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위엄
- 작성일
- 13-04-29 06:00
반어법이 아니라 진짜로요
시즌 시작전에 다저스의 더블 스쿼드 (?)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어요
사실 야구시즌이 어떤 스포츠보다 길잖아요
확실한 주전이 많으면 좋지만 백업이 부실하면 골치가 아프죠
Kbo로 따지면 기아와 두산?
기아는 부상만 없으면 강력해서 매시즌 우승후보지만 주전 한둘 부상 당하다보면 4강도 어려운 팀이 되고
두산은 뎁쓰가 좋아서 우승을 장담하긴 어려워도 꼬꾸라지는 걸 상상하기 어렵죠
경기수가 적은 kbo도 그런데 메이저야 두말 하면 잔소리
선발 투수 그렇게 모아서 뭐하나고 그랬지만
결국 한명 팔고(하랑) 선발 네명이 부상당해도( 그렝키 카푸아노 빌링슬리 파이프 ) 여전히 솔리드한 선발진이고
내야수 주전 둘이 부상이어도(엘리스 핸리) 그리고 다른 내야수 두명이 멘도자에서(셀러스 크루즈) 놀아도
백업이 튼실해서 아주 큰 티가 안나요. 전력 이탈의 크기에 비하면요
일단 지금은 우리베의 타석에서의 인내심, 푼토의 허슬 에너지로 버티고 있고
여기에서 또 이탈이 생겨도 마이너에서 디 고든을 올리면 됩니다
거기에서 또 이탈이 생기면 내야 경험이 있는 스킵 슈마커를 2루로 돌리고 마이너의 푸익을 올리면 되죠
이 팀에서 문제가 되는 건 많은 선발보다는 오히려
전에도 말했던 장기로 묶여있는 외야3인방.
이러면 팀 운영의 자유도가 줄어들어 어려움이 생기죠
보스턴과 빅딜이 일어났을 때 윈윈이 될수도 있다고 예상했았는데
그 이유는 빅딜의 축인 애드곤은 투수 구장에서도 클래스가 있으며
베켓은 2013 홀수해 이후 계약이 끝난다는 거였어요
근데 칼 크로포드의 계약이 외야 3인방 모두의 장기계약을 완성시킨다는 걸 잊고 있었 ㅡㅡ
다져스의 남은 숙제는 커쇼의 연장계약인데
연평균 연봉을 올리더라도 초 장기 계약은 피해야 할 거 같아요
약물 시대가 저물면서 선수생명이 짧아지는 느낌이 큽니다
특히 특급 투수들의 나이에 따른 클래스 하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