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도 원한다” 감독도 인정한 ‘에이스’ 류현진의 위상
- 작성일
- 14-04-02 14:36
투수에게 있어 ‘에이스’라는 칭호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훈장이다. 그만큼 많은 부담감이 가는 자리지만, 한편으로는 끝이 없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현재 LA 다저스의 에이스가 클레이튼 커쇼(26)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커쇼가 없는 지금 다저스의 에이스는 공석이다. 그리고 그 자리를 채워야 할 1순위 후보로 류현진(27)이 꼽힌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일 “매팅리 감독이 홈 개막전에 류현진이 선발로 나서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원래대로라면 커쇼가 들어가야 할 자리에 류현진이 들어가기를 바란다는 것으로, 커쇼가 없는 현재 다저스 투수진에서 류현진이 사실상의 1선발임을 인정한 셈이다,
류현진은 현재 4월 5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등판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커쇼가 등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마땅한 대안이 없다. 현재 로테이션으로 따지면 홈 개막전에는 폴 마홀름이 나서야 하지만, 홈 개막전 선발로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5일 홈 개막전에 나선 뒤 폴 마홈과 잭 그레인키가 이어지는 2경기에서 각각 선발로 나서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또 다른 선발투수 조시 베켓은 3월 19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지난 1일 3이닝 시뮬레이션 피칭을 해 아직 경기에 나설 상황이 아니다.
그럼에도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등판을 확정짓지 않고 ‘희망한다’고 표현한 이유는 류현진이 홈 개막전에 나설 경우 4일 휴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4일 휴식 후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5승 4패 방어율 3.26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준수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5일 휴식 후 선발등판한 경기에서는 7승 1패 방어율 2.12로 훨씬 더 좋았다. 매팅리 감독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고 선발등판시키는 쪽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홈 개막전에 상대가 ‘전통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라 5선발을 내는 것도 무리가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 선발로 5선발인 라이언 보글송을 예고했지만 원정팀인 샌프란시스코와 홈팀 다저스의 입장 차이는 크다.
류현진은 지난 3월 31일 샌디에이고와의 미국 개막전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고작 88개의 공만 던졌다. 여기에 류현진 본인이 “몸 상태가 너무 좋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미국 현지에서도 류현진이 홈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류현진은 당분간 커쇼를 대신해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이날 커쇼가 MRI 촬영 결과 최대 3주 정도 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회복한 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까지 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 달 가까이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커쇼의 공백은 다저스 입장에서 타격이 크다. 그래도 류현진이 커쇼보다 훨씬 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어 위안이 되고 있다. 류현진이 있는 한 커쇼가 없어도 다저스의 ‘왼손 에이스’ 자리는 절대 공석이 아니다.
현재 LA 다저스의 에이스가 클레이튼 커쇼(26)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커쇼가 없는 지금 다저스의 에이스는 공석이다. 그리고 그 자리를 채워야 할 1순위 후보로 류현진(27)이 꼽힌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이를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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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현재 4월 5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개막전에 선발등판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커쇼가 등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면서 마땅한 대안이 없다. 현재 로테이션으로 따지면 홈 개막전에는 폴 마홀름이 나서야 하지만, 홈 개막전 선발로는 다소 무게감이 떨어진다.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5일 홈 개막전에 나선 뒤 폴 마홈과 잭 그레인키가 이어지는 2경기에서 각각 선발로 나서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또 다른 선발투수 조시 베켓은 3월 19일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지난 1일 3이닝 시뮬레이션 피칭을 해 아직 경기에 나설 상황이 아니다.
그럼에도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의 등판을 확정짓지 않고 ‘희망한다’고 표현한 이유는 류현진이 홈 개막전에 나설 경우 4일 휴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4일 휴식 후 선발등판한 경기에서 5승 4패 방어율 3.26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준수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5일 휴식 후 선발등판한 경기에서는 7승 1패 방어율 2.12로 훨씬 더 좋았다. 매팅리 감독 입장에서는 확실하게 류현진에게 하루 더 휴식을 주고 선발등판시키는 쪽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그러나 홈 개막전에 상대가 ‘전통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라 5선발을 내는 것도 무리가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5일 선발로 5선발인 라이언 보글송을 예고했지만 원정팀인 샌프란시스코와 홈팀 다저스의 입장 차이는 크다.
류현진은 지난 3월 31일 샌디에이고와의 미국 개막전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고작 88개의 공만 던졌다. 여기에 류현진 본인이 “몸 상태가 너무 좋다”고 말할 정도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미국 현지에서도 류현진이 홈 개막전에 선발로 나서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류현진은 당분간 커쇼를 대신해 다저스의 ‘에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이날 커쇼가 MRI 촬영 결과 최대 3주 정도 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회복한 후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까지 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 달 가까이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커쇼의 공백은 다저스 입장에서 타격이 크다. 그래도 류현진이 커쇼보다 훨씬 더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어 위안이 되고 있다. 류현진이 있는 한 커쇼가 없어도 다저스의 ‘왼손 에이스’ 자리는 절대 공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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