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좀 불안불안한 투수라고 생각하는데
시즌 내에선 기복이 심하진 않더라구요
4월 하는 거 보면 대충 뽀록은 아니겠구나 판단할 수 있을 듯

이제 뽀록 이야기할 시점은 지났다고 생각해요.
2011년에도 세부적인 성적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다만, 사이영을 두번 탄 투수에게도 붙는 ?가 쿠에토에게도 늘 따라다닐 거라는거죠.

16살 즈음엔 체구도 작고 구속도 안나와서 아무도 관심 안가졌다고 하던데...
어느새 구속이 확 늘고 제구도 좋아졌군요.
신인때만 해도 위력적인 공으로 잘 던지다가도 너무 들이대다가 큰거 한두방 맞고 무너지곤 했는데..

저도 기억납니다.
신기한게 신인때보다 평속이 그리 떨어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구를 확 잡았어요. 좌우로 좀 제구가 흔들릴진 몰라도 절대 공이 날리질 않아요.

헐 우완 쿠네요 ㄷㄷㄷ 대놓고 공을 끝까지 장발 뒤로 숨기능... ㄷㄷㄷ

(쿠)에토져 ㅋㅋ

키는 프로필보다 작을거라는 이야기가 말씀대로 많아요. 기억에 저 tweak을 2년전부터 혼자 연구해서 디셉션을 주려고 한건데 이게 굉장히 잘 먹히고 있죠. 어깨부상이 몇차례 있어서 200이닝을 채운게 지난해가 유일한데 올해 몇 이닝을 던질런지 궁금한 녀석이기도 합니다. 체격조건이 스카우트들이 쳐다도 안 볼 타입이에요. 가만보면 ㅎㅎ

저도 올해 쿠에토의 건강이 신시내티의 행보에 가장 큰 변수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많이 던졌죠.

쿠에토 던지는 거 보면 진짜 공이 어쩜 저리 낮게 깔리나 싶은데 ㅋ
저렇게 틀면서도 또 제구가 좋다는게...

지난 2년간 통틀어서 가장 좋은 비율을 찍은 선수가 아마 쿠에토 일겁니다(지난 2년은 11년과 12년;)

올해 참 많이 볼 투수죠 ㅎㅎ
아마 그의 폼과 뛰어난 실력이 한국팬에게도 화제가 될 겁니다.
신시내티 팬도 꽤 늘어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