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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피비, 삼각트레이드로 컵스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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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최근 트레이드 논의가 뜨겁게 진행됐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에이스 제이크 피비가 결국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에 새 둥지를 틀 전망이다.

볼티모어 지역신문인 ‘볼티모어 선’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와 시카고 컵스간의 트레이드 협상에 볼티모어가 가세해 삼각 트레이드 성사가 눈 앞에 있다고 전했다.

현재 논의 중인 트레이드 내용을 살펴보면 샌디에이고는 피비를 컵스로 보내는 조건으로 볼티모어로부터 좌완 유망주 개럿 올슨을 받고, 컵스는 피비를 받는 대신 외야수 펠릭스 파이를 볼티모어로 보낸다. 결과적으로 볼티모어는 파이를 얻으면서 올슨을 샌디에이고로 보내는 형태의 트레이드가 진행 중이다.

역시 트레이드 논의의 중심은 역시 피비다. 2002년부터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로 활약하면서 올시즌까지 7시즌 동안 통산 86승을 거뒀던 피비는 2007년에 19승(6패)에 사이영상까지 수상하면서 최고의 선발투수로 발돋움했다. 2008년에는 10승11패 평균자책점 2.85를 마크했다.

하 지만 샌디에이고가 피비의 몸값에 부담을 느끼면서 결국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현재 거의 성사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6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은 피비는 내년 시즌 연봉이 1100달러로 치솟게 된다. 2012년까지 피비의 연봉 총액은 무려 6300만 달러에 이른다.

그동안 샌디에이고는 피비를 보내는 조건으로 젊은 투수를 원했다. 하지만 컵스에서 그런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트레이드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여기에 볼티모어가 가세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볼티모어에서 트레이드 카드로 나온 올슨은 올시즌 볼티모어의 주전 선발투수로 활약하면서 26경기 등판, 9승 10패 평균자책점 6.65를 기록했다.

설마 이것'만' 받을려고 애틀딜 차버린건 아니죠?? 타워스 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