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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6월 설악산 - (2) 대청봉-희운각

작성일
11-06-08 15:05
글쓴이
annihi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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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설악산 내려온 이야기임당~ 올라간 얘기는 아래에...

6월 설악산 - (1) 출발--대청봉




10여 분간 지루하게 기다린 끝에 가족인증샷을 남긴 것으로 대청봉 구경을 마치고,

내려가기 시작.




내려가는 건 하나도 안 힘들다고 꼬드기니 좋아하는 눈치다.




살짝 뿌연 공기에 가려서 보이지 않지만 저 산 너머너머에는 오대산도 있고, 치악산도 있고...




하산 시작 지점에 있는 나름 용머리(?) 비슷한 바위.




해발 1500m 이상에서만 자라는 아고산 수목들.




저리 눈부신 공룡능선을 본 게 도대체 얼마만이던가...




날씨가 너무 화창하다보니 중청과 중청대피소 사이, 끝청갈림길에 바글바글한 사람들 행렬마저 선명하다.




아... 대청봉에 왜 '靑'이 붙어 있는지 알겠다. '淸도 좋고 晴도 좋겠다만.




외설악과 내설악을 가르는 거대한 병풍, 공룡릉.




대청봉+중청대피소.




이번엔 좀더 멀리 떨어져서.




화채능선. 2027년 쯤엔 다시 개방하려나???




중청에서 소청으로 꺾어지는 지점에서만 볼 수 있는,

설악산 능선의 핵심 중 핵심 용아장성릉.




어느새 중청대피소도 자취를 감추고.




천불동계곡마저도 공룡릉 뒤에 숨어버렸다.




더 이상 안 보이기 전에 용아릉 한번 더 찍어 주고,




장장 20km 길이로 뻗어 있는 서북주릉 한번 쳐다봐 준다. 다음에 보자고.




희운각으로 내려가는 죽음의 내리막길 입구에서.




뭐, 죽음의 내리막길이라 해봤자, 정말 겁나던 곳에는 대부분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차츰 눈높이가 비슷해진다.




이거이 분홍 철쭉??




퍼~런 신선대를 배경으로.




범봉, 1275봉, 세존봉.... 그리고 울산바위.




아무리 많이 좋아진 길이라 해도 확실히 만 7세 초딩어린이에겐 ㅎㄷㄷ하다.




한층 가까워진 1275봉(한가운데)과 범봉(우중간).







중간에 마주친 저질체력 양키 한 분.

걸친 옷은 새크라멘토의 4번. (크리스 웨버였던가?)

근데 아무리 봐도 올라가는 쪽 경사는 무시무시하기 서울역에 그지없다-_-;;




그래도 아빠 손 꼭 잡고 룰루랄라~~




어느새 신선대가 저~~ 위로 올라가버렸다.




마침내 희운각에 도착~




희운각 바로 앞 거대한 계단이 도대체 몇 개인가 열심히 헤아렸건만,

과연 안 잊어버렸을까, 우리 어린이???ㅋㅋ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후다닥 라면으로 저녁을 때워주고,




희운각대피소에서 등산객들이 흘리고간 음식을 주섬주섬 챙기는 다람쥐.

이제 양폭대피소로 향하기 시작하면 능선과는 안녕이다.




어느새 아스라히 멀어진 대청봉.




언제쯤 오를 수 있을지 기약도 할 수 없는 화채봉.




떡하니 앞을 가로막고 서서 등산객의 기를 죽이는 공룡능선의 입구 신선대.




속살을 꼭꼭 감추고 있는 가야동계곡.




이제 저 아찔한 절벽 사이, 천불동계곡으로 빨려들어가야 한다.




어린이, 열 살 되면 저기도 넘어보자고.




대청-중청-소청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파노라마로.




아뵤~~~~


[이 게시물은 [KS]뚜기뚜기 꼴뚜기님에 의해 2011-06-09 11:02:29 불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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