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 번역글입니다.
2009년 6월 21일(현지기준)에 Detroit Free Press에 게재된 기사이구요.
(Poised rookie Rick Porcello shows maturity way beyond his 20 years)
블로그에 올린 글인데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 빠른 시간 내에 번역을 하다보니, 누락된 부분 많습니다. 여러군데 오역도 많고 소설같은 부분도 많지요.
사실 번역이라고 부르기도 뭐한 쓰레기글이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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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삶을 넘어서는 성숙함을 보여주는 차분한 루키 포셀로

BY SHAWN WINDSOR



인생이란 거, 그게 릭 포셀로에게는 너무 쉽게 다가오더라고. 이 말이 그 녀석이 인생 참 쉽게 산다는 말이라든가, 그 녀석은 스트라잌만 던진다는 말이라든가, 아니면 그 애가 벌써 명예의 전당 자리를 예약해뒀다라든가 등의 뜻으로 하는 말은 아니야.

그 녀석의 아빠인 프레드 포셀로는 이렇게 말하더라. "난 걔가 게임에서 고전해본 적이 없다고는 말 못해. 이 세상 어딘가에 있는 특별한 사람들은 고전하는 거랑은 거리가 멀 지도 모르겠지만."

이것이야말로 포셀로가 그 녀석의 나이에 비해서 훨씬 침착하다고 타이거즈 감독 짐 리랜드 영감이 말하는 이유랄까? 저스틴 벌랜더는 자기 나이가 20살일 때는 없었던 스스로를 다루는 법을 포셀로는 알고있다고 말한다더라. 심지어 커티스 그랜더슨은 같이 밥 먹으러 가서 포셀로가 맥주주문을 못한다는 걸 알기 전까지는 걔가 무지하게 어린 녀석이라는 걸 잊어버리기까지 한대.

그랜더슨 : "거 참 이상하단말이지. 당신도 누가 말해주기 전까지는 - 이런 식으로 말이지. '저 스무살짜리 꼬마가 날 또 삼진으로 잡아낼 지도 몰라' - 걔의 나이에 대해서는 생각 못할거야."

저번달(2009년 5월) 포셀로는 드와이트 구든 이후로 처음으로 5연승을 달성한 20살이 되었어. 2주전 피츠버그에서 그 애는 처음으로 인터리그 선발투수로 나서서 2점을 내주고 승리를 따냈지.

타이거즈의 양반들은 2년전에 포셀로를 뽑을 때 자기들이 일반적이지 않은 계약을 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있었어. 드래프트에서 디트로이트보다 먼저 픽을 뽑은 팀들은 녀석의 재능 때문에 만만하지 않은 계약이랑 보너스금액이 필요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있었던데다가 위험성을 감수해내는 걸 바라지 않았기 때문에 녀석을 자신들의 픽에서 뽑지 않았던거야. 그래서 27번째 픽까지 미끄러졌지. (타이거즈는 녀석에게 4년 700만달러 계약을 했어.) 뭐, 여전히 경영진은 포셀로가 이렇게 빨리 이렇게 잘할 거라는 사실을 알고있었던 것처럼 당신한테 말하겠지만.

"릭을 보러갔는데 거기서 보이는 건 깔끔하고 효율적인 딜리버리랑 스트라잌존에 들어가는 95마일까지 나오는 패스트볼, 75마일 커브볼, 그리고 정말 뛰어난 체인지업을 던지는 고교생 우완투수더라구" 이상 타이거즈 구단의 아마추어 스카우팅 부단장인 데이비드 채드의 말이었슴다.

하지만 그 말은 타석에 서서 포셀로를 마주할 때 느끼는 감상을 완전히 설명하지는 못해. 생각해봐 : 녀석의 키는 6피트 5인치이고 포커페이스는 절대 안변해 ; 녀석은 롤러코스터럼 떨어지는 싱커를 머리 위에서 던져대. (※역자 주 : 포셀로가 주로 던지는 공은 투심패스트볼이지만, 무브먼트를 실제로 보면 싱킹패스트볼이라고 불러도 지나치지 않은 무브먼트를 보입니다. 현지에서는 떨어지는 공이란 의미에서 투심을 싱커라고 표시하는 곳도 많구요.)

공이 플레이트 바깥쪽에서 들어오기 시작하면, 플레이트 중간 쯤으로 미끄러져들어오지. 그게 플레이트 중간에서 들어오기 시작하면 니 손을 맞춰버릴걸.

가장 혼란스러운 건 한번도 마주친 적이 없는 포셀로의 딜리버리라는군. 그건 버터바른 빵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 그게 마주보는 타자들의 긴장감을 늦추는데, 그 결과 녀석의 손가락에서 쓩 하고 발사되는 95마일짜리 총알에 반응할 시간을 줄여버리지. 그건 미칠듯한 환상이라고 타이거즈의 포수 제럴드 레어드가 표현하더라. "그 총알이 당신을 겨냥한다면 말이지"

포셀로의 쉬운 투구모션을 타이거즈 라디오 해설자인 짐 프라이스는 이렇게 말하더군. "당신이 직접 마주하기 전까지는 모를거야. (싱커가) 얼마나 뚝 떨어지는지."

이렇게 생각해봐 : 포셀로는 근본적으로(essentially) 이 공 하나로 여덣게임을 이겨왔어. 하지만 이게 그 녀석이 다른 구종을 던질 수 없다는 건 아냐. 단지 그 공들이 싱커만큼 세련되고 놀랍지는 않다는 말이지.

"녀석은 아직 브레이킹볼이랑 오프스피드 투구법에 손볼 점이 남아있거든" 리랜드의 말이다. "녀석은 아직 여기서 투구법의 ART에 대해서 좀 더 배워야해. 하지만 녀석은 그 점을 잘 아는 것 같더군. 잘 이해하고있어."

저건 그의 8승 4패의 기록 -팀내 승수 최다- 과 그의 훌륭한 3.54의 방어율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구. 또 이제 겨우 십대에서 졸업한 지 고작 6개월밖에 안된 꼬꼬마가 어떻게 해서 마운드 위에서의 차분함과 케빈 브라운(처음 1억달러 계약을 따냈던 한때 엄청 도미넌트했던 투수였어. 사적인 용도로 제트기를 이용하는 걸 보장받았었지.) 이후로 가장 지저분한 싱커의 구위를 성공적으로 합작시킬 수 있었는가를 설명하는 것에도 마찬가지야.

포셀로가 자기 전용 제트기로 온 나라를 누비며 여행하는 걸 요구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결국 녀석은 2007년에 - 계약보너스 350만달러를 받은 뒤에 - 레이크랜드(※역자 주 : 지명. 타이거즈 산하 AA 마이너리그 팀이 소재한 곳이기도 하지요.)의 스프링 트레이닝에 고교시절부터 몰았던 Ford Expedition을 몰고 온 평범한 녀석이라는 거야.

브랜든 인지 (3루수) : "그건 나에게 많은 걸 일깨워줘. 그 애는 자기 자가용을 반짝반짝 치장하는 녀석이 되는 걸 바라지 않아. 녀석이 바라는 건 「제발 날 바라봐 줘~!」라면서 (다른 사람들의) 정신을 산만하게 하지 않는 거야."

팀원 중에서 몇몇은 녀석의 낡은 자가용을 두고 놀리기도 해. 포셀로는 그냥 그 녀석들이랑 웃으면서 떠들 뿐이지.

"그 애는 흥청망청 돈쓰는 애가 아니야." 아들의 씀씀이를 감독하는 프레드의 말이다. "난 그 애가 돈쓰는 모양새를 알거든. 그리고 솔직히, 그 애는 너무 안써."

포셀로는 사람들의 시선을 부담스러워한대. 만약 녀석이 타자들을 골탕먹이고 땅볼을 이끌어내고 승리를 따내는 걸 계속하게 된다면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서)선택의 여지가 없겠지만 말이지.



메이저리그로의 빠른 승격


포셀로에게도 무언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어. 리그 1위 팀에서 선발투수로 서는 것. 리그에서 승수 선두로 있는 것. 낚시할 수 있는 곳이 나라 안의 어디든간에 갈 수 있는 데에 충분한 만큼의 돈을 받는 것.

"그건 너무 빨랐어요" 라고 포셀로가 말하더군. 언제나처럼 조심스러운 말투로 말이지.

녀석은 지금까지는 자신의 명예와 재산, 인격의 갑작스러운 상승세를 잘 제어하고 있어. 그건 그의 부모들의 엄격한 교육 밑에서 삼형제의 차남으로 자라왔던 뉴저지 체스터에서 찾아볼 수 있지.

프레드 : "난 꼬마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밝히지 않는, 자기 인생의 틀을 세우는 욕망이 기본적으로 있다고 생각해. 그게 릭의 개성을 확립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고 믿어. 녀석은 수줍어하는 성격이거든. 녀석은 지적이고, 아주 모범적인 학생이지."

그래서 2년 전 플로리다에서 아들이 타이거즈의 오퍼에 부응하여 집을 떠나게 되었을 때, 프레드 포셀로는 아들이 생활하면서 매일 해야하는 자질구레한 사항들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았어. 그는 릭이 자신이 입을 옷을 늘 깔끔하게 유지하고 스스로 밥을 해 먹고 필요할 때 적절한 소비를 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있었거든.

프레드 : "먹든가 굶든가의 문제야. 난 그 애가 잘 배울것이라고 믿어. 그건 본능적인 것이거든. (게임 중의) 정신적인 압박을 이겨내는 건 그다지 본능적이라는 단어랑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그래서 가족들은 그것(압박감을 이겨내는 것)과 그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에 대해서 얘기를 나눴어. 프레드는 17살 시절에 군 입대를 위해서 집을 떠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몇가지 생각이 있었지.

"난 녀석에게 말했어. '난 격주 간격으로 널 찾아갈거야. 내가 못가는 주에는 니 형제 중 하나가 갈거고.' 이 방법으로 인해 녀석은 지금껏 유지해 온 가족의 형태를 어느정도 유지할 수 있었고, 스스로에 대한 압박감을 덜어낼 수 있었어. 녀석은 아마 이제는 더 이상 이런 방법이 필요하지 않을 지도 몰라. 하지만 적어도 첫 1년 반동안은 그게 효과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

그 압박감이란 건 빅리그의 코치, 팬, 그리고 미디어를 상대하는 것, 그리고 고교야구의 마이너리그야구 사이의 격차를 극복하는 것에 대한 압박감이 아닐까?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 사이를 지나가는 협곡 또한 포함된다는 건 말할 것도 없겠지.

프레드 : "넌 너보다 5살, 10살, 15살 나이를 더 먹은 사람들에게 뒤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할거야. 선두팀과의 게임에서 지는 녀석이 되면 안되지. 우린 그런 것에 대해서 얘기했었어. 우린 압박감을 어떻게 다루는 지에 대해서 종종 대화하곤 했지."

그들 사이의 화제는 그런 것만을 다루지는 않았어. 가족들이 모였을 때 주 화제는 골프나 아버지의 엔지니어링, 체스터에서의 생활, 그리고 낚시였지. 특히 낚시일 때가 많았어. 포셀로의 가족들에게 낚시는 큰 부분을 차지하지. 낚시는 "머리를 맑게 하고 야구에서 조금이라도 스스로를 벗어나게 만드는 일종의" 작은 영역이라고 포셀로가 말하더라구.

걔 아빠가 낚시하는 걸 가르쳤대. 이제는 녀석과 녀석의 형제들 모두 낚시를 해. 보통 샛강이나 좀 더 큰 강에서 말이지. 떡밥을 던지고 리듬을 찾으면서 송어를 꾀어내고... 그건 마운드 위에 있는 거랑 완전히 다르지는 않아. 녀석이 마운드에서도 하는 일도 아름다운 포물선을 그려내면서 타자들에게 덥썩 물어내도록 꾀어내는 거니까.

"난 제물낚시(미끼를 던져서 낚는 낚시)가 좋아요." 녀석의 말이다. "휴식거리로 좋거든요"

녀석은 낚시할 때 쓰는 방법을 야구에도 적용하기도 해. 비디오를 보면서 타자들의 타격성향을 철저하게 파헤치는 대신에 녀석은 특정한 장소의 특정한 벌레(※역자주 : 타자들의 약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에 대해서 연구해서 그걸 낚싯줄과 바늘로 꼬여내는거지. 메이저리그에서의 생활에 대해 팀동료나 코치들의 생활을 본뜨는 대신 낚시하러 가고픈 개울에 무엇이 살고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그 지역의 지도와 생물학 서적에서 얻어내는거야.

정보란 건 갈림길에 섰을 때 올바른 길을 찾아내는 걸 좀 더 쉽게 만들어준달까? (지금 던져야 할 공이) 패스트볼이냐 커브냐 체인지업일까? 바깥쪽 공이냐 안쪽 공일까? 높은 공이냐 낮은 공일까? 포셀로는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미리 준비된 세세한 대책, 가족들의 헌신에서부터 과학적 접근법까지, 그 다양한 것들에 접근하는 그 순간 쉽사리 알아내곤 하지.

포셀로 : "그건 축복이죠"

그 말은 (그가 생각할 수 있는)모든 방법이 가능하다는 걸 의미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