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라면 어떤게 리스크라고 할수 있을까요?? 전 그게 궁금합니다.

야인중에 김성근, 김재박을 기아가 데리고 올 가능성은 굉장히 낮고
그럼 결국 지금 코치를 하고 있는 또다른 프랜차이즈 출신이 감독이 되거나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야 할텐데, 어떤 쪽이던 리스크죠.

저는 이강철이 잘하면 이강철에게 팀을 5,6년 맡겨보고 아니면 한 2년 계약하고
이종범에게 감독직 물려주면 좋을 것 같은데... 뭐 감독선임이 제 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코치진 짜는거며 이런저런 문제들을 고려하면 감독교체가 쉬운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선감독을 자르고 국내감독을 데려오면 쩜 문제가 있는거 같.
공격할때 스타일들은 솔직히 국내감독들 다 비슷한거 같.
메이쟈출신 감독 데리고 온다면 전.

재밌는 것이 NC를 제외하고 임기 다 지킨후에 자연스럽게 교체한 팀이...너무 없습니다.
자진사퇴? 전 이것도 경질이라고 봅니다.
LG,두산,넥센,삼성,SK,기아.......
그중 엘지,두산,넥센,삼성은 전혀 새로운 신임이 감독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두산을 제외하고는 팀이 발전적인 방향을 걷고 있습니다. 짱깨식 계산으로 75프로네요.
꼭 김성근이나 로이스터만이 대답이 될꺼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성공사례만 보시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말씀하신 엘두넥삼 외에 한화도 코감독으로 교체했죠. 결과는 대망이구요.

기아도 이미 유남호-서정환의 흑역사를 경험했던 기억이 있고
엘지도 현재의 성공에 오기까지 엄청난 흑역사가 있었죠.

기본적으로 너무 잦은 감독교체는 팀에 독이라고 봅니다.
임기보장이 되지 않는 잦은 감독교체가 이뤄지면 누가 오든 신임감독도 단기간의 성과에 집중할 수 밖에 없겠죠.
자기 목줄에 연연하다보면 무리한 운용도 많아질테구요.

현재 선동열이 보여주는 팀운용은 저도 엄청나게 불만입니다만
무작정 팀성적의 책임을 무턱대고 죄다 감독에게 지우고서 감독만 계속 갈아치우는 게 능사는 아니라고 봅니다.

한감독은 3년계약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경질이죠. 3년차였으니까요. 대략 2개월 남짓? 남은 기간이었습니다. 물론 프런트가 오버한것은 있지만... 2년동안 기다려줬고 3년차에 결과를 기대하고 있던 프런트도 할말은 있습니다.
감독을 아무 맹목적으로 팀레전드이기 때문에 영입한것은 아니죠? 목적이 있기때문에 데려온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목적이 부합하지 않으면 경질되는게 전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한감독은 리빌딩이라는 목적이 있었기때문에 3년가까이 버틴것이라고 보고요. 반대로 선감독도 어찌됐건 우승을 했기에 삼성에서도 기다릴만큼 기다려준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감독으로써 팀에 어떤 공도 없는데 굳이 시간을 더 줘야 한다는 것도 전 이해하기 힘드네요.

제가 너무 공격적으로 이야기 했나요? 불편하시다면 죄송합니다.
그런데 전 심동섭이 출책 하는걸 보고 과거 권혁이 생각나더군요.
아직은 더 두고봐야겠지만 (권혁처럼 백정노릇에 비교하기엔 보여준시간이 짧지만) 마음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저도 뭐 그런 부분은 분명 맘에 안 듭니다.
하지만 그래도 내년까지 계약기간은 채워주는 게 좋다고 봐요.
다행히 4년 계약이 아니라 3년 계약을 맺었으니... 1년만 더 참죠, 우리 ㅡ.ㅡ;;

팀레젼드라고 해서 무턱대고 물고 빨아야 할 이유야 없습니다만
통상적으로 팀레젼드에게는 구단도, 팬들도 좀 더 덜 엄격한 것도 사실이긴 하죠.
밑에서 달콤한초콜릿멜로디님도 얘기하셨지만
선동열 정도 되는 소속팀 출신 레젼드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임기 중 교체된다면
후임 감독이 누가 되든 그 사람이 느끼는 성적 압박은 어마어마할 거라고 봅니다.

선동열에게 주어진 시간이 2년이 채 되지 않았다면
자기는 그보다도 더 짧은 시간에 뭔가 가시적인 성과물을 보여줘야한다고 생각하겠죠.

어차피 내년이라고 성적이 올라갈 리도 없고
초대어급 FA까지 물어다줬는데도 계약기간인 3년 내내 플옵 한 번도 못 가면
짤라도 아무도 이견이 없을 테니...ㅡ.ㅡ;; 1년만 참아요. 우리...
우리 새끼들 부디 그 때까지 망가지지 않도록 정안수 떠놓고 빌면서...ㅡ.ㅡ;;

어차피 지금 검증된 감독 자원이 재야에 영입대상으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로또 긁는 심정으로 뉴페이스 긁어보기 위해서 임기 중 교체를 단행하기엔 실이 더 많다고 봅니다.

그렇게 대단한 프렌차이즈 감독 임기 보장도 안됐는데.
그 다음 감독님은 너무 큰 부담을 가지고 부임하게 될 것 같네요.
그러다 보면. 성적이 안 나왔을 때,
가뜩이나 깜냥 되는 아이들도 몇 없는데. 그 마저도 잡아 먹으면서 운용하게 될까봐.
그게 너무너무 무섭네요. 저는.. ㅠ.ㅠ

에이 6년은 보셔야죠....

불난집에 기름부으시는 겁니까... -_-

위에서 임기보장 얘기했지만
선뚱 6년 보라는 건 좀....ㅡ.ㅡ;;

이건 기아팬들에겐 거의 저주 수준인 듯 한데요.

저는 투수만 잘 키웠으면 16년이라도 보겠는데, 투수 못키워서;;;
감독이 일일이 투수 키우는 것도 어찌보면 좀 웃긴거 같구요.

아... 통계옹에게 한 농담이었습니다;;ㅋ
평소 통계식 농담 ㅋ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하네요...
6년동안 선감독 봐와서 장단점 확실하게 안다고 생각하는데
기아에서는 장점이 발휘되지 않는거 같더라구요
박지훈 반짝, 양현종 성장 정도 외엔...

농담인지 알아요. 게시판에서 하루이틀 뵌 것도 아닌데요. ㅎㅎ
농담에 농담으로 대응 못하고 푸념 나올 정도입니다.

기아랑 삼성이랑 야구하는거 보셨잖아요. 팀이 아주 맛탱이가 간거 ㅋㅋㅋ
타팀이랑 하면 삼성전보단 조금 낫긴 한데... 그래도 큰 차이가 없더라구요.
햄종이 하나 키워낸거 보면 여전히 능력이 있긴 한거 같은데 뭐가 안맞는건지

지금의 투수진이 당장 내년 된다고 좋아지리란 보장?? 없습니다.
내년에 돌아올 곽정철, 박성호 이런 투수들 선감독이 만지면 어떻게 될지 기대많이 했는데 이젠 아닙니다.

게다가 내년엔 나지완도 없습니다.
윤석민??이용규?? 솔직히 이젠 둘 다 잡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남은 임기 기대되는 것도 아니지만 모셔올 감독 또한 물음표죠. 내부승진이 유력할테니

전 이제 그냥 될 대로 되라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저 팀을 망쳐놓지만 않길 바랄 뿐

보나마나 오프시즌에...
3천구 던져야한다...
곽정철 팔꿈치 각도 좁혀야한다...
이런소리할듯...

감독이 바뀌고 안바뀌고보다...
2군 키우는거 신경쓰고
무능한 대졸선수들 픽하는거 중단하고...
번트 작작 좀 그만대고...
이번참에 미필 전부 군대보내서 리빌딩시켜줄 감독이면 최선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