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드시리즈 보고 화가나서 가입하고 글 남깁니다(질문 포함)
- 작성일
- 13-10-25 18:08
정말 이해할수가 없군요
존패럴은 7회 1사 만루 상황에서 왜 우에하라를 올리지 않은겁니까?
오죽 화가 났으면 야구 사이트에 가입해서 주장글을 올리게끔 하네요.
클로저
그 단어는 끝내주죠.게임을 끝내는 사람.
그런데 클로저가 꼭 9회에 올라오란 법 있습니까?
오늘 누가봐도 진짜 승부처는 7회 1사 만루였습니다.
결정적인 클러치 상황에서 불을 끄는게 진짜 훌륭한 불펜투수고 마무리투수인거지
클로저란 이름에 집착해서 꼭 9회만 맡기는 현대 야구의 계투 시스템을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군요.
확률에 기반해서 합리적인 선택을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거기서 우에하라 썼다가 9회에 털리면 어떻게 하냐구요?
1사 만루라는 상황이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는 상황이 아닙니다.출루율 4할타자가 연속으로 나온다고 가정 해도 약 6%의 확률로 만들어 지는게
바로 만루상황인겁니다.반면에 한이닝이 삼자범퇴로 끝날 가능성은 통계적으로 올해 기준 약 32% 정도로 한 이닝이 전개될때 일어날수 있는
경우의 수중에 가장 확률이 높아요.(반대로 만루가 나올 가능성은 가장 낮겠죠)
다시말해 만루 상황은 희박한 확률로 만들어 지는
누가봐도 9회에 다시 그런 상황이 만들어질 확률보다 7회 지금 현재 맞닥뜨린 1사 만루의 상황을 모면하는 것이 승리로 나가는 (리드를 지키는)
방법이란것이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런데 빌어먹을 야구 이론이니 규칙이나 스탯등에 함몰되어서 브레슬러-타자와-우에하라 이딴 승리필승계투 공식만 외우고 있는게
지금 야구판입니다.이게 말이 됩니까? 이게 합리적이냐구요? 도대체 감독이라는 사람이 기본적인 수학과 확률을 아는 사람이란 맞습니까?
이거 고등학생도 아는거에요.
꼭좀 답변 해주시길 바랍니다.
부연 설명을 하지요.
야구 통계에 따르면 9회 1점차에서 이기고 있는 팀이 동점내지는 역전당할 확률은 9% 밖에 안됩니다.
2점차는 5% 미만으로 그 수치가 떨어져요.
3점차는 2% 미만까지 떨어집니다.
고작 10%도 안되는 이 확률로 인해 불펜중에 제일 구위좋은 투수들을 활용한다는겁니다.
진짜 구위좋은 투수, 즉 소위말하는 마무리투수=클로저들이 진정 활용되어야 할 시점은 9회 3점차 한이닝 이딴 상황이 아닌
불안한 리드 상황에서의 경기막판 (개인적으로 7회부터라고 규정하고 싶네요) 동점 내지는 역전주자가 나와있을때 아닙니까?
고작 뒤집거나 동점확률이 2%도 안되버리는 3점차에서 1이닝 지키고 나 세이브 추가요 하는게 클로저입니까?
그렇기에 애당초 클로저는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가 맡아서도 안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세이브란 수치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해요.
다시말해 우리가 말하는 클로저로 활용되는 사람들은, 그리고 세이브라는 개념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등판하는게 아니라
동점 내지는 역전주자가 나와있는 경기후반(7회이후)에 나와서 그것을 막은 사람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보는데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지금은 모든 구단이 불펜투수중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를 9이닝 하나만 책임지는 투수로
활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크게 불합리한 방법입니다.단 1아웃을 잡더라도 클러치 상황에서 불을 끄는 사람이 진짜 클로저죠.
말이 다소 거친점 사과드립니다.도저히 참을수가 없습니다.
현대야구의 세이브란 스탯이나 마무리 투수 개념을 저는 인정하지도 못하겠고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꼭좀 답변 해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