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초행길'이라서 단단히 긴장했는데 의외로 찾기가 쉽더군요.
제가 사는 곳이 송파구 문정동'인데요, 정확히 1시간 20분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에 청평댐'이 보이길래 언능 내려서 구경했네요. ^^
낚시'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피서 나오신 분들도 많으시고...



주차장'에 주차를하고(주차비는 무료'더군요. ^^v) 돌아보니 조명탑'이 보이네요.



매표소'는 대충 이렇게 생겼는데...
언젠간 춘천에서도 '유료관중 받으면서 프로야구 경기를 했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3시정도에 도착했는데 선수들도 때 마침 도착하더군요.
울 팀 선수들은 옆집 LG 선수단 버스에 같이 타고 왔습니다.



경기 시작 전 4시45분에 시작한 올드 플레이어'님들의 팬 사인회.

오늘 무척 더웠습니다.
3시에 도착한 제가 받은 행운권 넘버가 466'이였습니다.
제 앞으로 465명이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셨는데 햇빛 피할 수 있는 곳이라곤 계단 밑 정도...ㅜ.ㅡ
4시부터 입장시작.
선착순 어린이 관객 200명에게 글러브랑 말랑말랑한 연습공 지급한다고 조금 지체...
또 45분까지 기다려야 저 분들 싸인 받을 수 있다는데... 정말 돌아버리는 줄 알았네요.



윤학길, 양상문, 최동원, 박종훈 코치님.



울팀 화수분 팜' 책임지고 계신 박종훈 2군 감독님.

춘천으로 떠나기전에 집에서 와이프'님하하고 대판 싸우는 바람에 집에서 아무것도
챙겨가질 못해서 싸인은 포기하고 사진만 한장 꼴랑 찍었네요. ㅜ.ㅡ



야구장은 이렇게 생겼는데 사진이 꾸려~서 그렇지 생각보다 좋습니다.
관람하기 편하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또 무엇보다 춘천 현지분들 굉장히 응원도 열심히 하시고..





배고프기도 하고 또 춘천까지 왔는데 그냥가기 뭐해서 경기 시작전에 닭갈비를 먹으러 왔네요.
의암구장에서 10분정도 떨어진 곳인데,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무지 크더라구요. 맛은 닭갈비 맛...^^



울 팀 허경민 선수.
작년 고3시절 유격수 3인방이라는 소릴 들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타구처리 하는 거 한번 봤네요.
제가 밥 먹고 돌아오니 3회 초 였는데 그 전에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ㅡㅡ.



이미 아시겠지만 지금은 상무에 가있는 울 팀 김재환'선수가 1라운드 열세를 뒤집으면서
홈런레이스 우승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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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도 똑딱이'에다가 와이프랑 딸아이한테 미안해서 사진은 이게 꼴랑 전부네요. ^^;

춘천의암구장'은 처음 방문했는데 우선 공기만큼 깨끗했습니다.
경기가 많이 없어서 그런지 화장실도 깨끗하고...
5회가 넘어서도 양손에 맥주며 치킨이며 바리바리 들고서 가족분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주변 사회인 야구 하시는 분들도 유니폼 입고 많이 오시구...
잔디 문제 말고는 딱히 프로경기 진행하기에 껄끄러운 점은 못봤는데,
일 년에 한 번이라도 중립(?)경기를 치뤘으면 좋겠더라구요.

경기 보면서 느낀점은,
남부리그는 1루 선발출장한 롯데 오장훈 선수.
이 선수 터지는 날엔 이대호 선수가 라인업에 두명이겠구나...ㄷㄷㄷ
삼성 백정현 선수.
울 팀에도 저런 왼손유망주'쫌 있었으면...ㅜ.ㅡ
기아 최용규 선수.
이 팀은 조만간 두 용규'가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해먹겠다.ㄷㄷㄷ

북부리그는 뭐 두 말할것없이 울 팀 김재환 선수.
상무에서 아직 주전으로 못 뛰는 걸로 아는데 군복무하면서 빡쎄게 기본기 다져서
다시 돌아오면 마우어'(?)급이 되지 않을까...ㅎㅎㅎ
어떻게 보면 김재현'선수랑 많이 비슷해요.
스윙 폼도 그렇고 뱃 스피드도 더 빨라진 것 같고, 무엇보다 홈런레이스에서 보여준 홈런들을 보면
별로 힘 안들이고 정확한 컨택으로만 넘기는 것 같더라구요.

스타팅 유격수로 나온 오지환 선수.
이 친구는 정말 맞추는데는 소질이 있어 보이더군요.
삼진을 한번 당한 것 같은데 질 좋은 안타도 선보였습니다.
수비도 고딩때보다 더 좋아진 것 같구...
암튼, 옆집도 이제 유격수 경쟁 들어가겠네요.

조승수'선수는 티비에서 봤을땐 쫌 말랐다 싶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정말 키크고 빼짝 말랐더군요.
투수 앞 땅볼 처리할때 뒤로 넘어지는 줄 알았음...ㅡ.ㅡ.
몸이 유연해서 몸집좀 불리면 또 어떻게 될지 모름.ㅋㅋ

허경민, 박건우 선수는 별루 보여준게 없어서요.

박건우 선수는 8회 초'였나...?
손아섭'선수 중월 홈런성 타구를 정말 멋지게 훔쳐냈습니다.
순간 토리 헌터'인줄 알았다규...ㅎ
그 수비로 감투상'도 받더군요.

응원팀이 응원팀인지라 북부리그는 두산만 눈에 들어오더라는...^^;

암튼, 즐거운 일요일'이였습니다.
더운날 고생한 와이프'랑 딸아이한테는 너무 미안하네요.
집에 들어오니 11시30분...ㅜ.ㅡ

좀 일찍 나서려고 했는데 그 넘의 PDP랑 mp3땜시...
결국엔 역쉬 내 인생에 당첨은 없다! oTL

집에 도착하자마자 울 써니 궁금해서 TV를 켜니, 오늘도 역쉬나 셨군요.
후반기엔 쫌 잘해보자!!!

 Go Go B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