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팀 선수 별 이유없이 까는데 어떻게 옹호 안해줄수 있나요?

말그대로 자기팀같은거 잊고 "응원" 해주는것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인듯...



김광현은 가루가 될만큼 까일 피칭을 해도 아무도 안까는데 박기혁이 실제 경기에서 실수한적 있나요?

그게 안티롯데팬이 롯데선수를 미워서 까는거라면 이해가 되지만, 그게 아니잖아요.
어느정도 좋게 보는건 이해하는데...까지말라고 디펜스 거는게 좀 많이 심해보였습니다. 에러하면 누구나 깔수도 있지요. 다 애정이 있는건데요.
그리고 김광현은 엘지팬인 제가 보기에는 많이 까였습니다.
박기혁보다 덜 까였는지 어땟는지는 산술적으로 모르지만요. 그리고 그게 비교할거리는 안되잖아요...박기혁이 롯데라서 미워하는게 아니잖아요...

글쎄요...박기혁은 선발되기전부터 까였습니다...

대체 뭘했길래 까였을까요?

그때부터 까이는거 쭉 봐온 롯데팬이라면 디펜스한다고 오히려 욕먹는게 좀 우습네요?

뭐.....그전부터 까였다면 아무래도 박진만하고 비교해서 그렇겠지요.
그렇지만....까일만 하면 까일수도 있는거 아닐까나요. 정식경기는 아니었다고 하지만, 어제 오늘 2경기에서 에러 3개기록한것을 보면 다른 유격수 자원이 없는 상태에서 팬들이 걱정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걱정이 바로 까임으로 나타나는 걸거구요. 이정도면 까일수도 잇겟구나..하는 정도입니다. 저도 오늘 2번째 에러에서는 속으로 웃..하고 뭐가 나오던데요^^

까일만하면 까일수 있다...라는 주관적인 말은..

옹호할만하면 옹호할수 있다...라는 말로 답해드리겠습니다...

연습경기가 아닌 실제경기에서도 2경기 3에러 하면...저도 까겠습니다...

사실 타격은 컨디션 많이 타지만, 수비하고 주루는 컨디션을 가장 많이 안타는 분야잖아요. 연습에서 긴장 안한상태로 에러가 나오는 것은, 실제에서 긴장한 상태에서 에러나오는 것보다...적어도 전 더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깔만하다고 하는거구요. 뭔가 나사가 풀린거라면 빨리 정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8회에 나온 박경완의 천편일률 바깥 리드는 그냥 연막으로 이해하고 싶습니다. 연습경기에서 볼배합을 노출시킬 필요도 별로 없잖아요. 그냥 구위로 찔러넣어 막으면 좋고 맞으면 그런가보다 하는 거죠. 사실 그리 잘맞지도 않았는데 하필이면 투수 바로 옆으로 지나가는 바람에 독박을 쓴 셈이 된 거니.

근데 어쩔수 없이 울팀 선수들을 챙기게 되더군요...
오늘 박기혁이 안 좋았던 건 사실..

박기혁 선수는 아무래도 박진만 선수라는, 바로 비교가 되는 선임자;가 있기 때문이겠죠;;
근데 모르겠어요. 저라면 가루가 되도록 까이더라도 우리 송 유격수 후보 한번 국대 보내고 싶습니다. 얼마나 많이 배워 오겠어요.ㅠ 박기혁 선수 까인만큼 성장해서 돌아올 거에요.

뼈 오늘 에러 좀 했나보군요, 박기혁이 선발되기 전부터 까인건 맞습니다. 탈락한 다른 경쟁자들을 월등히 제기지 못해서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거 같은데요.
한배를 타셨으니 응원해줘야죠,

그리고 에러했을 때 까이는 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만.. "아 저걸 왜 못잡냐" 이런 까임은 당연하지만 "저봐 쟤는 저럴줄 알았어 쟤를 왜 데리고 갔냐" 이건 아무래도 어감이 틀리죠.

젤 많이 까이는 건 언제나 김본전입니다. 별명이는 까야 제맛.
건드리기 민감한 얘기를 노을님이 기분나쁘지 않게 잘 적으셨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팬 입장에선 역시 아니었나보네요.

광현이는 싸이 제대로 털리고 문닫았죠.

ㄱ이 많이 까이는 건 맞는데, 박진만이었으면 똑같이 에러해도 안까였겠죠. 이게 더 섭섭하신 모양인데 그건 ㄱ이 아직 자신의 검증을 대표팀에서 끝내지 못했기 때문인 거 같아요. 다른 대표팀 경험많은 선수들은 연습 에러해도 본경기 가면 잘하겠지 생각해버리지만 ㄱ이가 에러, 게다가 쉬운 타구 정줄 놓는 에러하면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에요.
같은 이유로 태훈이도 좀 까이더군요.만약 석민이가 지난 베이징에서 못했다면? 송승준이 쉬운 경기 못잡고 쿠바전에서 호투하지 못했다면? 정말 가루가 되도록 까였겠죠.

ㄱ이가 까이는건 박기혁이기 때문에가 아니라 상황이 그렇게 만드는 겁니다. 물론 전 안깝니다. 별명이 까기도 바쁩;;

박기혁이 욕먹은 건 애초에 수비가 아니라 공격 때문이었죠.
8번 경완옹-9번 박ㄱ은 예선 내내 거의 자동아웃 수준이었죠. 이전 대표팀이 안 그랬던 것도 아니고 포수-유격수 빈약한 타격은 눈감아 주는 걸로 거의 익스큐즈 됐는데, 유독 이번 시리즈 일본 포수-유격수들이 또 날아다녀서...;; 올림픽에선 그래도 고마워요 아베로 대충 퉁도 쳤는데 말이죠.. ㅎ
그래서.. 익스큐즈는 익스큐즈고 앞으로는 유격수에서도 공격력 좀 기대할 만한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얘기들이 나왔는데, 롯데 팬분들은 그걸 박기혁에 대한 지나친 비난으로 받아들이신 거고. 애초에 박기혁한테는 수비만 잘해주면 된다 그랬지 않느냐 왜 이제와서 딴 소리냐 뭐 그런 반응들 나왔던 거고요.
앞으로 공수 겸비한 대형 유격수 나오면 좋겠다라는 바람에는 누구 하나 이의가 없겠지만, 지금 당장 국대 유니폼 입고 있는 유격수를 남의 팀 선수로 덤덤하게 바라보는 사람과 미우나 고우나 욕으로 키운 안쓰런 내새끼로 보는 사람이 그 말을 받아들이는 느낌은 다른 것이겠죠. 본의가 제대로 전해지지 않았다 그럴까, 서로 오해가 많다고 해야 할까.. 그런 느낌이었어요. 제가 본 옆동네 한게의 박ㄱ 논쟁은요.
물론 작년 시즌 스탯이고 머고 하나도 모르면서 박기혁은 왠 듣보잡? 만두 어디갔냐? 식으로 덮어놓고 까대던 이들도 없지 않아 있었구요.


머 여튼 예선 내내 '억울한' 비난을 많이 들어온 ㄱ이었으니, 오늘처럼 까여도 할 수 없는 날에 나오는 까임에 대해서도 약간은 과도한 실드를 치시려들 하는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데요..

-_-;; 쓰고 나니 제가 완전 제3자가 된거 같네요. 그래도 롯데 많이 이뻐라 하는 사람인데. ㅡㅜ
엠팍 한게에선 삼팬이 왜 롯데일에 자꾸 끼어드냐며 쿠사리도 먹었던..ㅠㅠ

공격때문에 까이는건 말도안되죠...애초에 박진만도 공격은 거의 기대하기 힘들었으니...
더군다나 이번 WBC에서는 박기혁보다 못친 타자도 분명히 있는데요...

그러나 뒷부분에 오해라는건...

이런 느낌이 드네요...까는 사람은 한번씩 까도...팬 입장에선 수십번 까이는것이니...정당하게 까는것과 부당하게 까는것이 혼재하면 쉴드를 칠때 "자 정당하게 까는것에 대한 쉴드는 아니고" 이런식으로 항상 덧붙일수는 없는것 아닐까요?

위에 김플오님 말씀처럼 "쟤 왜저러니?" 가 아니라 "쟤 저럴줄 알았어" 의 뉘앙스로 까니 당연히 반발이 생기죠...

그리고 덧붙여서 말씀드리면

"까는 행위" 와 "옹호하는 행위" 라는 뉘앙스의 문제인데...

"비판" 과 "까는" 것은 다릅니다..."비판" 에 대해서까지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사실 깐다는 행위는...엄청 공격적인 행동이고 그에 대한 반발은 항상 존재할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김태균처럼 애정이 섞인 깐다~는 별개의 문제죠...마치 임요환처럼...)

음.. 글구 추가로 말씀드릴께요.
롯팬 부럽습니다. 한화는 이번에 세명나왔죠. 다들 국대경험 있습니다.

롯데는 지난 올림픽 이대호 강민호 송승준 이번대회 박기혁. 모두 처음이었죠. 아시다시피 꽃의 수비는 WBC에서 꽃피었습니ㅓ다. 집중력자체가 달라졌죠. 박ㄱ에게 이번대회는 정말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일단 검증받으면 앞으로 최소 5년은 박기혁이 주전 유격수가 될 가능성이 크겠죠. 까이는 건 본대회 호수비 두번이면 찬양으로 바뀌어있을 겁니다. 이미 강민호는 앞으로 한동안 국대 포수자리 맡아놨는데... ㄱ 마저 차지하면 국대 중앙라인은 롯데가 꽉 잡는 겁니다. 부러울 수 밖에요... 롯데팬 엄살 심해요 ㅠㅠ

그리고 원래 우리가 다들 냄비죠ㅋㅋ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믿고 애정으로 지켜보다가 잘해서 칭찬받을 때 즐기시면 됩니다.

축제를 즐깁시다. 본선 얼마 안남았습니다.

박기혁 군대가야해요...ㅡㅡ 5년 주전유격수는 이미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