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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10년 마지막 여행 - (13) 소금 호수 I

작성일
11-01-19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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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ihil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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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12월 칠레 저품격 여행기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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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여행 - (12) 오아시스 마을



이제 칠레를 떠나기 하루 전.




남미답게 한여름의 성탄절을 앞두고 아르마스 광장에 설치된 놀이동산. ㅎㅎㅎ

6000m급 화산 등반은 시간 및 비용 문제로 깨끗하게 포기한 상태.

마지막 하루는 그냥 빈둥거리며 지내보련다...라고 다짐했다가,




여기저기 여행사를 기웃거리며 삐끼 아저씨와 투어 협상을 하고 있는 서양 처자들.

저 모습을 보니 슬며시 오늘도 어딘가에 다녀와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이곳 산 페드로에서 사먹은 요리는 모두 세 번.

실비아와 사먹은 빠리야다(모듬구이), 히로아키와 사먹은 파스타, 그리고 이 닭고기 아사도.

(그러고보니 남자와 함께 밥먹는데 쓴 비용은 처자와 함께 먹는데 쓴 비용의 반, 혼자 먹는데 쓴 돈은 또 그 절반-_-;)

맛 자체는 한국에서 먹는 치킨과 큰 차이가 없으나 그 착한 양이 매우 흐뭇하더라~~

반 마리 같지 않은 엄청 큰 반 마리에 2천 페소(약 5천원).

닭고기를 씹으며 결심했다. '그래, 가 보자~!'

다짜고짜 여행사에 쳐들어갔다. 이 때 시각은 오후 2시 30분.

'오늘 오후에 출발하는 투어를 내놓지 않으면 유혈사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출발했다. 세 시에 ㅎㅎㅎ

언제나처럼 여행자를 태운 밴은 사막을 가로지르며 달린다.




입장권을 사는 곳에서 저 멀리 보이는 호수.

짜잔~




그러고보니 칠레에서 돌아온지도 근 한 달이 다 되었다. 당연히 이 호수의 이름은 잊어버렸고-_-;;

어쨌든 이번 투어의 공식 제목은 Laguna cejar. '잔잔한 호수'라는 뜻인 것 같음...




사막에 바람이 불지 않는 것도 아니건만 호수에 일렁이는 물결은 솜털 같이 잔잔하기만 하다.




타티오에서 봤던 것과 비슷하게 생긴 간헐천(?) 구멍도 보인다.




가운데 유독 푸른 부분은 나름 깊은 곳이지만 위험하진 않고 거무스름한 부분은 뾰족한 광물이 바닥에 깔려 있어서 발 다치기 좋으므로 그쪽엔 가지 말란다.




해수욕장에라도 온 듯 일제히 겉옷을 벗어던지고 안에 입어두었던 수영복 차림으로 뛰어들기 시작~~




그늘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이곳에서 선크림은 필수.

근데 충동적으로 출발한 투어라서 안 챙겨왔다-_-;;;




다들 신났다. 물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일단 '눕고 보기'.

엄청난 농도의 짠물이라 아무리 용을 써도 안 가라앉거든.ㅎㅎㅎ




쳐다만봐도 속이 확 시원해지는 푸른 물.




이곳에 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누님들도 많이 계시다 ㅎㅎㅎ




이 누님은 아까부터 이리저리 모델 포즈를 취하며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저 가운에 뿌~연 건 사막에 몰아친 토네이도?




이곳은 짠물로 이루어진 호수 세 개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




20여 분 열심히 물장구를 치고 놀던 사람들이 독한 짠물에 질렸는지 이제는 일광욕 모드에 들어간다.




소금기가 얼마나 많은지 물 밖으로 나온지 1분도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강렬한 햇볕에 수분이 증발하면서 온몸이 허연 소금으로 뒤덮여짐을 느낄 수 있다.

순식간에 철사처럼 굳어버린 머리카락 ㄷㄷㄷ




맨발로도, 신발을 신고도 얼마든지 절벅거리면서 돌아다닐 수 있다.




해변가를 거닐듯 호숫가를 거닐어본다.




어느덧 반대편 호숫가.

저 멀리 투어 일행들이 자그마하게 보인다.




그러고보니 저쪽엔 만들어놓은 그늘도 있었네...




물은 지극히 잔잔하지만 물 빛깔로 미루어보면 바닥이 평평해보이진 않는다.

무슨 웅덩이처럼  푹 꺼진 땅인 듯.




이렇게 파노라마로 펼쳐 보니 아담한 호수의 크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소금 호수답게 광물이 녹았다 굳었다 하며 생긴 묘한 흔적.




저 안에 뭐가 들어 이리 푸른가.

그러고보니 물빛으로 유명한 계곡들은 대부분 특별한 광물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는 글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런 짠물 부근에도 그걸 먹고 사는 갈대밭이 있나보다.




파아란 하늘. 그보다 더 파아란 물빛.




파아란 하늘. 그보다 더 파아란 물빛. (2)




파아란 하늘. 그보다 더 파아란 물빛. (3)

그리고 화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끝없이 펼쳐진 얕은 바닥.







가장 마음에 드는 때깔의 사진.




이제 짠물 호수를 떠나 민물 호수로 간단다.

또 밴을 타고 몇 분 정도 이동.




아까 몸을 담갔던 소금 호수는 우리와 같은 높이에 고인 물이었는데

이번 호수는 웅덩이처럼 푹 파인 곳에 있다.




똑같은 호수 같은데 어인 이유에선가 여기 물은 민물이란다.

바로 옆에 자라는 식물을 보니 그 말이 맞는 듯.




물을 만났으니 또 신난다고 훌러덩 훌러덩~하는 서양인들.




쌍둥이처럼 자리잡은 두 웅덩이 호수 말고는 아무 것도 눈에 띄지 않는 광활한 사막.




하늘의 푸른색이 몽땅 호수에 풍덩~ 한 듯.





각도를 살짝 바꿀 때마다 푸른빛의 채도(?)가 시시각각 변한다.




이런 데는 높은 데서 내려다보아야 맛인데




그런 거 보면 책자에 나온 멋진 사진을 얻기 위해서 온갖 생쇼를 다 했을 것 같다는 느낌-_-;

아무 장비 없는 일반인은 엄두도 낼 수 없을 듯.




주변을 거닐던 서양 처자 1에게 사진 한 방 부탁하고.




이곳까지 온 보람 (2)




위에서 본 호수는 사람들이 주변을 거닐며 사진을 찍을 뿐이었지만

이쪽 호수에서는 수영복만 걸친 사람들이 호수로 풍덩~

나도 뛰어들고 싶었으나 부족한 수영실력을 뽐내기엔 물이 좀 깊어 보였다.-_-;;

3m 조금 안 된다던데...



남자부



여자부




지평선을 배경으로 쭈그리고 앉아 인증샷.




성층권까지 보이는 것 같은 퍼~런 하늘과 오매불망 꿈꾸던 리칸카부르를 배경으로 인증샷 하나 더.

다음 지점 사진은 다음에.


[이 게시물은 텔레만님에 의해 2011-01-24 12:41:36 불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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