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흥미가 떨어진점
- 작성일
- 13-04-22 10:34
9개구단 되서 운영이 바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안드는 점이 기존의 틀이 무너지고 있다는 거에요.
표본이라고 생각했던, 개인적으로 꼭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 룰 들이 무너지고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코감독의 인터뷰에서 이번주부터는 '4선발로 운영을 한다' 로 밝혔습니다.
마치 "이젠 정상적인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 라는 뉘앙스의 인터뷰였지만.
작년같았으면 이렇게 운영 못하죠.
당장 오늘부터 화.수.목을 쉬고. 주말 금.토.일 3일만 야구를 하면 되는데요.
4선발이라고 해도 2명은 금요일에 등판이 가능하게 되죠.
분명히 코감독은 금요일에 선발진을 뒤죽박죽 만들어 놓을껍니다.
그래도 다음 2일을 하고 하루를 더 쉴수 있으니까 선발진 구성이 많이 수월해지겠죠.
이블랜드는 지난주 3일후 선발등판해서 3회에 강판당했습니다.
김혁민은 이미 선발이 아닌 미들맨으로 변모했고요. 유창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즌초반 그것도 선발로 뛰다가 컨버젼을 당했습니다.
그리곤 다시 선발로 합류합니다. 아마 제 생각엔 금요일에 나올 1+1 투수가 김혁민이 아닐까 생각되요.
비단 한화의 상황이 아니라 모든 팀이 이렇게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다시말해 선발의 역할이 축소가 될 소지가 다분히 있다는 거에요.
물론 에이스들에게는 예외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험을 통해 성장이 필요한 투수들에게는 그런 기회들이 날라가는 상황이 연출될수밖에 없죠.
당장 내일부터 3일을 쉴수 있다면, 감독은 휴식일전에 총력전을 퍼부어서 승리를 가져가려 할것이고.
그것은 투수룰의 붕괴를 의미하죠.
특정투수에 대한 의존도도 엄청날것이며,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변칙운영이 시즌 내내 활개칠 확율이 농후합니다.
뭐 야구에 정답은 없다고 하나. 분명히 과거의 야구로 회귀하는 모양새로 보여서 꽤나 불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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