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추친소]⑨‘시작하기도 전에 부상’ 데릭 홀랜드
- 작성일
- 14-02-09 20:03
2012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된 넥센 스프링캠프에서 나온 사진 한 장이 화제를 모았다. 넥센 외야수 유한준과 텍사스의 왼손 투수 데릭 홀랜드(28)가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팬들은 둘 사이의 친분을 궁금해하기도 했다. 그러나 유한준은 “그저 사진 한 장 찍었을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텍사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홀랜드는 올 시즌 팀 선발진의 키를 쥐고 있다. 텍사스는 늘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포스트시즌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선발진 약세 때문이었다.
정규시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인 선발투수들이 포스트시즌 같은 큰 무대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텍사스가 다나카 마사히로에 관심을 나타냈던 것도 다르빗슈 유처럼 큰 대회에서 힘을 쓰 수 있는 투수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25라운드에서 텍사스에 지명된 홀랜드는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두 시즌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2011년 16승(5패) 방어율 3.95를 기록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월드시리즈에서도 2경기(1선발)에서 1승 방어율 0.87로 맹활약했다.
데릭 홀랜드는 왼손 투수들 중에서도 구속이 빠른 편이다. 지난해 직구 구속은 평균 93.6마일(150.6㎞)로 규정이닝을 채운 왼손투수들 중에서 가장 빨랐다. 여기에 주무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승에 성공한 홀랜드는 올 시즌 다르빗슈의 뒤를 이어 2선발의 중책을 맡아야 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꼬였다.
홀랜드는 지난 1월 자신의 집 계단을 올라가던 도중 애완견인 ‘리글리’가 갑작스럽게 덮치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넘어져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무릎 연골이 찢어지고 말았다.
황당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홀랜드는 시즌 중반이나 돼야 복귀할 것으로 보여 텍사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사실상 전반기를 통째로 날리는 것이 확정되면서 텍사스는 홀랜드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텍사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홀랜드는 올 시즌 팀 선발진의 키를 쥐고 있다. 텍사스는 늘 정규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포스트시즌에서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선발진 약세 때문이었다.
정규시즌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인 선발투수들이 포스트시즌 같은 큰 무대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텍사스가 다나카 마사히로에 관심을 나타냈던 것도 다르빗슈 유처럼 큰 대회에서 힘을 쓰 수 있는 투수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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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데릭 홀랜드 |출처 AP연합 |
데릭 홀랜드는 왼손 투수들 중에서도 구속이 빠른 편이다. 지난해 직구 구속은 평균 93.6마일(150.6㎞)로 규정이닝을 채운 왼손투수들 중에서 가장 빨랐다. 여기에 주무기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승에 성공한 홀랜드는 올 시즌 다르빗슈의 뒤를 이어 2선발의 중책을 맡아야 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꼬였다.
홀랜드는 지난 1월 자신의 집 계단을 올라가던 도중 애완견인 ‘리글리’가 갑작스럽게 덮치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넘어져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다. 무릎 연골이 찢어지고 말았다.
황당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홀랜드는 시즌 중반이나 돼야 복귀할 것으로 보여 텍사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사실상 전반기를 통째로 날리는 것이 확정되면서 텍사스는 홀랜드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기사제공: 스포츠경향 sports.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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