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9회 에스코바르 결승타로 ALCS 2차전도 승리
- 작성일
- 14-10-12 14:20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원정 1·2차전을 모두 가져갔다.
캔자스시티는 12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드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4-4로 맞선 9회초 알시데스 에스코바르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6-4로 이겼다. 7전 4승제 ALCS에서 원정 경기로 벌어진 1·2차전 승리를 연달아 쓸어담은 캔자스시티는 29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2승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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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자스시티 로열스 로렌조 캐인(오른쪽)이 12일 승리가 확정된 뒤 살바도르 페레즈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AP연합뉴스 |
볼티모어도 1997년 이후 17년 만에 ALCS에 오르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초반 캔자스시티의 기세에 밀리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전날 극적인 연장전 승리에 이어 이날도 9회 결승타를 터뜨리며 뒷심을 보여줬다. 1회초 1사 2·3루에서 에릭 호스머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지만 초반 팽팽한 힘겨루기 속에 5회까지 4-4로 맞섰다.
볼티모어가 7회말 1사 만루의 기회를 놓치며 역전 찬스 앞에서 달아나지 못했지만 캔자스시티는 9회 기회를 잡았다. 9회초 오마르 인판테의 내야 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에스코바르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깼다. 캔자스시티는 상대 실책으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로렌조 케인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6-4까지 달아나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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