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2사후 블론 세이브, 오승환에게 무슨 일이"
- 작성일
- 14-06-18 09:51
일본 언론이 오승환(32·한신)의 교류전에서 계속된 부진에 의아해 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8일 ‘2사까지 잡은 상태에서 블론 세이브, 오승환에게 무슨 일이‘라는 제목으로 전날 오승환의 시즌 세번째 블론 세이브 소식을 전했다.
오승환은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2실점했다. 최고 153㎞의 빠른 공과 주무기 슬라이더 등 구위는 좋았다. 첫 두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하면서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그러나 2사후 오노 쇼타에게 빗맞은 내야안타를 내준 뒤 볼넷으로 2사 1·2루로 몰린 상황에서 역전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한신은 이어진 공격에서 극적으로 동점에 성공한 뒤 연장 12회 맷 머튼의 끝내기 안타로 4-3으로 승리했지만 오승환의 거듭된 부진은 고민을 안겨줬다. ‘산케이스포츠’는 “한신과 오승환이 패전을 면했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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