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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10월 가야산 - (2) 해인사

작성일
11-10-10 12:38
글쓴이
annihi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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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남산제일봉 오르려다 밥만 먹었던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


10월 가야산 - (1) 남산제일봉


원래 일정은 백운대로 이동 등산을 출발하여 상황봉 찍고 해인사로 내려오는 것이었는데,

기껏 다 준비해서 왔더만 마나님의 변덕이 폭발하시어,

그동안 쌓인 업무 스트레스를 잠으로 풀고 싶으신 관계로, 가야산 산행은 안 하시겠다고.




까라면 까야지 별 수 있나ㅠㅠㅠ 해인사 구경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어린이는 종이비행기 하나 접어들고 여전히 싱글벙글.




이름하여 '대장x밥상'이라는 곳에서 나온 어린이 메뉴.

불교이름을 택한 식당에서 쇠고기요리가 웬말인가 ㅋㅋㅋ




어린이는 .9만원짜리 한우불고기비빔밥을,

엄마 아빠는 .8만원짜리 도토리묵 비빔밥을.




해인사로 향하는 길에서 쳐다본 하늘은 저리도 싱그럽게 푸르다.




이 스님들은 해인사 말석을 차지하는 분인 듯.

입구에서 해인사까지 들어가는 대략 1.2km 길은 두 갈래.

좁다란 탐방객용 길 옆 널찍한 인도에는 해인사 관계자만이 차를 타고 드나들 수 있는데,
 
창문 앞에 '해인사'라고 마치 군 장성 별판 마냥 빨간 표지를 하고 웬 큰스님을 태운 듯한 차량은...




(뭐 정확하게 이와 같은 차종이라는 장담까지는 못하겄지만-_-)




저런 저런, 불경스럽도다-_-




성철 스님 사리탑 주변에 새로 조성된 이런저런 탑들.




첫눈에 뜨헉~ 했던 성철 큰스님 사리탑.

저걸 만드신 분은 자신의 예술혼과 법력을 다하여 만들었겠으나, 뭔가, 뭔가, 마음 한구석이 찜찜하다.




108번뇌를 상징하여 108평의 넓이에 조성했다는데,

입적 전의 스님께서 저런 사리탑을 만들라고 유언했을성 싶진 않은데...







성철 스님 사리탑 아래쪽에 자리잡은 몇몇 탑들 앞에서.




그간 해인사를 거쳐가셨던 큰스님들에 대한 비석들. 나름 빽빽하게 서 있어서 '비림'이라고 부르는 듯하다.

나름 굉장히 신성한 장소로, 성철 스님 사리탑과 이 비석들 앞에서만 사시사철 수행정진하는 스님도 계시다고.


'비림'이라는 문구를 보니 문득 두 곳이 떠올랐다.

대륙 섬서성 서안(장안)에 있는 비림박물관과 하남성 숭산자락에 자리잡은 소림사에 있는 탑림.

비림박물관이야 고대 비석들을 건물 안에 때려넣은 거니 비석의 가치라면 모를까 무슨 정취가 느껴지는 곳은 아니지만,

소림사 탑림은 나름 꽤 인상 깊은 곳이었기에.-실은 소림사에서 유일한 볼거리라고까지 생각하지만.-

떠오른 김에 몇 년 전 찍어두었던 소림사 탑림 사진 몇 장.




아시다시피 소림사는 무술 이전에 그 유명한 달마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절로 선종 불교의 본산이기도 하다.




탑림이란 건 소림사를 거쳤다가 이곳에서 입적하신 큰스님들의 사리탑 무더기(?)를 말하는 건데,

당대 스님의 공력에 따라 크기에 차등을 두었다고 하여 탑마다 제각각 다른 크기를 자랑한다.




서기 5-6세기부터 시작하여 근현대까지도 계속해서 탑이 추가되었으니만큼 시대를 반영하는 탑 양식이 제각각이어서 고대미술사 연구자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고.




달마대사 사리탑은 어디 있었을까 하는 말초적인 궁금함은 지금 처음 떠오르네-_-;;

당시에는 정신 없이 여기저기 구경하기 바빴던 기억밖에...




세월의 무게 때문에 일부는 어쩔 수 없이 저렇게 보수공사를 한 듯도 하다.







소림사 경내는 정말 별다른 게 없지만 이 탑림을 보기 위해서라도 소림사는 방문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

기왕 온 거, 뒷배경에 있는 숭산 트레킹도 나름 괜찮은 여행 코스다.

중국 유명 산의 특성 상 등산화 따위는 전혀 필요 없기도 하고.







저 나무 토막 둘이면 저 탑이 버텨지나???







소림사 탑림 구경은 이쯤 하고,




이제 해인사 경내에 들어가야지.




일주문 앞에 버티고선 거대한 나무. 기록에 의하면 서기 800년 쯤 심어졌다고.




팔만대장경 천년축전인가 하는 행사까지 겹쳐서 경내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에 가깝다.




대륙 절은 산자락에 자리잡은 곳조차도 이렇게 나무와 건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이 별로 없다는 느낌이었는데,

그점만은 확실히 우리네 절이 더 인상적이다.




무엘 저리 그윽한 눈으로 바라보는고...-_-;?




여튼 올라가본다.


[이 게시물은 [KS]뚜기뚜기 꼴뚜기님에 의해 2011-10-11 12:48:07 불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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