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적으로 띠오가 욕먹을 짓을 했는데 과정은 좀 복잡해요. 일단 아로요와의 장기계약은 엡스타인이 부재중일때 (사장이랑 주도권다툼하면서 잠깐 단장직 그만둔 적이 있었죠)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엡스타인이 복귀한후 팀의 피칭플랜에 없는 선수라면서 (이미 5선발 다 채워져 있었죠) 파워 포텐이 있는 윌리 모 페냐랑 바꾼거죠. 계약한 주체랑 트레이드 시킨 주체가 다르긴 한데 어찌되었든 비정하다는 비판에서 벗어날순 없죠.

넬슨 크루즈 보면 윌리 모 페냐 생각이 좀 난다능

띠오가 명문대 경영자 수업 받은 놈답게 정말이지 돈계산은 살벌하더군요. 노마, 페드로 내보낸 거야 전력이 이미 떨어진 선수들이라 동의할 수 있지만 아로요는 본인이 팀을 위해 희생한 바가 있는데도... 쩝...

게다가 매니 문제 또한 매니란 제품 하나의 가치로 보고서 짤라버린 건데... 사실 많은 분들이 지적했지만 매니의 가치 중 3할 이상은 뚱티를 각성시켜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었다는 걸 간과하더군요. 베이가 성적상으론 대단한 벌충을 해줬지만 팀은 서서히 우승으로부터 멀어져만 갔었죠.

뭐 결과적으로 TB팬으로선 쌩유~ 이번 보양, 양보전에서 서로 피터지게 전투력 고갈되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