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류제국에게 이렇게 많이 줄 이유가 있나 싶네요.

여튼 엘지도 이상한 협상을 보였구만요. 엘지 입장에서는 협상 과정에서 그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고요.

미스터리네요.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0&article_id=0000041106


류제국은 LG와 공식적으로 총 3차례 협상을 벌였다. 첫 번째 만남에서 류제국은 '봉중근급'이라는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계약금을 포함해 총액 13억원을 요구했고, LG는 8억원을 제시했다. 옵션이 포함된 금액이다. 두 번째 만남에서 타결 직전까지 갔다. 류제국은 2억5,000만원을 양보해 10억5,000만원을, LG는 1억5,000만원을 올려 9억5,000만원을 내밀었다. 딱 1억원 차이였다.

그런데 다 된 듯 보였던 협상이 세 번째 만남에서 어그러졌다. LG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류제국에게 다시 8억원으로 낮춰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의 일이다.

결국 류제국은 LG와 협상 중단을 선언하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LG는 류제국과 두 번째 만남 후 자유계약선수(FA) 정현욱과 계약(4년간 총액 28억6,000만원)에 성공했다. 정현욱을 잡은 LG가 류제국과 협상에 소극적으로 돌변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FA 정현욱의 '유탄'을 류제국이 맞은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