연 기아가 압도적이죠...
기아는 어딜가도 팬이 많습니다.
대전도 기아팬이 무척 많고요...
서울연고라서 이병규의 지명도가 높다는건 실력이 이병규가 더 낫다는 전문가의 의견을 승복 못하는 기아팬들의 왜곡이죠...
인터넷 곳곳에서 이런일들이 보이는데, 열성적 기아팬들은 좀 중용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순수 기아팬들에겐 죄송합니다.
장종훈만세~~~!
=>기아팬들이 왜곡을 한다구요?
무슨 왜곡이죠?
요즘 기아팬들 김성한이 투수기용 못하니 욕 잘하고 이종범 부진하니 타순 내리거나 휴식기간 주자는 의견도 냅니다.
무조건 기아라고 응원하는 게 아니거든요?
LG와 기아를 빼면 압도적이라...글쎄요? 어디서 투표라도 해보고 오셨나 본데요?
한화팬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기아라구요?
저희 기아팬들은 삼성과 LG를 대체적으로 가장 싫어합니다.
그러나 전 한화를 가장 싫어합니다.
저 역시 한화팬들의 태도에 실망한 겁니다.
이 주소. 꼭! 한번 들어가 보십시오.
제가 질문해 놓은 글 잘 읽으십시오.
그렇게 기아팬들이 왜곡하고 자기선수들만 좋아한다고 한 당신이 응원하는 그곳의 팬들은 어떤지 두 눈으로 똑똑히 한번 보십시오.
한화에 송진우, 장종훈 이런 좋은선수 있으면 다인줄 아십니까?
기아팬들이 전문가의 의견을 승복 못하고 논리적 의견들을 왜곡한다구요?
정말 어이없군요.
저 주소 꼭 들어가서 글 끝까지 똑바로 읽어보시고 그런 소리 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수정내용입니다.*
이종범.
솔직히말해 김재박보다도 아래구요,개인적으론 주루를 빼면 양준혁에도 안되죠...
이종범이 전성기때 백인천,하일성,허구연,김영덕 이 했던 얘기가있어요.
이 상태로 8년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김재박의 전성기에 견줄 수 있다고...
그 것도 수비는 제외하고 말이죠...
혹시 연륜이 얼마나 되신지는 모르겠으나 김재박의 프로출범전 플레이를 보면 이종범이 왜 초라한지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메이저에서 러브콜을 받았던 선수지요..
세계 야구사에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리틀을 포함해도) 공격 전관왕을 (7관왕)달성했었구요-한국화장품시절- 전두환의 정치적 복선으로 프로가 출범한뒤 메이저를 갈 수 없었죠. 해외선수도 끌여들였을 때이니...
한국 프로사상 선동렬과 함께 메이저에서 당장 통할 국제용 선수였죠.
전성기가 지난 후에도 프로에서 항상 연봉랭킹 1~2위를 달렸었죠(선동렬이 억대 가기전까진 김성한,이만수,김재박의3파전)
수비는 메이저에서도 보기힘들만큼의 기량이었고...
=>일단 프로출범전 경기로는 따질 수 없습니다.
이종범이 프로출범전 야구선수입니까? 아닙니다. 또한 프로출범전은 출범 후보다 수준이 낮은것도 당연한 게 아닐까요?
직접 김재박의 현역시절은 본 적이 없지만 인터넷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재능은 이종범 이상이라 해도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공격부문 7관왕을 달성한 게 대단하긴 하지만 그렇다면 이번시즌 브룸바가 6관왕 따면 김재박에 이어 랭킹 2위가 되는 걸까요?
수비도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종범 유격수 수비범위 엄청나게 넓죠?
실책 적죠?
무엇이 문제입니까?
지금은 중견수가 되었죠. 골든글러브도 수상했고 제가 전에 달아놓았던 글에 동영상을 다시한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어깨의 힘과 송구 정확도, 수비범위 등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두 선수 모두 멀티플레이 선수입니다. 센스나 재치는 김재박이 우위겠지만 나머지는 비슷합니다. 물론 주루플레이는 이종범의 승리구요.
결정적으로 김재박은 현재 감독입니다. 선수VS선수가 아닙니다.
이종범이 왜 야구를 한지는 아시죠?
초등학교때 동대문 구장에서 김재박의 홈런볼을 받은뒤 경기후,거기에 싸인을 받고는 몇일밤을 잠못이루다가,"야구선수로 성공해서 꼭 김재박처럼되야지!!" 하며 꿈을 키웠고,그래서 국가대표 등번호이자 프로 은퇴까지의 등번호엿던 김재박의 7번을 이종범선수가 달게 되었지요.
프로에서 7번을 다는 선수는 대부분 김재박이 우상이었던 선수입니다.
김재현도 입단시 7번을 달며 그런말을 했었구요.
여기서 김재박을 폄하하기위해 아마는 알미늄이라는 얘길 하시는 분을 위해 분명 밝힙니다.
현재 아마는 그럴지 모르나,당시 실업야구는 프로의 전신이었죠.
나무배트를 사용했었습니다.
그럼 이종범이 실력 이상의 대접을 받은 이유를 설명해드리죠.
통산 홈런이 이병규보다 40개가량 많죠?
그것도 해태시절 친겁니다.!
이종범이 잠실을 연고로 한 팀에서 뛰었다면 100개나 쳤을라나 의문입니다.
또한 이종범은 팀을 잘만나서 해태의 투수들은 상대하질 않았죠.
잠실 선수로서 선동렬 이강철 조계현 김정수 이대진 임창용 등의 당시 해태 막강 투수들을 상대 했다면 3할 8푼도 힘들었을듯.190안타도 어림없고
인정할 수있는 건 도루능력 하나 뿐입니다.
타격도 장성호 수준이죠...
득점능력과 주루능력을 제외하면 대단한 타자라고 보기 힘들죠
=>이것은 솔직히 대답할 만한 내용이 없군요.
이종범이 일본가서 실패한건 생각 안하십니까?(그것도 실력이 안된게 아니라 부상 한번 입은 후 코칭스텝들과의 불화로 대타로만 출장해 타율이 깎인거죠. 진출초반엔 3할 넘고 도루도 센트럴리그 1위였지요.)
그리고 투수진을 말씀하셨는데 그렇다면 이승엽의 56홈런은 왜 인정받는 것일까요?
세계 최연소 300홈런은 왜 인정받을까요?
투수진은 각 팀마다 고르게 있었다고는 하지만 역시 대구구장을 썼습니다.
미국에서도 왕정치의 868홈런이 구장좁다고 인정하지 않는데 일본에서 인정하는 것만도 감사해야 할 처지입니다.
그리고 이병규의 99년 192안타 역시 사상 최고의 타고투저 시대였습니다.(이승엽의 54홈런 역시 그 덕을 많이 봤죠.)
또한 홈런은 몰라도 안타는 구장이 넓으면 더 잘 나오겠죠?
간혹 백인천의 4할1푼2리를 물로 보는 기아팬들이 있는데,타고투저고 뭐고 간에 그당시 백인천은 득점왕,안타왕,,장타율왕,출루율왕과 더불어 타격왕을 한겁니다.
당시엔 타격,홈런,타점,도루만 시상을 했었죠.
나이 40에 공격부분 5관왕을 한게 우습나요?
그중 타율,장타율,출루율은 불멸의 기록이죠(4할1푼2리에,5할2리의 출루율에,7할 4푼의 장타율-이승엽은 7할3푼3리)
홈런도 3위였고 타점도3위였습니다.
이게 우스운가요?
만들었다구요?
6경기를 제외한 전경기를 감독겸 타자로 뛰었습니다.
만들었다면 최다안타나 득점왕은 못했겠죠? 경기수가 적으니...
통산타율3할3푼1리의 타격귀신 장효조가 전부분에서 백인천에게 밀렸고,백인천 은퇴후,
장효조는 유아독존이었습니다.
=>
[프로야구 출범원년] [80경기 중 68경기 출전] [250타수 103안타].
[데뷔 2년차] [124경기]에 [499타수 196안타.]+부상 있었음.
(규정타석 다 서놓고 4할넘었지만 한국시리즈인지 플레이오프인지 진출하기 위해 더 타석에 서 타율 떨어진 것.)
알아서 판단하시죠.
일본야구 역사상 외국인 최다출전에 최다안타를 친 선수입니다.
(장훈은 일본출생-귀화는 않했지만 외국인으론 인정안됨)거의 1900안타를 해냈죠.
거기에 타격왕까지 했었고,200홈런 200도루를 했었습니다.(일본에서)
이종범의,3할9푼3리를 우위에 두기위해 4할이 우습다고 한다면 어불성설이죠.
이종범은 나이 40에 2할7푼이라도 칠수 있으려나?
=>전 답변에 썼지만 야구는 변수가 많습니다. 때문에 이종범이 40에 2할 7푼을 못친다고 할 수 없습니다. 브룸바가 데뷔첫년에 삽질하다 김용달 도움받고 1년만에 미친거 보면 야구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장훈은 1900안타가 아니라 3085안타로 알고있는데요...?
이종범은 일본에서 3할이라도 쳐봤던가?
견제?
그건 장훈도 그랬고 백인천도 그랬으며,지금의 승엽이도 견제받고 있는데, 왜 기아팬들은 이종범만 견제를 받는다고 할까요?
=>위에 썼지만 초반에 쳤습니다. 그리고 대타자로 나가 타율 깎인 걸 다시한번 말하겠습니다.
이승엽? 지금 5경기 연속안타라지만 한국에서와는 확실히 다르게 삽질하고 있습니다.
마쓰자카에게 완승한 적이 2번인가? 있었다지만 대구에서 56홈런 친것과 의견쓰기란에 베이스라이크??? 어떤 분이 써주신 것처럼 3연속 삼진의 삽질은 무엇일까요?
이종범이 해태가 아니었다면 타격에서도 큰 손해를 봤겠죠.
이종범을 피해도 뒤의 타자들이 너무 막강해 피할 수도 없고...포볼로 나가면 김성한이나 기타 막강타선이 불러들일일은 자명하고...
이종범은 운이 좋은 선수입니다.
실력을 따지고 본다면, 주루하나빼고는 이병규보다 앞섰다고 할 수있는게 없죠.
이병규의 몇몇 수비를 걸고 넘어지는데,그런 실수를 매일합니까?
어이가 없군요.
이종범은 그런 실책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주루하다 횡사하면 어떻게 안타왕 최다 수상자가 될 수 있을 까요?
최고의 메이저리거도 실책은 있는 법입니다.
기아팬들은 기아선수들의 실책은 눈에 안보이나요?
=>이종범이 운이 좋았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운이 좋아야 더욱 기록이 나오는 법이 아닙니까? 김영덕의 혹사기록들이 한국프로야구사의 기록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성근, 강병철 등 다른 감독들의 혹사도 유명합니다.
삼성의 김상엽인가? 그 선수도 재능이 컸는데 혹사를 두려워해 그저그런 선수도 끝났습니다.
모든 일을 하는데 운은 작용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도 이종범의 운은 인정합니다. 저도 단순히 '야구능력'으로만 본다면 이종범보다 강기웅을 더 치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반기아연합이라도 만들어서 대응을 하던지 해야지,기아팬들은 모두가 골수라 인터넷에서 붙어봐야 각개로는 힘들더라구요.
전 기아라고 다싫은건 아닙니다.
선동렬이나 김성한(슈퍼게임의 영웅)김종모,김일권은 너무도 좋아했었죠.
한대화도 해태때부터 좋아했고...
사실 이종범도 좋아했었는데,기아팬들의 영웅만들기에 질려서 싫어 졌습니다.
한화팬들이 기아를 싫어하는 이유는 악의가 있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해태시절 빙그레가 당했던 아픔들 때문이죠..
=>솔직히 지금의 기아팬들은 이해가 갑니다. 8개구단 중 팬도 탑클레스 수준이고 최근 야구게시판에서 싸우는 장면이 보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해태]시절에는 가장 매너좋았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뭐 그때는 야구를 몰랐으니 넘어가자 치지만 욕하는 걸로 본다면 삼*팬들과 L*팬들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써논 http://kin.naver.com/browse/db_detail.php?d1id=10&dir_id=100814&docid=17452 주소를 다시한번 들어가 보시기 바랍니다.
영웅만들기라...? 김영덕이 더 영웅만들기를 하지 않은건가요?
그리고 위에 썼듯이 김성근, 강병철 등 타감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상엽을 비롯하여 박철순, 송진우, 조계현(대학시절), 박동희 등등...
김영덕의 명언 생각나십니까? "비난은 잠시뿐, 기록은 영원하다."
송진우의 구원왕+디승왕 동시 밀어주기에 밀려나는 이강철과 김응룡의 심정이란...
개인적으론 어느구단의 선수라도,멋진 선수는 다 좋아합니다.
특히 국위선양을 하는 선수들은 더욱.
롯데의 박정태,기아의 심재학,이대진,최상덕,현대의 조용준,심정수,엘지의 김재현 이병규 유지현,삼성의 양준혁 이승엽 ,두산의 김동주,SK의 박경완,한화는 다좋구요.
좀 객관성을 가지고 봐야죠.
=>저도 타팀 선수중 좋아하는 선수 많습니다.
양준혁, 강동우, 조용준, 김수경, 이동학, 송창식, 최진행, 홍성흔, 안경현, 장원진, 주형광, 김재현, 이호준, 강혁 등등등...
이종범이 최정상의 선수임에는 이의가 없지만 간혹 인터넷에서 보면 역대 한국 최고의 타자라고 우기는건 비약이죠.
프로출범 기록으로만봐도,이종범보다 대단한 타자는 수두룩합니다.
이병규가 부상이 아니었다고해도 잘하리란건 말도안된다는 님의 말을 들으며 기아팬들의 공통적인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이종범의 기록을 얘기할때마다,만약 일본에 안갔더라면 어쨌을 거라든가,부상만 아니었대도 일본에서도 통했으리란 거 등등...
=>이것은 오해하신 듯 한데요? 저는 이종범 선수가 한국역대 최고라는 말은 어디에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만...?
그리고 이병규는 잔부상이 많지만 이종범은 잔부상이 그리 많지 않았죠.
잘나갈때 일본갔고 이종범 선수는 부상뿐만 아니라 불화+슬럼프도 있었습니다.
단순히 부상 하나였던 이병규와...그것도 타국에서...그 심정이 얼마나 비참했겠습니까?
이병규는 국제용입니다.
국제경기는 아마 역대 최고가 아닐까합니다.
이종범보다 한수 위죠(국제는)
다른 과거의 기록은 사절합니다.
일본 최정예와 미국 트리플A,막강 쿠바가 출전했을때의 이병규의 모습!
그게 어디 장성호와 됩니까?
=>국제경기에서는 인정합니다. 장성호가 국제경기에서 강하지 않다는 것은 저도 기아와 장성호의 팬으로써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타격은 이종범 수준,주루는 이종범이 한 수 위,국제적 기질은 이병규가 위,수비는 비슷,어깨는 이종범,암튼 주루를 제외하고 이병규가 전성기의 해태 시절 선수라고 봤을때 이종범보다 잘하면 잘했지,뒤지진 않습니다.
당연히 장성호는 비교 대상이 아니죠.^^
=>장성호VS이병규가 이종범으로 번진 것 같은데요. 일단 여기서 이종범과의 비교는 끝내죠.
이종범과의 비교로 이병규를 장성호의 위로 본다면 장성호의 6년연속 3할과 기복없는 꾸준한 플레이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그리고 장성호도 수비를 못하진 않습니다.
좌익수 수비는 솔직히 어딘가 부족한 듯 보이긴 하지만 1루수로썬 안정적입니다.
빠른 땅볼도 잘 처리하고 아웃을 가장 많이 시키는 선수이기 때문에 대부분 편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당히 어려운 포지션이 1루수입니다. 저도 초등학교 때 야구를 했는데 1루수 힘들더군요.(다리찢기...) 중견수로 전향했지만...
어쨌든 장성호도 타격뿐 아니라 수비도 안정적이라는 의견입니다.
-마지막 수정내용-
저도 마지막 수정을 하겠습니다.
일단 사건이 거의 마무리가 되었으니 다른 것들은 제끼고 한가지만 쓰겠습니다.
김재박과 이종범의 도루에 관한 것입니다.
제가 네이버 프로야구 토론 게시판에서 찾은 결과로...
┌──┬───┬───┬───┬───┬───┐
│순위│선수명│주요팀│도루수│도루자│성공율│
├──┼───┼───┼───┼───┼───┤
│ 1위│이종범│해 태│ 317개│ 69개│ 0.821│
│ 2위│유지현│엘 지│ 252개│ 67개│ 0.790│
│ 3위│김민호│두 산│ 220개│ 59개│ 0.789│
│ 4위│이병규│엘 지│ 102개│ 29개│ 0.779│
│ 5위│정경훈│한 화│ 182개│ 52개│ 0.778│
├──┼───┼───┼───┼───┼───┤
│ 6위│정수근│두 산│ 318개│ 93개│ 0.774│
│ 7위│이호성│해 태│ 167개│ 55개│ 0.752│
│ 8위│이정훈│빙그레│ 151개│ 55개│ 0.733│
│ 9위│류중일│삼 성│ 109개│ 40개│ 0.732│
│10위│강기웅│삼 성│ 111개│ 42개│ 0.725│
├──┼───┼───┼───┼───┼───┤
│11위│이순철│해 태│ 371개│ 145개│ 0.719│
│12위│전준호│롯 데│ 384개│ 152개│ 0.716│
│13위│신동주│삼 성│ 113개│ 45개│ 0.715│
│14위│김일권│태평양│ 363개│ 146개│ 0.713│
│15위│홍현우│해 태│ 162개│ 66개│ 0.711│
├──┼───┼───┼───┼───┼───┤
│16위│김재박│엠비씨│ 284개│ 119개│ 0.705│
│17위│허규옥│삼 성│ 156개│ 68개│ 0.696│
│18위│공필성│롯 데│ 105개│ 46개│ 0.695│
│19위│이종두│삼 성│ 127개│ 59개│ 0.683│
│20위│김성한│해 태│ 143개│ 67개│ 0.681│
└──┴───┴───┴───┴───┴───┘
82~01년까지 도루 성공율이 높은 선수들의 도루기록입니다.
이종범이 일본을 가지 않았다면 도루시도수는 1위가 될 수도 있는 수치이구요.
도루의 최강자로 알려져 있던 김일권보다도 성공율이 높습니다.
김재박과는 1할이 넘는 차이군요.
김재박과 이종범. 두 선수 모두 확실히 도루를 잘하고, 수준급이고, 영양가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종범의 영양가 있는 도루에 대한 글은 다음 글을 참조해 주십시오.
그러나 첫번째 자료인 82~01년의 도루자료를 보면 이종범의 성공율이 높고 한 것도 많다는 게 증명되죠.
즉 이종범이 도루는 앞선다는 것입니다.
그럼 저도 이것으로 논쟁을 끝내겠습니다.
의 자기자랑 & 자아비판', '옆동네에서 보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퍼왔습니다.유머포인트(?)는 굵은 글씨로 표시했습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0&dirId=10010…', 'http://www.baseballpark.co.kr/data/geditor/1211/2106262233_f1e770cb_C0E5BCBAC8A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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