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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Take a Break! in Taiwan (新北投-西門町) [재등록]

작성일
10-02-24 15:21
글쓴이
퍼스나콘 Oot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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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별 역순 댓글
블로그에 있는 걸 긁어온 거라 반말과 격한 표현 양해 부탁드립니다+_+
저 원래 이렇게 과격하지 않답니다~ *///*
여행기간은 09년 3월 7일부터 09년 3월 10일까지 입니다.

* 구단주J님께서 게시글이 날아갔다고 하셔서 재등록 합니다.



1 Day

신베이터우新北投Xinbeitou - 시먼딩西門町Ximending
- 륭산쓰龍山寺Longshan Temple - 타이페이101빌딩台北國濟金融中心Taipei Financial Center

◆ 대만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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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탑승동A 123번 Gate


 몇 년에 한번 휴식을 취하는 게 왜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1월 어느 날 여행을 가자는 헐렝이의 말에 어차피 카드 할부 인생, 돈도 없으면서 그냥 질러보기로 했다.
 처음엔 홍콩에 가기로 했던 거였는데 홍콩이 식상하다며 가까운 거리에 이곳 저곳을 다 찔러보다가 항공권 싸고 거리 가깝고 왠지 쌩뚱맞은 대만이 걸렸다. 여행의 목적이 휴양이나 쇼핑이 아니라 그냥 바람 쐬고 싶었던 탓에 그래! 여기야!! 하며 급결정해서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고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하고 3월 7일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에 주머니 사정은 더욱 더 궁핍해지고 회사에서 모가지 달랑거리는 상황이 연출되기는 했지만 거지 장기실업의 구렁텅이의 가장자리에서 위태위태 하면서도 왠지 걱정이 되기 보다는 이젠 될대로 되라는 심정이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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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항공 기내식

 
CX 항공의 기내식. TG항공을 타고 인도에 갈 때도 그랬지만 왠지 모를 기내식의 압박. 여기에서부터 적응이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이 된다. 24시간을 굶어도 못 먹을 음식이 있다는 걸 깨달았기에 이 정도는 그럭저럭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이름 모를 향신료의 은근한 압박은 식욕을 떨어뜨리기에 충분했다-_-
 탑승 후 2시간여를 지났을 때 기체가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떠나기 전 대만에 비가 온다는 예보를 보고온 터라 다른 건 다 집어치우고 비나 안왔으면 좋겠다고 하고 있었는데 기체가 흔들린다는 건 구름이 그지 같다는 방증-_-... 그래도 뭐 어쨌거나 비행기가 흔들거리는 게 롤러코스터 타는 것처럼 재밌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옆에서 헐렝이는 신음 중...-ㅅ-
 존 졸리씨가 몰고 온 CX421편은 도착 예상시간을 조금 넘겨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桃園國濟機場Taiwan Taoyuan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했다. 공항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축축하고 퀴퀴한 냄새. 결국 밖엔 비가 오고 있었고 공항은 좋지 않은 냄새를 풍기고 있었다 -_- 몇 년 전에 트랜스퍼 할 때는 작지만 꽤 괜찮아 보인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그냥 트랜스퍼 출국장만 그랬던 것 뿐이었던가...--;
 서서히 느껴지는 압박스러운 한자들. 전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전혀 유추할 수 없는 중국어...-ㅛ- 암튼 사람들 뒤를 따라 입국수속을 마치고 타이페이台北Taipei 시내로 이동하는 버스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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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桃園國濟機場Taiwan Taoyuan International Airport

 
타이페이 시내로 들어가는 공항버스인 국광객운國光客運. 매표소 아줌마 말 못 알아들었다고 아줌마가 화냈다-ㅅ-
 가이드북에는 고급버스라고 되어 있는데 뭐 그렇게 고급스러운지는 잘 모르겠고 (기룽객운基隆客運의 디럭스 버스가 훨씬 싸고 좋았음--;) 버스 뒤에 화장실이 붙어 있었다. 참고로 짤은 그 버스 아님.
 승차감이 썩 좋지는 않은 버스를 타고 타이페이 시내로 들어가는 길. 도로나 풍경은 많이 다듬어진 모습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낯설지도 않은, 우리나라 시골을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들이었다. 어딘가 숲속으로-_-들어가는 기분이 들 만큼 산이 많은 게 인상적이었다.
 버스에 방송은 나오지 않았고, 타이페이역台北車站Taipei Main Station이 종점으로 추정은 되나 사람들이 애먼 데서 많이 내리기에 기사 아저씨에게 타이페이역이 종점이냐고 묻자 Last!를 외치신다.

 ◆ 타이페이 시내행 버스 타는 법

 일단 사람들이 이동하는 곳을 따라-ㅅ- 입국수속을 마친 후 입국장으로 나오면 인천공항과는 다르게 매우 아담한 공항이 펼쳐진다. 적당히 두리번거리다보면 왼편으로 BUS 라는 커다란 영문간판이 보이고 그 쪽으로 가면 여러개의 매표소가 보이는데 가이드북에 나온 대로 고급버스라는 국광객운을 탔지만 별로 고급스럽진 않고 아무거나 타도 별로 다르지 않을 듯 싶다. 매표소들 중 NT$65도 있었다. 노선은 모르겠지만 반드시 타이페이역에는 갈 것으로 사료된다.
 ◇ 국광객운國光客運 : 타오위안국제공항 - 타이페이역 NT$125
 ◇ 약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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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중앙역 1번 출구


 타이페이역 동1번 출구. 아마도 많은 게스트하우스의 출발점이 이 곳인지 인터넷으로 많이 봤던 문이었다. 이 문으로 들어가서부터가 진짜 모험이었다. 이내언니한테 이지카드Easy Card라는 게 있고 어떻게 쓰고 다 쓴 후에는 남은 돈과 카드 보증금을 환불 받을 수 있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어디서 이 카드를 사야 하는지 어떻게 사야 하는지를 몰랐던 거였다.
 들어가서 일단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기로 했다. 최헐렝이 지나가던 여인을 붙잡고 지하철 카드를 어디서 사냐고 물었지만 이 여자, 영어를 알아듣는 건지 잘 모르겠다. 우리 중에서 가장 중국어를 많이 아는(!) 최헐렝이 다시 중국어로 대화를 시도했지만 어디를 가리키는 건지 알 수 없어서 답답해할 무렵 문제의 아저씨(!!)가 나타났다.
 아저씨는 영어와 중국어로 컨택 하시면서 우리를 끌고 지하로 내려가 이지카드 사는 법을 알려주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하며 이만 헤어지려고 하는데 아저씨가 어디로 갈 거냐며 묻기에 MRT 쫑산中山Zhongshan역으로 갈 거라고 했더니 벽에 붙어있던 지하상가 안내도를 보여주며 우리가 가려는 쫑산역은 지하철을 타면 NT$16지만 걸어서 가면 5분이라며 앞장서서 먼저 걸어가기 시작했다.
 최헐렝과 아저씨 사이에 무슨 얘기가 오갔는진 잘 모르겠지만 겁내 황당해하면서 뒤를 따라가던 헐렝언니와 나에게 간간히 들리는 이야기로는 통성명을 하더니 개인신상정보를 나누고 있었다 -ㅅ-
 우리가 나가야 할 쫑산역의 1번 출구가 나왔고 이제 아저씨와는 헤어져야 할 시간이었다. 정말 감사하다며 보내려는 우리를 아저씨는 정말이지 묘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_- 뭔가 댓가를 바란듯한 눈빛에 찜찜해하며 지상으로 올라왔을 때 보이는 풍경은, 가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축축하거나 후텁지근한 느낌이 아니라 적당한 습도에 시원한 느낌이었다.
 찾기 힘들 줄 알았던 게스트하우스는 금방 찾았지만 거기가 아니었고-ㅛ-다른 곳으로 가 짐을 풀고, 우리의 첫번째 목적지인 신베이터우新北投Xinbeitou로 향했다.

 ◆ 이지카드Easy Card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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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지하철 무인매표소


 지하철에서 이렇게 생긴 무인매표소를 찾았다면 이미 반은 산 거나 다름 없다. 저 언니가 있는 바로 저 자리에서 이지카드를 구입하거나 충전하면 된다. 우리는 아저씨가 도와줘서 금방 샀지만 저 화면에 영문으로도 볼 수 있는 버튼이 있으니 금방 할 수 있다. (요즘엔 우리나라도 이렇게 바꼈져!!)
 화면에서 시키는대로 일반 이지카드를 선택하고 NT$500짜리 카드를 살 건지 NT$1000짜리 카드를 살 건지 물으면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3박 4일 여행한 우리는 NT$500짜리를 사서 카드보증금을 포함해 NT$175 정도를 환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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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지하철에서 사용 가능한 이지카드


  이게 이지카드. 여행을 마친 후 환불 받을 때 카드가 망가져 있거나 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고 하니 소중히-_-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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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지하철


 이지카드를 구입했으면 이 곳을 통과해야 지하철을 탈 수 있는데, 카드는 화면 밑에 이지카드와 같은 그림이 있는 곳에 카드를 대면 된다. 처음에 어디다 대야 하는 건지 몰라서 쵸큼 방황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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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지하철


 카드를 대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나는데 한문이라 잘 모르겠지만-ㅅ-밑에 영어로 추측해보면 얼마가 남았는지 모 그런 게-ㅛ- 나오고 나올 때 카드를 접촉하면 지나온 구간이 얼마인지와 남은 금액이 표시된다.
 여담이지만, 타이페이의 지하철은 정말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지하철 찍은 사진도 꽤 된다-ㅅ-;;

◆ 신베이터우新北投Xinbeit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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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역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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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역 플랫폼


 사진은 구질구질하게 나왔지만-ㅅ-청명한 빨간 디자인이 예쁜 MRT 딴수이셴淡水線Danshui을 타고 신베이터우新北投Xinbeitou에 도착했다. 비는 그쳐 있었고 신베이터우로 가는 지하철은 지상철이 되어서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아담한 타이페이시의 외곽으로 갈수록 고급주택들이-ㅅ-펼쳐졌다.
 일본어는 해도-_-일본에 가본 적은 없었지만 신베이터우에 내려서 가장 먼저 느낀 건 작은 일본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이기는 했지만 첫 목적지에서 한껏 대만스러운 온천을 기대했는데 조금 실망스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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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에서 먹은 음식


 그래도-ㅅ- 금강산도 식후경인 거돠!! 대만에 도착해서 먹는 첫 식사!! 신베이터우역에서 나와 일단 제일 먼저 보이는 식당 그림을 찾아갔다. 한문으로 대충 유추해 가면서 주문한 음식. 이 때는 아직 우리의 공식을 따르지 않을 때긴 했지만 어쨌든 면 두개에 밥 하나. 모양은 약간 돈코츠 라멘처럼 일식 분위기지만 맛은 대만맛이다-ㅅ- 기내에서부터 우리를 슬금슬금 괴롭히던 정체불명의 향신료를 여기서 정식으로 첫대면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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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에서 먹은 음식 계산서

 
  대략 이런 가격의 이런 음식을 먹었다. 그래도 방글라데시에서 밥 먹을 때보단 덜 난감하더라. 그래도 이 나라는 아라비아 숫자는 쓰더라고..-ㅅ-
 반찬은 사먹어야 하는 모양인데 가게 중간에 반찬들을 넣어놓은 투명한 냉장고가 있다. 거기서 반찬을 꺼내먹어야 하는데 김치도 있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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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역 전경


 음식점에서 바라본 신베이터우역 전경. 왼쪽에 솟은 건물이 신베이터우역이며 오른쪽은 아파트들이다. 이런 아파트들은 타이페이 시내에선 보기가 힘들었다. 비 와서 촉촉한 느낌!
 

새우까는 헐렝


 새우 까는 헐렝-ㅅ- 내가 새우를 못 까서 같이 밥 먹으러 갔을 때 새우가 나오면 헐렝이 까주는 경우가 많기는 했는데 새우 먹고 싶은데 껍데기 안 까줬다며 쩝쩝거리고 있자 내가 이럴 줄 알았다면서 가방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는 헐렝..-ㅅ- 뜨악한 표정으로 바라보자 헐렝의 손에는 CX항공 기내식 먹을 때 같이 나왔던 플라스틱 나이프가 들려 있었다. 헛헛한 웃음을 짓는 헐렝언니-ㅛ-
 언니 왈~ 가끔 과하다 싶을 때가 있는데 이렇게 결국 쓸모가 있어서 하지 말라고 못하겠다며~ 그래 어쨌든 새우 잘 까 먹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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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 디위구 올라가는 길

 
 디위구地獄谷Di-re Valley(Hell Valley)을 보기 위해 디위구로 향했다. 길은 거의 데이트 코스-ㅅ-
 이 때는 비 그친 뒤라 나무는 더 푸르러 보였고 기온도 좋았고 습도도 딱이라 정말 쌍콤했다. 이 때 까지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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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 디위구 올라가는 길

 
 한국인 아줌니들 눈에 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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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추정 건물


 디위구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정체불명의 건물. 굉장히 특이해 보이는 건물이었는데 사람들이 밖에 나와서 음료를 즐기고 있었다. 리조트인가? 도대체 뭐 하는 건물인가 살짝 고민했지만 안에 책들이 보이고 책상마다 스탠드가 켜져 있는 걸로 봐서 도서관으로 결론 내렸다.
 이런 데서 공부하면 정말 공부할 맛 나겠다면서 공부하다 지치면 온천 가고, 공부하다 지치면 나와서 바람 쐬고, 공부하다 지치면 사람들 구경하고... 도대체 공부는 언제 할 건지 모르겠지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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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터우 온천 박물관北投溫泉博物館Beitou Hot Spring Museum


 올라가다 만난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北投溫泉博物館Beitou Hot Spring Museum. 신발은 벗어야 한다-ㅅ- 입장료는 무료인데 내부는 심히 일본스럽다. 일본 통치 시대 때 공중목욕탕을 복원한 거라는데 글쎄 좀 느낌이 거시기 했다. 돈 안 내고 들어갔으니 망정이지.
 아마도 이 온천이 일본 통치 시대 때 개발된 게 아닌가 싶은데 그렇다할 지라도 박물관에 일본인 사진 걸어놓는 건 좀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대만 전통 가옥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모르지만 내부에 꾸며놓은 방은 다다미방을 연상케 하고...
 신발을 벗을까 말까 고민하던 중 안내하는 아저씨가 일본어로 반갑게 일본인이냐고 물었다.-ㅛ- 그래서 일본인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해줬다-_-일본인으로 착각하는 게 제일 싫다. 난 누가 봐도 일본인처럼 착각하게는 안생겼는데-_-; 일본인으로 착각하는 건 싫지만, 이 나라에서 중국어 다음으로 통하는 언어는 일본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었고 잘 이용해 먹은 것도 사실이었다-ㅅ-. 뭐, 호텔이라든지 면세점에선 아예 영어는 꺼내보지도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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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 온천수 개울

 
 베이터우 온천 박물관 뒤로 이런 개울이 흐른다. 이 물은 디위구에서 시작된 온천수로 저렇게 김이 펄펄 나지만 뜨겁지는 않다-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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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 온천수 개울

 
 내가 이 곳에 있었다는 인증짤-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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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 디위구 올라가는 길

 
 디위구로 올라가는 길은 도로도 있고, 이런 산책로도 있다. 잘 꾸며놓긴 했는데 왜색이 너무 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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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위구

 
 드디어 디위구 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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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위구地獄谷Di-re Valley(Hell Valley)


 이 곳이 디위구다. 지옥처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바닥에선 초록색 진흙이 끓고 있다. 안내판에는 극고온이니 들어가지 말라고 써 있다. 유황냄새가 나긴 하는데 그리 강하진 않았다. 연기가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의외로 길을 따라 들어가니 금방 시야가 가릴 정도로 심하게 뿜어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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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 디위구 올라가는 길


 내려오는 길은 이렇게 온천수가 길을 따라 흐르고 있는데 손을 담가보니 의외로 뜨거웠다. 개울을 흐르던 허접한 애들은 이미 수원지에서 멀리 떨어져서 온도가 낮았고 이 물은 목욕하기 딱 좋은 온도-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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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 디위구 올라가는 길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은 이렇게 손을 담가봅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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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 디위구 올라가는 길

 
 나도 호기심 어린이-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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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 디위구 올라가는 길

 
 온천수가 흐르는 길을 발 담그고 걸어가면 좋겠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이런 안내판이... 역시 사람 생각하는 건 다 비슷한가보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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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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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신호등

 
 이 신호등이 귀엽고 재미있다. 빨간불일 땐 비슷하지만 파란불이 되면 저렇게 파란 사람이 걸어간다. 넓은 길인데 시간이 짧다거나, 좁은 길인데 시간을 엄청 많이 주는 걸 보면 뭘 기준으로 시간을 카운트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파란 사람은 처음엔 걸어가다가 빨간불이 될 시간이 임박할수록 뛰어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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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터우역北投站


  타이페이의 지하철에 반해서 지하철을 찍은 사진들도 꽤 되지만 우리가 가봤던 몇 개의 지하철역 중에서 가장 예뻤던 베이터우北投Beitou의 지하철역. 나중에 딴수이淡水Danshui에 가기 위해서도 한번 들르게 되는데 역시나 마음에 든다!

 ◆ 신베이터우新北投Xinbeitou 가는 법

 MRT 딴수이셴淡水線Danshui을 타고 베이터우北投Beitou역에서 내린 후 4번 플랫폼으로 가면 신베이터우新北投Xinbeitou역에 가는 지선을 탈 수 있다. 신베이터우역에서 베이터우역이 보일 정도의 거리인데 열차는 약 5분 간격으로 다닌다.
 ◇ 타이페이역-신베이터우 : MRT 딴수이셴淡水線 약 45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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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 지하철 내부


 타이페이의 지하철. 우리나라 지하철보다 천장은 확실히 더 낮지만 넓이가 더 작지는 않은 것 같은데 내부가 아기자기해서 그런가 토이트레인처럼 훨씬 귀여워 보인다.  

◆ 시먼딩西門町Xim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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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딩에서 먹은 만두


 신베이터우에서 딴수이셴을 타고 오다 타이페이역에서 MRT 판난셴板南線으로 갈아타고 시먼西門Ximen에 도착했을 때 다시 비가 떨어지고 있었다. 엥간하면 그냥 버티려고 했는데 금방 비가 정말 후덜덜하게 변해서 헐렝은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거금 NT$100을 주고 우산을 하나 샀다. 노란 땡땡이 무늬가 있는 투명한 우산이었는데 이 우산은 사자마자 케밥을 팔던 양키에 의해 살 하나가 부러졌다.

 시먼딩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자세히 둘러보지 못했는데 우리나라 명동 같은 분위기였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노점상들이 많아서 일단 가자마자 만두부터 사먹고 시작했다. 비만 안왔으면 노점을 펴고 있는 음식들 다 먹어보는 건데 그 놈의 빌어먹을 비 때문에ㅠㅠ
 만 두는 우리나라 만두랑 크게 다르진 않았는데 특이할 점은, 만두 익히는 방법이 우리 엄마랑 똑같았다-ㅅ- 나야 엄마가 그렇게 익히는 걸 보고 자랐으니까 나 역시 그렇게 하기는 하는데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하는 건 처음 봤다; 암튼 만두 만드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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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먼딩에서 먹은 정체불명의 음식


 헐렝이 집에 전화하는 동안 헐렝언니랑 사먹은 과자-ㅅ- 동그란 틀에 떡 같이 생긴 걸 넣고 돌리면 동그란 구멍으로 가래떡 나오듯이 베이지색 물체(!)가 밀려나오는데 그걸 2cm 정도 크기로 잘라서 기름에 튀겨 만드는 듯하다-ㅛ- 거기까지 밖에 유추할 수 없음. 암튼 첫맛은 잘 모르겠지만 끝맛이 달달한 살짝 바삭바삭한 과자. 헐렝이 통화를 마치고 맛있다고 쩝쩝거렸지만 이미 노점상들은 어디론가 사라진 후였다. 나중에 륭산쓰龍山寺Longshan Temple를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다 폴리스를 한 명 발견했는데 아마도 노점 단속을 하는 게 아닌가 싶었다...ㅜㅜ

 이 땐 정말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도저히 거리를 구경할 수 없을 정도라 다음 목적지인 륭산쓰로 이동하기로 했다. 지도상으로는 륭산쓰까지 멀지 않아보여서 걸어갈 수 있냐고 길을 물어본 폴리스는 영어는 꽝이셨지만 걸어가기엔 30분이 걸리는 거리니 택시를 타라고 조언해 주셨다. 그래서 택시를 탔는데...-ㅛ- 멀긴 참 멀드라.
 대만의 택시 기본요금은 NT$70인데 이 나라의 물가를 생각해보면 정말 비싼 요금이었다. 짧은 거리라도 쫌만 탈라 치면 한끼 밥값이 날아간다.
 암튼, 이내언니의 말에 따르면 금장을 휘감았다는 륭산쓰를 보기 위해 비를 가르고 (택시가) 달려갔다.

 ◆ 시먼딩西門町Ximending 가는 법

 MRT 판난셴板南線을 타고 시먼西門Ximen 역에서 하차하면 지하철역을 나오자마자 시먼딩西門町이다.
 ◇ 타이페이역 - 시먼 : MRT 판난셴板南線 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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