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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간판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5)의 메이저리그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은 22일 오전 인터넷판에서 “다나카가 이르면 22일 이적 팀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다나카가 서둘러 이적팀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새 포스팅시스템 때문이다. 이전 제도에서는 기본 합의 뒤 옵션 등을 채워 사인하면 됐지만 새 제도에서는 협상 시한 내에 BOC(미국 야구 커미셔너 사무국) 및 MLB 선수회에 계약내용을 보고하고 승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AP연합뉴스

다나카는 25일까지 계약을 종료하면 되지만 새 제도에서는 승인 절차를 확보해야하기 때문에 협상 시한까지 버틸 수 없다.

이 신문은 이같은 제도 변화를 배경으로 다나카가 22일 또는 23일 이적 팀을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나카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는 여전히 3팀이 떠올라있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다. 또 하나의 이적 유력팀이던 시카고 컵스는 다소 밀려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FOX스포츠는 “컵스가 다른 구단을 압도할 투자를 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대부분 팀이 다나카를 놓고 계약기간 5~6년에 총액 1억달러 규모에서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