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뻘글이라 생각해줘요] 이긴 날이라 이런 이야기 해도될까 싶긴 한데요.
- 작성일
- 09-07-05 00:16
오늘 현진이 투구수가 120개가 넘은 거 같은데...
요 몇 번 등판에서 계속 이정도 던지는 상황이네요.
오늘 경기만 한정해서 보면 30-40분 어깨가 식은 상황에서 던진 것, 120개가 넘는 투구수.
모두 이해가 가지만요.
요 며칠 간의 투수 운영을 통털어보면 진짜 답답합니다.
결과론적으로 따지는거 아니냐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런 투수 운용에 대한 비판은 하루 이틀 나온 게 아니라서요.
연패 동안 야수진 운용에 대한 비판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은 아쉽다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건 스타일의 문제다라고 생각되는 측면이 더 많았구요.
김태균 조기 복귀 한게 마음에 걸리는 걸 빼고는 이해가 간다. 혹은 이건 감독탓할 문제가 아니다 싶습니다.
하지만 투수진 운영은 많이 답답합니다.
야구 좀 보신 분들이라면 이거 분명히 문제 터진다 터진다 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고집을 피우시는게 보이거든요.
이정도면 아마 프론트나 이쪽에서도 보이지 않게 투수진 운용에 대한 불만이 있을 것도 같은데...
그리고 요 몇년 투수 지명을 대부분 감독님 뜻대로 하는 것 같은데
이제는 투수를 보는 안목면에서... 감독님에게 신뢰가 가질 않네요.
개인적으로 한화 감독직 다시 맡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단 외국인 투수 코치 혹은 리그에서 검증된 좋은 투수 코치를 불러와서
투수진 운용에 대한 권한은 그 투수코치에게 전권을 줘야한다는 전제가 깔려야겠지요.
김인식 감독님의 투수진 운용은 리그 중하위권 팜을 가진 팀으로서는
도저히 견뎌낼 수 없는 운용입니다.
좋은 2군 시스템, 팜 시스템을 가진 팀과 만나셨더라면 최상의 결과를 낼 수도 있겠지만
한화같이 척박한 팀과 만나니... 최악의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시 한화 감독을 맡으시더라도 이 부분 만큼은 본인이 좀 인정하시고 대책을 세우셨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한국 야구사에 남을 감독님 이신데 이제 감독 생활 많이 남으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비판을 하는게 팬의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지 만은 안 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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