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군 복귀후 투구하는 거 처음 봤는데 좋더군요. 밀어내기가 나오긴 했지만 승부도 나쁘지 않았구요.

실은 시즌 초 연속 사사구로 2군 내려갔을때 이거 극복하기 쉽지 않겠구나 싶었는데 최근에 다시 올라와서 극복하는 걸 보니 생긴 것과는 다르게 근성있는 녀석이구나 싶더라구요. 내년 시즌에 정말 기대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올해 선발만 그런 식으로 무너지지 않았다면 황재규라든지 허유강의 등장으로 불펜 싸움은 꽤 해볼만 했을텐데... 아쉽네요.

그런데 우리 정말 이순철 해설위원이 감독되는건가염? 주르륵~~~ ㅠ_ㅠ

아... 그리고 하나 더요~ 허유강이 왜 매미예여? 매미 매미 그러던데... 무슨 사연이 있나요?

아... ㅋㅋㅋㅋ 아마 그저께 경기가 아니였나 생각합니다만,
몇일 전 등판때 허유강이 이닝을 잘 막고 내려가는 도중에 카메라가 허유강의 등을 잡았는데.
매미 한마리가 유니폼에 달라붙어서 ㅋㅋㅋㅋ 계속 모르는듯 더그아웃에 들어가자 그제서야 김혁민이 떼어주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매미 이야기가 나왔답니다 ㅋㅋㅋ

확실히 올해 안드로메다로만 안갔어도... 황재규 허유강등 나름 괜찮았을텐데요...ㅜㅜ
내년 시즌을 기대해봐야지요..푸우~

P.S. 형저메의 뜻은 뭔가요... 왜 형저메인지 이해가 안됩니다 ㅜㅜ

형저메는요. ^^;;

최희섭을 일컬는 이야기라는 건 아실테구요. "형 저 메이저리거예요"라는 말의 준말입니다. 예전에 최희섭이 한국리그를 무시한다면서 나왔던 기사에 최희섭이 이런 말을 했다 해서 최희섭을 비난하는 의미로 붙었던 별명(?)입니다. 최희섭으로서는 달갑지 않은 별명이죠. 사실 그 기사에서 말한 것처럼 최희섭이 실제로 그런 말을 했다 아니다 왜곡 기사다 말이 많았는데요. 작년 부진 이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이제 최희섭이 한국 리그를 무시한다라는 말은 쏙 들어간 상황입니다.

그런데 한 때 박찬호 투수가 텍사스 시절 먹튀라는 의미로 비난하는 의미에서 "박사장"이라고 불렸는데요. 이게 오래되다보니 일종의 애칭으로 의미가 바뀌게 되죠. (임요환의 "그 분"도 마찬가지 맥락이구요.) 형저메도 지금은 본래 의미가 퇴색되어서 편한 애칭 같은 의미도 조금씩 보이는 것 같기도 한데... 정확하게 이렇다 라고까지는 말씀드리기가 조심스럽네요. ^^;;;

아하... 그런 뜻이였군요!
최희섭에게 왜 형저메 형저메 하는가 했더니 ㅎㅎ
그래도 제일 좋은 별명은 저거죠.
김별명...

저 형저메라는 별명도 따지고 보면 다 김별명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죠.

그리고 별명이랑 초이랑 아마 좀 친할 겁니다. wbc때 초이가 빠따 때려주던 사이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