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중 뺑소니 당한 ML 감독, 생중계로 범인 체포
- 작성일
- 14-05-08 16:57
메이저리그 감독이 생방송 인터뷰를 하다 뺑소니 사고를 당하고 이를 실시간 중계하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덕분에 가해 운전자는 붙잡혔다.
워싱턴 내셔널스 매트 윌리엄스(49) 감독은 8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을 위해 야구장으로 이동하던 중 라디오 인터뷰를 했다. FM 라디오 프로그램 ‘더 팬’과 전화 인터뷰를 하며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 야구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윌리엄스 감독의 차를 뒤에서 한 차량이 들이받았다. 이 사실은 윌리엄스 감독의 입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동시에 전달됐다.
야구 이야기를 하던 윌리엄스 감독이 갑자기 “죄송합니다. 방금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내 뒤에 경찰관이 있고 사고 낸 사람이 도망가려고 하네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윌리엄스 감독에게 역시 당황한 진행자가 괜찮은지 묻자 윌리엄스 감독은 “차는 괜찮지 않지만 나는 괜찮다”고 팬들을 안심시킨 뒤 침착하게 다시 인터뷰를 이어갔다.
윌리엄스 감독의 말대로 상대 차량은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추격을 시작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인터뷰를 이어가며 가해 차량의 특징을 최대한 열심히 설명했고 그덕분인지 결국 이 차량 운전자는 경찰에 붙잡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인터뷰를 하다 다시 교통사고 상황을 전하며 “경찰이 용의자를 잡았다”는 소식까지 무사히 전했다.
산전수전 끝에 야구장에 도착한 윌리엄스 감독은 취재진에게 “사고 당시 상대 차량이 속도를 높이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내 차에 살짝 부딪힌 정도로 느꼈다”고 주위를 안심시키며 “별 특이한 경험을 다 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액땜’ 덕분인지 워싱턴은 이날 다저스를 3-2로 이겼다.
워싱턴 내셔널스 매트 윌리엄스(49) 감독은 8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전을 위해 야구장으로 이동하던 중 라디오 인터뷰를 했다. FM 라디오 프로그램 ‘더 팬’과 전화 인터뷰를 하며 직접 자동차를 운전해 야구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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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매트 윌리엄스 감독. AP연합 |
야구 이야기를 하던 윌리엄스 감독이 갑자기 “죄송합니다. 방금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내 뒤에 경찰관이 있고 사고 낸 사람이 도망가려고 하네요”라고 말했다.
당황한 윌리엄스 감독에게 역시 당황한 진행자가 괜찮은지 묻자 윌리엄스 감독은 “차는 괜찮지 않지만 나는 괜찮다”고 팬들을 안심시킨 뒤 침착하게 다시 인터뷰를 이어갔다.
윌리엄스 감독의 말대로 상대 차량은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헬리콥터까지 동원해 추격을 시작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인터뷰를 이어가며 가해 차량의 특징을 최대한 열심히 설명했고 그덕분인지 결국 이 차량 운전자는 경찰에 붙잡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인터뷰를 하다 다시 교통사고 상황을 전하며 “경찰이 용의자를 잡았다”는 소식까지 무사히 전했다.
산전수전 끝에 야구장에 도착한 윌리엄스 감독은 취재진에게 “사고 당시 상대 차량이 속도를 높이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내 차에 살짝 부딪힌 정도로 느꼈다”고 주위를 안심시키며 “별 특이한 경험을 다 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액땜’ 덕분인지 워싱턴은 이날 다저스를 3-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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