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부상 뒤 첫 캐치볼…복귀는 언제?
- 작성일
- 14-08-20 18:11
류현진(27·LA 다저스)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공을 잡았다. 류현진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 앞서 홈구장에서 캐치볼을 통해 몸 상태를 확인했다. 14일 애틀랜타전에 선발등판해 투구 도중 오른 엉덩이 근육 염좌로 마운드를 내려온 뒤 16일에는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공을 던졌다. 캐치볼은 가볍게 공을 주고받으며 몸을 푸는 것으로 복귀를 계산하기에는 이른 가장 초기 단계다. 재활 중인 류현진으로서는 공을 살살 던져보면서 부상 부위의 통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류현진은 이날 나란히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재활 중인 내야수 후안 유리베와 함께 캐치볼을 했다. 유리베는 오른 허벅지 근육통(햄스트링)으로 류현진보다 하루 늦은 17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역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어떤 예상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상태는 좋지만 언제 복귀할지 계획은 모르겠다”며 “다만 현재로서는 순조롭게 복귀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5일자로 소급 적용돼 30일이면 복귀할 수 있다. 물론 결정은 류현진의 몸 상태에 따른다. 류현진이 다친 부위는 허벅지 햄스트링 같은 위험한 부상은 아니지만 햄스트링과 밀접한 부위라 완전히 깨끗하게 나은 뒤 복귀하는 것이 최선의 수순이다. 일단 2~3주를 내다보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지만 통증이 완전히 사라졌는지 확인한 뒤 등판 준비를 새로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함께 선발 트리오로 리그를 평정할 기세던 류현진이 빠지면서 다저스는 큰 힘을 잃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를 8-6으로 이겨 3연패를 벗어났지만 지난 주말에는 밀워키를 상대로 올시즌 첫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위기 상황임을 보여줬다. 류현진이 최대한 빨리 복귀하는 것이 다저스로서는 최선이다. ‘MLB닷컴’의 켄 거닉과 ‘LA타임스’의 딜런 에르난데스 등 다저스를 전담 취재하는 기자들도 이날 류현진과 유리베의 캐치볼 현장을 스케치하며 팬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류현진의 복귀 여부에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이 쏠려있음을 알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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