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주간야구 6회 정리
- 작성일
- 15-05-04 21:41
1. 오프닝
정우영 : 이순철 위원은 내일 지상파 중계 관계로 자리하지 못하심. 지난주 우천취소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는데 1주일간 저의 SNS 글이 화제가 됨. 그 오프닝 그대로 못해서 죄송함. 144경기 체제에서는
뭔가 달라져야하지 않나.. 어제 같은 경우도 이른 우천취소가 있었음. 확실히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을 함.
지난주 한줄평부터 시작
안경현 : 손에 닿을 듯 가까이. 정상의 위치가 손에 닿을 듯 잡지를 못하는 두산. 손만 뻗으면 되는데 못 뻗음.
이종열 : 넥센의 강정호 공백은 없다. 김하성 선수가 현재 타율 3할에 홈런도 박병호보다 1개를 더 치고 있음.
수비도 점차 좋아지고 있음.
최원호 : 0.107 kt 위즈. 전체적으로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음. kt가 4월보다 많은 분발이 촉구되는 5월.
선발진은 선전해주고 있지만 불펜 투수들이 WHIP가 2가 넘음. 공격, 수비 부분이 이번달부터는 좋아져야.
정우영 : 지난 한주간 kt의 득점이 1.8득점. 그런부분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토요일 경기 후 트레이드가 성사됨.
저의 한줄평은 5+4=9. 역대 최대 규모의 트레이드 딜 성사.
2. 오지은 아나운서의 핫세븐 (7위부터) : 강민호의 3일 한화전 그랜드 슬램으로 스윕패 면함 - 28일 9회에만
5득점으로 임창용을 울린 LG - KIA에 내린 은총 (이은총의 2일 SK전 싹쓸이 2루타) - 심수창 선수의
1승보다 값진 세이브 (30일 넥센전) - 주황색 유니폼을 입고 맞은 배영수의 봄 (2일 롯데전) - 역전의 진호
(30일 kt전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정진호) - 만루의 사나이에 등극한 이홍구 (29일 한화전 만루홈런)
정우영 : 꼭 짚어드려야할 선수들이 많음. 정진호, 이홍구 선수는 이정도 존재감을 과시한 적은 그동안 없었고
이은총 선수는 그야말로 뉴페이스.
안경현 : 이홍구 선수는 전완근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는데 전완근에서 나오는 파워만큼은 KIA내 다른 타자와
겨루어도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
이종열 : 1군에서 한동안 자리가 없어서 힘든 상황이었는데 벌크업을 하면서 파워를 장착했고 강한 정신력까지
갖추게 된듯. 점점 더 좋아짐 모습 보여줄 듯.
최원호 : 김기태 감독 스타일이 2군 선수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는 스타일. 2군에서 열심히 해온 모습들이
김기태 감독에게 보고되어 1군에 콜업을 한 듯. 첫 경기에 많이 떨었을텐데 첫타석에서 물러나면서 긴장이
많이 되었을텐데 마지막 타석에서는 싹쓸이 2루타를 치면서 이름을 야구팬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됨.
수비도 좋은 선수이기에 스피드와 공격력만 갖추면 김기태 감독이 자주 기용할 듯.
안경현 : 이은총 선수는 1군에서 통할 선수라고 생각됨.
정우영 : 배영수 선수 첫승에 권혁 선수가 마무리.
안경현 : 조인성, 배영수 선수 궁합이 정말 좋았음. 그 궁합에 롯데 선수들이 말려들었음.
정우영 : 배영수, 권혁 선수의 그날 경기를 보면서 삼성, 한화 팬 모두 마음 졸이면서 봤을 듯
안경현 : 예전 같았으면 못 버텼을 권혁. 두 선수 모두 이적하면서 마음만이 아니라 야구를 대하는 자세가 바뀐 듯.
최원호 : 트레이드를 당했던 입장에서 전 소속팀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됨 (전 소속팀에게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먼저 강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 군대에 있었는데 당시 조교에게 트레이드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코치님께
전화를 드려 배신자라고 농담조로 이야기했음. 두 선수는 FA라는 다른 과정으로 팀을 옮겼는데 배영수 선수는
삼성 구단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는데 팀을 옮기면서 잘하려는 욕망이 강했을 듯.
이종열 : 한팀에만 있어서 팀을 옮겨본 선수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했음. 그날 두선수를 본 모습은 공 하나하나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이었음.
3. 시즌 중 보직 전환, 독이냐? 약이냐?
정우영 : 안영명 선수 , 심수창 선수를 보면 성공적 사례를 보여주는 케이스. 이 모습 보시면서 드는 생각은?
최원호 : 시즌 중 보직 전환은 썩 바람직하지 못한 듯. 미국에서는 싱글A 선수들까지 선발과 불펜 보직을 나누고
계약을 한다고 함. 보직을 바꾸는건 보직을 처음 정한 책임자도 문제가 있는것이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시인하는셈.
선수입장에서도 갑자기 바뀌면 여려가지 혼란이 오게 됨. 신인급 선수들에게는 힘든 시간이 되고 베테랑 선수들은
적응하기가 쉬움. 젊은 선수들 시즌 중 보직 전환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함. 그나마 두 선수들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다보니 과거 선발, 불펜 모두 경험해서 조금은 나을 듯.
정우영 : 안영명 선수의 경우는 다들 투수조 조장인것을 몰랐다고 함.
안경현 : 투수들을 보면 불펜으로 선발로 가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선발에서 불펜으로 가는 것은 이해 못하는 듯.
선수는 주관적, 팀은 객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음. 팀의 사정이나 특수성이 존재하기에 보직 전환 괜찮다고 봄.
최원호 : 불펜을 세우는 우선순위, 선발을 세우는 우선순위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음. 객관적인 잣대가 필요.
보직을 세울때 여려가지 변수를 감한헤서 정하고 정해놓으면 어느정도 경기수는 보장해줘야. 선발로 내보내놓고
3게임정도만에 못 던졌다고 2군 보낼거면 애초에 선발로 보직을 정하지 말았어야.
정우영 : 야수를 1루 보냈다가 외야 보냈다가 3루 보냈다가하는것과 별반 차이 없는듯.
이종열 : 야수의 경우 시즌 전에 어느 포지션으로 쓸지 준비를 함. 3루 전문가, 유격수 전문가가 필요한것이
프로인데 포지션 결정할때 기준을 제대로 설정해서 포지션 결정 후 키워야하고 실수를 하더라도 몇 경기는
보장을 해줘야지 갑자기 포지션 변경해버린다면 굉장히 어려움. 베테랑이 되서 어느정도 커리어가 있을때나 가능.
정우영 : LG의 현재 부진이 이어질까?
최원호 : 기술력 좋은 선수들이 많이 투입될 수 있느냐가 성적과 직결. LG는 투수쪽에서 문제가 생김.
리오단 선수를 내보내고 바꿨는데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고 소사 선수 한 선수만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음.
마무리 봉중근 선수도 예전과 같은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음. 지금 이정도 성적은 양상문 감독이 잘 팀을
끌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 솔직히 지금보다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정도는 선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 더 나아질 것.
정우영 : 4월에 좋은 모습 보여준 한화는?
안경현 : 지옥 훈련은 기존 선수들을 대체할 선수를 만들어내기 위해 실시하는 훈련. 권혁 , 박정진 선수 등이
많이 지쳤는데 대체 선수가 언젠가 분명히 나올 것. 투수가 펴졌을때 메워낼 선수를 만들어내기 위해 하는것이
지옥훈련. 대체 선수가 이번달 안에라도 나올 듯. 계속 지금의 좋은 모습 유지할 듯.
4. 이성훈 기자의 球와 숫자들 (이번주는 이동근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 - 땅볼 유도 투수 vs 뜬공 유도 투수 ,
땅볼 위주 타자 vs 뜬공 위주 타자
이동근 : 뜬공 위주 타자는 펜스거리가 짧은 구장을 선호. 땅볼 위주 투수들은 NC, KIA, 넥센이 많음.
이 세 구단의 투수들은 땅볼 아웃을 많이 만들어냄. (NC, 넥센은 땅볼 위주 투수들 뒷받침. 김진우와 임준섭
투숟는 인플레이 타구가 안타가 되는 비율이 리그 평균보다 높았음. KIA의 부실했던 내야 수비진이 증거일 가능성 큼)
한화와 삼성 투수들은 뜬공 위주 투수들. (뜬공 투수들에게는 외야수비진의 능력이 가장 중요.)
정우영 : 땅볼 유도 투수들은 내야수 , 뜬공 유도 투수들은 외야수 도움을 받아야한다는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
안경현 : 수비할때는 인조잔디가 편함. 천연잔디는 눈으로 보고 타구의 바운드를 맞춰야하고 신경쓸게 많음.
이종열 : 저는 천연잔디가 편함. 우리나라 흙은 푸석푸석해서 스파이크 자국이 많이 나서 불구칙 바운드가 많이 일어남.
2-3회 넘어가면 스파이크 자국이 많이 남. 타구가 옆으로 가면 천연잔디가 수비하기에 더 편함. 인조잔디 구장은
공이 빨리오는데 천연잔디는 공이 천천히 와서 내야안타를 많이 만들어 냄.
안경현 ; 유격수, 3루수에게는 인조단디, 2루수와 1루에게는 천연잔디가 편함.
최원호 : 투수들에게는 수비능력과 잔디 종류보다 펜스 거리가 더 신경쓰임. 청주구장애서 류현진 선수를 상대로 경기하는데
1대 0에서 지고 있는데 6-7회에 1사 1,2루에서 싱커를 던져서 땅볼 유도했더니 3루수가 엉뚱한 위치에 가 있어서 타구가
베이스 끝을 맞고 빠져나갔음.
5. ADT 캡스 플레이 (최고의 수비) - 화요일은 NC 이종욱의 호수비 - 수요일은 KIA 이호신의 호수비 - 목요일은 롯데 아두치의
홈런을 빼앗는 호수비 - 금요일은 삼성 박해민의 호수비 - 토요일은 한화 권용관의 호수비 - 일요일은 한화 김회성의 호수비
(최정모드로 변신! 회정을 아시나요?)
6. MLB 파크와 함께 하는 FAN 心 - kt와 롯데의 대형 트레이드
최원호 : 개인적으로 kt가 이득이라고 생각됨. 10개 구단 백업 포수 중에 No.1이 누구인지 생각해 본다면 장성우, 최재훈
선수 정도가 떠오름. 공격력을 갖춘 백업 포수를 보면 장성우 선수가 가장 우선순위라고 생각됨. 군필에 20대 중반의
젊은 선수이고 4-5년 안에 장성우 선수와 같은 포수가 나올 확률이 더 낮다고 생각됨. kt가 키우려고 했던 박세웅 선수는
지금 잘한다가 아니라 앞으로 잘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검증된 선수는 아니라는 뜻. 최대성, 하준호 선수도 있기에 kt가
더 이득을 볼 수 있는 트레이드인 듯.
이종열 : 어디가 더 이득이기 보다는 적응력을 더 봐야. 모두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인데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 kt의 경우 메인 포수가 없는 상태. 장성우 선수가 가서 자리잡으면 투수력이 좋아지고 중심타선에 자리잡으면
공격력도 좋아질 듯. 박세웅 선수가 롯데에서 5선발을 맡아서 역할을 잘 해줄 수도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 선수들이 얼마나
잘 적응하느냐.
정우영 : 두번의 kt 트레이드를 보니 kt가 영입한 포지션은 평균나이 28.7세이고 내준 선수들은 평균나이 22.6세임.
당장 보니 투수들이 많이 빠져나감.
안경현 : kt는 지금 당장이 중요하기에 유망주를 내보냄. 지금 당장만 보면 kt가 유리. 앞으로 미래를 본다면 롯데가 더 이득임.
롯데 입장에서는 젊은 불펜, 선발 투수 확보.
정우영 : 저는 박세웅 , 이성민 , 장성우 선수가 키가 되는 선수들이라고 생각. 박세웅, 이성민 선수는 우선지명 선수들
(박세웅은 kt 우선지명 , 이성민은 NC 우선지명)이었고 장성우 선수는 1차 지명이었음. 올시즌 강민호가 부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장성우를 놔줘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트레이드 시켜서 젊은 투수들을 데려온 듯. 저는 롯데가 이득이라고 생각함.
이순철 해설위원은 지금 트레이드로도 올시즌 kt는 120패가 가능하다고 인터뷰하심.
안경현 : 이 선수들 모두 이제부터가 시작인 선수들. 리그 전체 순위를 확 흔들만한 트레이드는 아닐 것. 큰차이 발생은 없을 듯
최원호 : 젊은 선수를 내준것에 대한 이야기가 많음. 팬들과 여론은 지금 경기력을 보고 자꾸 두둔함. 냉정하게 kt라는 팀에서
트레이드를 할 때 젊은 선수를 내줘야 당장 경기를 할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음. 젊은 선수들 줬다고 미래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뭐라고 하면 이것은 투수들보고 어렵게 승부하라는 것과 같은 이야가. 지금 kt가 할 수 있는건 트레이드와 올시즌 후 FA ,
외국인 선수 교체인데 시즌 중에는 트레이드와 외국인 선수 교체밖에 없음. 여론에서도 시즌 후에 트레이드, FA , 외국인 선수
교체를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고 그때서야 질타를 해야
이종열 : 장성우 선수는 좋은 카드. 한화만 봐도 조인선선수가 오면서 상당히 좋아짐. 포수와 타격이 모두 되는 선수가
10개구단에 많지 않음. 장성우 선수로 인해 타 선수들에게 시너지 효과가 올 수 있음. 이런 트레이드는 해야
정우영 : 농구에서도 최희암 감독 시절 전자랜드와 KCC가 트레이드를 했는데 최희암 감독이 어음을 내주고 현찰을 받아왔다고 말함.
kt도 현찰을 받기 위해 어음을 내줬다고 볼 수 있을텐데 앞으로 kt의 경기력이 향상되기를 기원함.
최원호 : 한화의 상승세는 계속 될 듯. 이를 악문 kt의 모습도 기대
이종열 : kt가 트레이드로 투수, 포수를 보강했지만 여전히 한화쪽에 힘이 실리는 것은 사실.
정우영 : 안경현 위원께서는 주말 3연전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안경현 : 과연 롯데가 박세웅을 선발로 쓸 것인가? 어느 보직으로 어떻게 나올지 궁금.
7. 마무리 인사
정우영 : 다시 중계로 주중에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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