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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다나카 마사히로(25)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향한 목표를 밝혔다.

다나카는 12일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지난달 7년 총액 1억5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으로 양키스에 입단한 다나카는 양키스의 유니폼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 신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200명 이상의 취재진이 몰려 다나카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했다. 할 스타인 브레너 공동 구단주와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 그리고 에이전트 케이스 클로스도 함께했다.

다나카 마사히로

다나카는 첫 인사를 영어로 시작했다. 그는 “Hello! My name is Masshiro Tanaka. I‘m very happy to be Yankee(안녕하세요. 다나카 마사히로입니다. 양키스의 일원이 돼서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인사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대한 자신감도 밝혔다. 미국 진출이 결정나기 전 메이저리그 공인구로 연습하기도 했던 다나카는 “스스로 적응한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목표는 팀의 우승이다. 다나카는 “월드시리즈에서 이기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마쓰이 히데키와 전화 통화할 기회가 있었다. ’좋은 곳이다‘라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레드 삭스와 양키스의 맞대결을 TV를 통해 봤다는 다나카는 “그라운드에서 어떤 분위기가 될 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양키스를 선택한 이유로는 “뉴욕이라는 거리는 어려운 곳이다. 이 곳에서 내 힘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마음을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