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제가 타석을 찾아보는 타자는 두명인데 하나는 물론 추신수고 다른 하나는 바티스타(그 뒤 엔카나시온은 덤)

근데 어제는 푸익부터 애드곤까지도 찾아봤습니다.

그만큼 기대가 되는 선수니까요

전 푸익을 올릴줄은 몰랐는데

중견수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중견수 수비를 마이너에서 올리기 전에 한번 시켰죠

그리고 최근 슈마커가 중견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어요. 생각보다 외야수비를 잘하더라구요. 게다가 출장이 늘어가면서 타격이 올라왔습니다. 대신 푼토가 최근 타격이 많이 내려갔는데 통산 성적으로 보면 슈마커가 타격이 한 수 위인 선수에요

하여간 그래서 푸익 올릴시엔 이씨어 대신 우익을 쓰고 슈마커 중견을 쓸 줄 일았는데

어젠 이씨어를 중견수로 쓰는 강수

그리고 어제 푸익은 공격보다 수비에서 특히 강한 어깨로 임팩트를 남겼죠

아마 리그 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어깨가 아닐까요? 어제 마지막 더블 아웃에서 플라이는 뒤로 물러나며 잡은 거였고 그걸 별다른 준비 없이 1루로 바운드 없이 송구를 뿌렸는데 추신수나 이치로도 못하는 겁니다. 게다가 이때 송구는 포물선이었고 좀더 시간이 주어진 이전 수비의 홈송구에선 낮은 라이너성 송구도 아주 정확하더군요

타격에서도 투스트라이크 이후 막스윙에 아닌 정확한 타격을 보여주며 단순한 공갈포가 아니리는 걸 또다시 증명했죠. 주루는 아직 거친데 이 팀엔 좀 과감한 선수가 필요하죠. (물론 부상없이 ㅠㅠ)

덧)어제 8회 젠슨 던지는데 통산 도루 허용율이 20/21이라네요 ㅡㅡ

에버스 카브레라가 빠르긴 한데 포수의 송구가 거의 자연태그가 되도록 빠르고 정확하게 갔고 패스트볼만 던지는 투수인데도 못잡더군요

아마도 이게 9회 마무리로 쓰기 두려웠던 이유 아닐까;; 물론 구종도 단순합니다

투구 딜리버리는 약간 커쇼 비슷하게 중간에 치고 나오는 동작을 한번 더 넣어주는 식인데 아주 시간을 많이 잡아먹더군요

아무리 불펜이라지만 저런 치명적인 약점을 가지고도 저만큼 하는게 용할 정도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