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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가 사바시아의 4연속 수상을 방해하며 워렌스판상을 차지했네요. ㅋ

사이영 투표에서도 (뭐 1위 아니면 사실 무의미하지만) 프라이스가 사바시아를 제친데다 최고좌완상도 받았고 이래저래 리가 떠난 마당에 알리그 대표 좌완은 프라이스가 사바시아나 기타등등에게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롱고리아가 올해 사실 내용상 좋은 면도 많았지만 실제 펀치력이 저하된 부분이나 아무리 보호해주는 페냐가 ㅄ되고 라인업이 붕괴되었다해도 발전없는 한 해를 보낸 셈인데도 롱고리아에 대한 신뢰와 인기는 국내에서도 상당한데 반해 프라이스는 이상하게도 유독 국내 팬들에게 저평가 당하더군요. 사이영 레이스 중일 때도 프라이스를 2위로 생각하는 사람은 탬파 팬 이외엔 전혀 보이지 않았고... 적어도 수치상으로도 근소한 차이의 에이스들끼리 대결이라면 이름이라도 거론될 법한데 아예 존재 자체가 인식에 희미하단 뜻이겠죠.

역시나 투수는 뭔가 강렬한 인상... 20승이라든지 20K라든지 퍼펙트라든지 연속 퀄리티스타트 기록이라든지 연속이닝 무자책 기록이라든지 연속이닝 무볼넷 기록이라든지 시즌 300K라든지 빅게임에서 셧아웃이라든지 이런 걸 해내야 팬들에게 각인되나 봅니다.






그나저나 프라이스 계약이 11년 1.25M, 12년 1.5M 꼴랑 2년 남았네요. (금액 좀 심하죠?)

이대로 쉴노예, 롱노예, 좁노예에 이어 제 4의 프노예 탄생이 필요한데 솔직히 인기야 백인인 롱고리아가 더 높겠지만 제 안목에선 프라이스의 가치가 현격히 더 높다고 봅니다. 과연 어느 정도 금액에 얼마나 오랫동안 잡아낼런지.. 프리즘 영감 기대하고 있으마 ㅋ

구단옵션을 다 실행한다 치고

쉴즈가 최장 2014년 12M

조브가 2014년 7M, 최장 2015년 7.5M

롱고가 2014년 7.5M, 2015년 11M, 최장 2016년 11.5M

이고 롱-좁과 호흡을 맞춰 적어도 2015년 이상까지는 붙잡아줘야겠죠. 올 시즌마저 프라이스가 실력 발휘 계속 하면 정말로 심각한 것이 연봉조정들어가는데다 2014년을 끝으로 팀과도 바이바이되어버릴텐데... 봄이 되기 전 프라이스와 2016년까지 무려(!) 롱고리아급으로 계약 맺고 올해 헬릭슨 하는 것 살짝 보면서 무려(!) 현재 프라이스급(6년 8.5M)으로 묶어둬야할텐데 말이죠...


이렇게 좋은 분위기의 팀에서 업둥이처럼 돈욕심에 조바심만 안내면 믿음주는 조믿음 감독 밑에서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고 실력을 키우며 인내심가지고 봉사하다보면 어느새 CC처럼 20M짜리 선수가 된다능거... 다들 맘 착하게 먹고 20대 후반까지만 고생들 좀 해! 젊어 고생은 FA대박계약의 밑거름이라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