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입니다.

쿠세 - くせ [癖] 1.버릇. 습관.口くち~［グセ］ 입버릇笑わらい~［グセ］ 웃는 버릇怠なまけ~［グセ］ 게으른 버릇なくて七なな~ 누구에게나 없다고 해도 일곱 가지 버릇은 있다

사투리는 어디서 유래한 건지 모르겠는데,

나쁜 버릇 - 쿠세를 가지면 - 구박, 면박을 받는다. 정도로 유추가 가능하지 않을까 하네요.

야구에서는 투수들이 공을 던질때 보이는 미묘한 차이를 의미하죠. 빠른 공 던질때, 브레이킹볼 던질때, 체인지업 던질때 약간씩 동작이 다를수 있는데 그걸 파악하면 타자들이 어떤 구질인지 미리 파악할수 있게 되죠. 브레이킹 볼은 어쩔수 없이 약간씩 투구폼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더 문제는 체인지업인데 빠른 공과 같은 모션으로 들어가야 효과를 볼수 있는지라 투구폼이 다르다는 걸 상대에게 간파당하면 곤란하죠.

아무래도 한국에 일본출신 지도자들이 많은지라 (예 김성근 감독) 일본식 용어를 쓰는듯 하네요.

미국 야구 용어로는 tip off라고 하더군요... 우리 나라 야구인들은 아무래도 일본 야구를 많이 배웠기에 그 쪽 용어에 익숙한 것도 있고 분석도 일본이 더 한다는 착각(?)도 하고 있는게 기사의 어투에 보이더군요... 대충 유행이 물건너 온다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미국 - 일본 - 우리 야구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브레이킹볼 중 특히 슬라이더, 그리고 체인지업은 완연히 패스트볼의 투구폼과 비슷할 수록 더 효율적이라 볼 수 있을 겁니다... 대충 미국 쪽 유망주 스카우팅 리포트를 읽다 보면 감이 오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