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BALLPARK

현재 피츠버그는 지구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구 3위면 평범한 거 아니냐고 할수 있지만...




선두와 불과 1게임 차이고 얼마든지 선두를 노려볼 팀이 되었습니다.

무엇이 이들을 바꿔놯을까요?


일단... 타격 순위와 투수력 순위를 보면...





타선은 작년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득점을 전체에서 3계단 정도 끌어올린 거에 불과하니까요.
작년보다 약 40점 정도 더 낼 페이스입니다.

투수력도 세부수치는 그닥인데... 방어율이 엄청나게 떨어졌네요.
시즌 팀 방어율은 무려 3.42
작년엔 무려 5.00...

하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죠?

일단 선발진 방어율이 대체로 좋습니다.

에이스 제프 카스텐스가 114.2이닝에 2.28 8승 5패
찰리 모튼이 102.0이닝에 3.62 8승 5패
초반 에이스였던 케빈 코레이라가 127.1 4.38 11승 8패
폴 마홈이 132.2이닝에 3.26 6승 10패
제이슨 맥도날드가 104.0이닝에 4.15 6승 4패

요 선수들이 시즌 내내 부상 없이 꾸준히 돌았습니다.
선발투수가 건강하게 부진없이 잘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전력이 되는거죠.

선발진만 작년과 비교해보면...




삼진은 조금 더 잡고 있지만 볼넷은 덜내주고 있고 피홈런도 162경기 환산하니 꽤 차이나보이지만 98경기인 현재로선 별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WHIP에선 1.53에서 1.32로 꽤 많이 차이가 납니다.
맞춰잡건, 삼진을 잡건간에 어쨌든 출루를 줄였다는 건데요
피안타율이 약 3푼 가량 하락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닝 소화력이 꽤 늘어났고요.
작년에는 1경기 있던 완투승이 올해는 벌써 5회입니다.

그런데 더 드라마틱한 부분은 불펜입니다.




멤버들 이름도 많이 바뀐만큼 실력도 확실합니다.

올시즌 고정 마무리를 맡았던 조엘 핸러한은 올시즌 단 1블론을 기록하면서 9회를 지워버리고 있고요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평범한 투수 다니엘 맥커친은 훌륭한 투구를 하고 있죠.
작년에 한국에 올뻔했던 크리스 리솝과 루머가 있었던 호세 베라스는 자신들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쓰고 있네요.



선발이 이닝을 조금 더 먹어주고, 불펜이 솔리드하게 막아주니...
성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아닐까 싶네요.

특히 불펜진은 볼넷을 작년에 비하면 엄청 적게 내주고 있고요.


하지만... 작년엔 분위기가 완전히 다운된 상태라 올해와의 직접적인 비교는 힘듭니다.
젊은 유망주들도 많이 올라와서 시험받았고 그러는 와중에 손해를 보기도 했고요.

대강 수치상으로 이러이러한 점이 좋아졌으니 이러이러한 결과를 낼수 있다... 라고 할 근거도 몇 없고요.

불펜진이 볼넷을 엄청나게 덜 내주는 거 말곤 작년과 비슷한 투구내용을 보이고 있는데 방어율만 엄청 줄었다는게 신기하긴 하네요.
수비 수치도 그닥이기도 하고요...

이럴때는 공을 클린트 허들 감독 및 코칭스태프의 운영덕이 아닐까라고 추론하게 되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피츠버그의 투수력이 좋아진 이유에 대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