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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새 마무리 오승환(31)이 스프링캠프 합류 뒤 첫 불펜피칭을 했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7일 올해 한신의 새 수호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승환이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처음으로 블펜 피칭을 했다고 인터넷 속보로 전했다.

오승환은 주무기인 직구와 슬라이더를 비롯해 커브, 투심까지 61구를 던졌다. 이 신문은 “베일을 벗은 한국 세이브 왕이 불펜피칭을 하자 텔레비전 카메라 10대와 언론과 팬 등 200명이 대성황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예년보다 서둘러 실전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25일 오키나와 캠프에서 진행되는 LG 트윈스와 연습경기에 첫 등판할 예정이다.

오승환이 직구와 더불어 여러 구종을 시험하고 있는 내용도 일본 언론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오승환이 시즌 개막 이후 다양한 구종으로 승부수를 걸 가능성은 적다. 국내에서처럼 ‘돌직구’로 통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더불어 두가지 궤적을 그리고 슬라이더를 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승환은 지난해 예리하게 흐르는 빠른 슬라이더와 스피드는 떨어지지만 낙폭 있는 슬라이더로 돌직구의 위력을 키웠다.

한신 오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