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배트 놓친 이야기
- 작성일
- 13-04-10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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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단풍 배트와 프랭클린 배팅장갑
류현진이 현재 사용하는 배트, 장갑 동일한 제품입니다
둘다 색깔은 다릅니다
신기하게 제가 다 가지고 있네요
두 사진은 제가 가진 걸 찍은 거에요
밑에 사진은 참고 삼아 올리는 물푸레나무 배트
결이 잘보이죠?
이 사진을 올리는 이유에 대해선 고추님께서 쓰신 배트 질문글 참고하세요
근데 저 베팅 장갑 별로 안미끄러워요
미끄럽게 느낀다면 배트일 겁니다
류현진은 야구를 타자로도 오래했는데 왜 배팅장갑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무 배트도 손을 타다보면 미끄러움이 덜어지는데
새 제품이 미끄러우면
보통은 이렇게 파인 타르를 R 글자 부근 위치에 발라뒀다가 배팅전에 장갑에 묻혀 쓰죠
헬멧에 발라쓰는 선수도 있어요
그 경우 흙먼지 묻으면서 헬멧이 엉망이 되죠(크레이그 비지오)
공이 미끄러운 것도
로진백(송진 주머니)을 사용하거나
-임태훈이 이 로진을 과도하게 써서 공을 던질 때 하얀 가루가 날리는 거 보신 적 있으실 거에요
손가락이 너무 건조할 땐 침을 묻혔다가 닦는 식으로 하는 걸
투수의 행위를 유심히 지켜보는 시청자라면 알고 있을 겁니다
미국은 커서 지역마다 날씨가 달라서
건조한 지역에 가면
공에 가끔 스핏(침 ㅡㅡ)샤워를 하는 선수도 많죠 리베라도 하는 걸 봤습니다
꼭 침이 아니더라도 손에 땀이 있으니 공을 열심히 손으로 문대서 필요한 가죽의 습도를 획득하려 애쓰는 걸 쉽게 봅니다
근데 류현진은 이런 움직임이 전혀 없어요
메이저리그 투수 중에서도 경기 진행이나 인터벌이 극도로 빠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