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타이브레이크 관전 및 호랭이 1년 마무리
- 작성일
- 09-10-07 13:01
호랭이 팬으로서 아주 허탈했던 타이브레이크 게임이 끝났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더 이상의 벌랜더 잭슨의 혹사는 막을 수 있었으니 다행이려니 하지만
이렇게 끝나기에는 1년 농사가 아깝죠. 네...
사실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올 정도의 후반기 졸전이 더 큰 문제였지만.
***
오늘 게임 관전기
1. 랜디 마쉬 ㅅㅂㄹㅁ
오늘 게임의 주심의 이름입니다.
게임 내내 홈팀 원정팀 가리지 않고 석연찮은 판정이 계속 나왔지만,
심각한 판정 몇몇이 호랭이들에게 나왔죠.
가장 석연찮은 판정 세가지
11회 말 올랜도 카브레라의 삼진
포수 미트에 꽂히기 전에 플레이트 위에서 존을 통과했다고 보기에도 좀 많이 멀어보입니다만...
심판도 만능이 아니죠. 뭐 플레이트 위에서 지나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고.
오늘 쌍둥이들이 받은 판정 중 가장 석연찮았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호랭이에 비하면 약과였는데...
9회초 무사 13루 2-2 상황에서 삼진 판정난 슬라이더.
저걸 암만 좋게 봐줘도 어떻게 봐줘야 할까요...
선구안좋은 폴랑코가 자신있게 걸렀는데 삼진나오니, 궁시렁 안거리게 생겼습니까?
저 공 들어갈 때 저도 아싸! 했는데 곧바로 뭐야 저 쉬밤바... 로 말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억울한 건
역시 이거죠. 어떻게 봐도 HBP.
그것도 동점에, 만루상황.
승자 패자 할 것 없이 꽤 수준높은 게임이었는데, 자질없는 주심이 그냥 망쳐버린 게임.
2. 리랜드 ㅅㅂㄹㅁ
그냥 지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좀 짜증내고 말아버리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놓쳐버리는 게 가장 후유증이 큰 법이죠.
이 영감 재계약하더니 흐뭇함에 젖어서 정신줄 놔버렸나봅니다.
시즌 내내 벌랜더와 잭슨을 죽어라고 굴리더니만,
오늘은 죽어라 제구 안되던 마이너를 믿고 가더니,
시즌 내내 1이닝 마무리로 쓰던 애를 4이닝째 올려버리는 초보감독도 안하는 뻘짓을 작렬합니다.
더욱이 그 애는 세이브상황 아니면 타작나기로(...사실 세이브도 간당간당하게 올리기는 하지만) 유명한 애인데 말이죠.
그렇다고 투수가 모자랐던 상황도 아니고. 라이언 페리는 어따 쓰려고 확장에 올렸는지?
마이너랑 로드니가 실점할 상황에 모두 감이 안좋았습니다. 이건 저 뿐만이 아니었을겁니다.
더욱이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암만 블론 없다고 해도 로드니 못믿습니다. -_-
3. 라이언 레이번. 제 2의 카를로스 기옌?
레이번이 본격적으로 호랭이팀에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07시즌부터입니다.
2루/3루/좌익/우익수를 모두 준수하게 볼 수 있으면서 방망이질도 쏠쏠하게 해 주는 수비형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시작했는데
팀 내에서 자체적으로 뽑는 시즌 최고의 루키로 뽑혔죠.
그런데, 그러던 이 친구가
작년부터 갑자기 정줄놓은 수비를 몇 차례 보여주더니
올해는 몇 차례 결정적인 사고를 치더니 결국 오늘 폭발해버렸네요.
전반기에 사고치다가 후반기들어서 좀 양호해져서 이제 괜찮으려니... 싶었구만. 아니나다를까...
어째 처음 올 때는 수비형 유격수였다가 지금은 빠따질이 더 부각받는 카를로스 기옌 보는 것 같달까.
어쨌든 이 친구도 고정 포지션 줘야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없기는 합니다. 자리가 없어서 탈이지...
여담이지만 에버랫 들어오기 전에는 3루에 레이번 박고 유격수에 인지 박기를 줄창 주장했는데 말이죠. ㅎㅎ.
***
올해도 뭐, 조루였죠 뭐 OTL
올해도 후반기 찌질거린 이유를 몇가지 찾아보면
1. 에드윈 잭슨
잭슨의 월간방어율 상승은 전에도 말했으니 아마 아실것이리라 사료됩니다.
모르시면 제 글을 검색해보세용 ♡
후반기에는 사실상 에이스만 믿고 갈 수 밖에 없게 되어부린 첫번째 이유가 잭슨이 꼴아박은 것 때문이었죠.
여기에는 원래 잭슨이 후반기 부진하던 것도 있겠지만, 리랜드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잭슨도 리랜드가 벌랜더 만만찮게 굴렸죠. 120구 이상 게임을 몇 번을 봤더라...
2. 귀여운 영입생들 ♡
에버랫 하나만 그나마 영입 성공한 셈이죠.
잭슨도 전체성적 보면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후반기의 임팩트가 너무 크고..
전반기의 후안 링컨
후반기의 오십원, 허프
이 개♡이들이...
오십원의 호투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십원어치도 안되더군요..
잭슨이 흔들리기에 벌랜더와 우-좌 원투펀치 이뤄줄 줄 알았는데 왠만한 5선발 역할도 못해줬죠.
***
그나마 오늘은 오똑딱 선생의 깜짝홈런 보는 맛으로 봤습니다. 에효...
어떻게 생각하면 더 이상의 벌랜더 잭슨의 혹사는 막을 수 있었으니 다행이려니 하지만
이렇게 끝나기에는 1년 농사가 아깝죠. 네...
사실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올 정도의 후반기 졸전이 더 큰 문제였지만.
***
오늘 게임 관전기
1. 랜디 마쉬 ㅅㅂㄹㅁ
오늘 게임의 주심의 이름입니다.
게임 내내 홈팀 원정팀 가리지 않고 석연찮은 판정이 계속 나왔지만,
심각한 판정 몇몇이 호랭이들에게 나왔죠.
가장 석연찮은 판정 세가지
11회 말 올랜도 카브레라의 삼진
포수 미트에 꽂히기 전에 플레이트 위에서 존을 통과했다고 보기에도 좀 많이 멀어보입니다만...
심판도 만능이 아니죠. 뭐 플레이트 위에서 지나갔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거고.
오늘 쌍둥이들이 받은 판정 중 가장 석연찮았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호랭이에 비하면 약과였는데...
9회초 무사 13루 2-2 상황에서 삼진 판정난 슬라이더.
저걸 암만 좋게 봐줘도 어떻게 봐줘야 할까요...
선구안좋은 폴랑코가 자신있게 걸렀는데 삼진나오니, 궁시렁 안거리게 생겼습니까?
저 공 들어갈 때 저도 아싸! 했는데 곧바로 뭐야 저 쉬밤바... 로 말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억울한 건
역시 이거죠. 어떻게 봐도 HBP.
그것도 동점에, 만루상황.
승자 패자 할 것 없이 꽤 수준높은 게임이었는데, 자질없는 주심이 그냥 망쳐버린 게임.
2. 리랜드 ㅅㅂㄹㅁ
그냥 지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좀 짜증내고 말아버리지만,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을 놓쳐버리는 게 가장 후유증이 큰 법이죠.
이 영감 재계약하더니 흐뭇함에 젖어서 정신줄 놔버렸나봅니다.
시즌 내내 벌랜더와 잭슨을 죽어라고 굴리더니만,
오늘은 죽어라 제구 안되던 마이너를 믿고 가더니,
시즌 내내 1이닝 마무리로 쓰던 애를 4이닝째 올려버리는 초보감독도 안하는 뻘짓을 작렬합니다.
더욱이 그 애는 세이브상황 아니면 타작나기로(...사실 세이브도 간당간당하게 올리기는 하지만) 유명한 애인데 말이죠.
그렇다고 투수가 모자랐던 상황도 아니고. 라이언 페리는 어따 쓰려고 확장에 올렸는지?
마이너랑 로드니가 실점할 상황에 모두 감이 안좋았습니다. 이건 저 뿐만이 아니었을겁니다.
더욱이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암만 블론 없다고 해도 로드니 못믿습니다. -_-
3. 라이언 레이번. 제 2의 카를로스 기옌?
레이번이 본격적으로 호랭이팀에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07시즌부터입니다.
2루/3루/좌익/우익수를 모두 준수하게 볼 수 있으면서 방망이질도 쏠쏠하게 해 주는 수비형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시작했는데
팀 내에서 자체적으로 뽑는 시즌 최고의 루키로 뽑혔죠.
그런데, 그러던 이 친구가
작년부터 갑자기 정줄놓은 수비를 몇 차례 보여주더니
올해는 몇 차례 결정적인 사고를 치더니 결국 오늘 폭발해버렸네요.
전반기에 사고치다가 후반기들어서 좀 양호해져서 이제 괜찮으려니... 싶었구만. 아니나다를까...
어째 처음 올 때는 수비형 유격수였다가 지금은 빠따질이 더 부각받는 카를로스 기옌 보는 것 같달까.
어쨌든 이 친구도 고정 포지션 줘야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없기는 합니다. 자리가 없어서 탈이지...
여담이지만 에버랫 들어오기 전에는 3루에 레이번 박고 유격수에 인지 박기를 줄창 주장했는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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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뭐, 조루였죠 뭐 OTL
올해도 후반기 찌질거린 이유를 몇가지 찾아보면
1. 에드윈 잭슨
잭슨의 월간방어율 상승은 전에도 말했으니 아마 아실것이리라 사료됩니다.
모르시면 제 글을 검색해보세용 ♡
후반기에는 사실상 에이스만 믿고 갈 수 밖에 없게 되어부린 첫번째 이유가 잭슨이 꼴아박은 것 때문이었죠.
여기에는 원래 잭슨이 후반기 부진하던 것도 있겠지만, 리랜드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잭슨도 리랜드가 벌랜더 만만찮게 굴렸죠. 120구 이상 게임을 몇 번을 봤더라...
2. 귀여운 영입생들 ♡
에버랫 하나만 그나마 영입 성공한 셈이죠.
잭슨도 전체성적 보면 성공작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후반기의 임팩트가 너무 크고..
전반기의 후안 링컨
후반기의 오십원, 허프
이 개♡이들이...
오십원의 호투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십원어치도 안되더군요..
잭슨이 흔들리기에 벌랜더와 우-좌 원투펀치 이뤄줄 줄 알았는데 왠만한 5선발 역할도 못해줬죠.
***
그나마 오늘은 오똑딱 선생의 깜짝홈런 보는 맛으로 봤습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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