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1) 릴랜드 영감 계약이 2011년까지로 연장되었네요.

오도네즈를 위시한 주전 선수들의 아주 심각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마이너 선수들을 번갈아 기용하면서 나름대로 고군분투했다는 점을 높이 산 것 같군요. 선수들 장악력도 뛰어나고... 좋은 움직임이라고 보여집니다. 뭐 평소에 욕도 많이 하지만, 이 영감 말곤 딱히 떠오르는 대안도 없긴 하죠.

2) 릴랜드 영감이 계약 연장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오도네즈에 대해 짤막하게 언급했는데, 오도네즈는 (보통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듯이) 벤치에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기한없이 그냥 둔답니다. 이렇게 저렇게 해도 나아질 기미가 없으니, 얼마간 기용하지 않고 그냥 두고 본다는군요. 이것 역시 문제점을 타개하는 또다른 시도라는군요. -_-;;

3) 더스티 라이언이 오늘 콜업되었습니다. 시즌 초반 부진을 거듭하다가 최근 뱃이 살아나고 있는데요. 타율은 .259로 부진하지만, 출루율 (.374)이나 장타율 (.442)는 상당히 양호한 편입니다. 아직 피가로 (토요일 등판예정)가 콜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비어있는 로스터 한자리를 오늘 잠시 메꾸게 되었는데, 설마 한경기 달랑 뛰게하고 다시 내려보내지 않기 바랍니다. 사디나는 .100이 못되는 타율로 가뜩이나 저조한 팀 타격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데요. 사디나는 옵션이 바닥났기 때문에 마이너로 보낼려면 웨이버 해야 합니다. 그런다고 데려갈 팀은 없겠지만, 벌랜더랑 궁합을 생각하면 약간 부담스럽죠. 하지만, 라이언을 달랑 한 경기 출장시키고나서 다시 내려보내고 사디나를 계속 기용하는 불상사는 없기 바랍니다. 레어드도 타격이 부진하기 때문에 라이언을 잔류시켜서 레어드랑 한 번 제대로 경쟁시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4) 올시즌 드래프트에서 픽업한 선수들중 우선 16명과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그 중 제일 높은 픽은 3라운드에서 픽업된 Wade Gaynor인데요. 포지션은 3루수이고 나름 파워히터입니다. 아무래도 관심사는 일라운드 픽인 Jacob Turner의 계약 여부인데요. 제 소견으로는 포셀로가 메이저리그에 일찍 콜업되어서 선전하고 있는 것이 분명 큰 임팩을 주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계약여부는 다소 낙관적입니다. 다만, 이 친구는 좀 다듬어야 제대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기에 포셀로만큼 후한 계약조건은 다소 삼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