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이 역사' 지금 ML은 분명 트라웃의 시대다
- 작성일
- 15-07-15 15:58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24)은 흔히 말하는 천재다.
풀타임 첫 시즌인 2012년 30홈런·49도루를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듬해에도 27홈런·33도루에 득점과 볼넷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맹활약을 했고 지난해에는 득점, 타점, 볼넷에서 1위에 오르고 36개의 홈런을 날리며 데뷔 첫 MVP 수상에 성공했다. 데릭 지터의 마지막 올스타전 무대로 관심을 모았던 지난해 올스타전에서도 MVP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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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
트라웃은 15일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제86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다시 한 번 지금이 자신의 시대임을 입증했다.
이날 트라웃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올스타전 MVP에 올랐다. 2년 연속 올스타전 MVP는 트라웃이 역대 최초다.
아메리칸리그의 1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트라웃은 1회 내셔널리그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1989년 보 잭슨 이후 26년만에 나온 올스타전 선두타자 홈런이자, 1977년 조 모건 이후 38년만에 나온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트라웃은 ‘올스타전 첫 타석 사이클링 히트’라는 진기록까지 작성했다. 트라웃은 2012년 첫 올스타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고 2013년에는 2루타, 그리고 지난해 3루타를 쳤다.
경기는 아메리칸리그의 6-3 승리로 끝났고, 트라웃은 너무나도 당연한 듯이 MVP에 올랐다. 반면 트라웃과 함께 향후 메이저리그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또 한 명의 천재, 브라이스 하퍼(23·워싱턴 내셔널스)는 이날 내셔널리그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체면을 구겼다. 트라웃과 같은 시기에 데뷔했음에도 트라웃의 맹활약에 가려졌던 하퍼는 올해 타율 3할3푼9리에 26홈런 61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내셔널리그의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MVP에 선정된 후 부상으로 걸린 대형 트럭과 스포츠카 중 스포츠카를 선택했던 트라웃은 이날 똑같은 선택지가 주어지자 트럭을 선택한 뒤 “아버지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은 흔히 말하는 천재다. 풀타임 첫 시즌인 2012년 30홈런·49도루를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아메…', 'http://images.sportskhan.net/article/2015/07/15/l_20150715020012828001984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