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다저스' 다음 11경기가 중요해졌다
- 작성일
- 14-08-18 17:56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침울한 LA 다저스가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다음 경기들이 더 중요해졌다.
다저스는 18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선발 댄 해런의 3이닝 6실점(3자책) 부진과 야수들의 어설픈 수비 등이 겹치며 2-7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올 시즌 첫 3연전 스윕을 당함은 물론이고 계속 지켜왔던 내셔널리그 1위 자리도 이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승리를 거둔 워싱턴 내셔널스에 내줬다.
이번 3연전 스윕은 다저스에 뼈아픈 결과다. 다저스는 16일 1차전에서 잭 그레인키, 17일 2차전에서 클레이튼 커쇼 등 팀의 원투펀치를 내고도 모두 패했다. 밀워키 역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뜻밖의 결과였다.
 |
다저스는 류현진이 엉덩이 둔근 부상으로, 후안 유리베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있다. 앞서 조시 베켓 또한 엉덩이 부상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주축 선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위기의 상황인 만큼 향후 남은 일정이 더욱 중요해졌다.
일단 다저스의 이후 일정은 좋다. 다저스는 하루 쉰 뒤 20일부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뉴욕 메츠로 이어지는 홈 6연전에 돌입한다. 샌디에이고와 메츠 모두 승률 5할 밑의 약팀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승수를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뿐만 아니라 다저스는 홈 6연전이 끝나면 다시 하루를 쉰 뒤 원정 5연전에 들어가는데 상대팀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연전)와 샌디에이고다. 애리조나 역시 올 시즌 승률 5할 밑의 약팀인데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다저스가 10승4패로 월등히 앞서고 있다. 여기에 다저스는 올 시즌 원정 승률 1위 팀이다. 여러모로 다저스에 유리한 일정이다.
같은 기간 지구 우승을 놓고 다투는 샌프란시스코는 시카고 컵스와 콜로라도 로키스 같은 약팀을 만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워싱턴과 밀워키 같은 강팀도 만나야 하기에 다저스보다는 불리한 일정이다. 더구나 샌프란시스코는 그 기간 휴식일도 한 번 없다. 다저스가 다시 한 번 차이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